오늘도 신랑은 늦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려고 차렸는데 큰녀석이 간식이 과했는지 안먹는다고 해서
싸우다 열받아서 먹지마 했지요. 작은아이랑 먹는데 이녀석이 ' 오늘은 맛있는 반찬 많다 ' 그러는
거예요. 평소에도 먹을건 열심히 챙긴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마 그게 몸에 좋은거만 생각해스리...
오늘은 감자전하고 팽이버섯전 했어요. 사골국이 있어서 야채 반찬을 하고 싶었는데 나물류 같은건
잘 안먹으니까 나름대로 야채라고 챙긴거죠. 전 감자전 좋아하는데 강판에 가는것만 생각해서
번거로워서 안해먹은지 오래 됐거든요. 근데 감자 하나 삐삐 믹서기에 갈고 밀가루 조금 넣고 소금
쬐금 넣어서 부치니까 환상인거 있죠. 이걸 왜 이제 가르켜 주셨어요. 이렇게 쉽고 맛있는 걸.ㅎㅎ
완전히 적반하장이죠. 왜 감자를 믹서기에 갈아서 할 생각을 못했는지, 음식을 잘 하려면 눈으로든
입으로든 경험을 많이 해 봐야 하는게 정말 맞는것 같아요.
내일 아침에도 감자 하나 부쳐서 신랑 도시락에 넣어 줄꺼예요. 행님 덕분에 우리 신랑이 출세(?)
했어요. 생전 안 싸주던 도시락도 다 싸주거든요. 밑반찬 마땅한게 없어서 안 싸주고 있었는데
요새는 가끔씩 반찬 있는날 도시락 챙겨줘요. 매일 외식해서 안됐는데 정말 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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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반찬
1004 조회수 : 966
작성일 : 2002-12-18 23:11:27
IP : 211.196.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2.12.18 11:38 PM (211.212.xxx.99)아이들 키우면서 남편도시락이라? 대단하네요. 그런데 정말 점심 매일 사먹야하는 남편들 참 불쌍해요. 뭐 한끼에 일인당 수만원씩 들여먹으면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많아야 5천원 내에서 점심을 해결하자면 먹을게 없어요. 맨날 그게 그거죠.
그런데 아내의 정성과 사랑이 담뿍 담긴 도시락!!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영란씨 남편 복터진 사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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