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이 낳는게 두려운 현실이긴 한 거 같아요.

[흠]

저희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어요.
삼십대 중반이고 준비 중이긴 하지만
아직 소식이 없네요.

둘이 맞벌이로 일하고 있고
소득은 작아요.
결혼시작 당시 둘이 가지고 있는 금액으로만
결혼을 했던터라 내 집도 아직 없고요.


사실 두사람만 살아간다면
맞벌이 소득이 작고 내 집이 없다고 해도
크게 힘들진 않을 거 같아요.


그냥 둘이 버는 금액 내에서 쓰면 되고
집도 둘이 살 정도의 집 전세로 구해서
살면 되니까요.


하다못해 두사람 중 한사람의 수입이 없어지거나
혹은 일시적으로 급여가 밀려서 안나와도
다른 사람의 수입이 있으니까 큰 걱정이 안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2세에 대한 두려움이 사실 크기도 합니다.
두사람 일때와 아이가 있을 때는
너무 많은 것이 달라지더라고요.
막연히 대충 따져봐도요.

현실은 얼마나 크겠어요.


요즘 생각이 좀 깊어져요.
우리의 상황에선 그냥 둘이 살면 그럭저럭
살 수는 있을 상황인데
아이가 생기면 참 힘들거라는 거요.

[저도]

원글 님과 같은 상황인데 .. 제가 조 아파서 일을 쉬고 있어요... 그랬더니 남편의 봉급으로만 살게 되는데 돈이 확 주니.. 살기가 빠듯해요... 여기애 애까지 생길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 그래서 이런말은 참 의미도 없고 해선 안되긴 하지만 부모님이 경제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나 부자 혹은 전문직 왜 들먹이시는지 이해가 확 가요.. 결혼은 생활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