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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두 남자중 어떤 사람이 더 괜찮을까요?
우선 A 남자는 6월 정도에 만났구요 그리고 이주동안 세번정도 데이트했습니다.
집이 무지 멀어서 평일에는 못봤구 이 친구가 아주 긴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가기전날 보고
그리고 나서는 서로 연락 못했구요 이번주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저보다 세살 연하이고 만나면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예요. 키가 매우 크고 훈남형인 외모만
보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기타도 잘 쳐서 제가 좋아하는 곡 배워 저한테 들려줄때 사실 제가 맘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
성격 서글서글하고 세번봐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좀 순한 스타일이예요.
근데 떠나기전까지 연락을 잘 안하더군요. 제가 연락에 크게 연연해 하는 성격은 아닌데 기분이 모랄까?
이 남자가 크게 아쉬운게 없구나 이런 느낌이예요.
그리고 거의 두달동안 한국에 없는데 서로 단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연락을 할수도 있지만
(저한테 돌던지셔도 되요 ^^:) 남자가 두번 연락하면 제가 한번 연락하는 스타일이라 구지 제가 먼져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암튼 진지하게 만난것도 아니고 서로 약속한 사이도 아닌 데이트 조금 한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제가 몇주전에 친구들이랑 한잔 하러 갔다 그 친구들의 친구들과 합석하면서 만난 남자입니다.
이 남자 B 는 A와는 극명히 다른 스타일입니다.
성격이 굉장히 자신만만하고 자기 주장도 강하고 저보다 한 살 어리나 성숙합니다. 뭐 말로만 성숙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세번 정도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제가 만나본 사람중에 인생의 고난을 참 많이도
겪은 사람이더군요. 근데 그런 환경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모는 키는 중간에 제 타입은 아니지만 운동 많이 해서 굉장히 남성적으로 보여지는 사람입니다.
근데 이 사람이랑 있으면 왠지 제가 편하지 않은느낌? 왠지 완벽해야 할거 같은 느낌이요. 이유는 그사람은 저랑
있을때 저한테 칭찬을 백만번 합니다. 저의 모든점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정말로 저돌적으로 좋아하더군요
매일 문자 보내고 저랑 있으면 눈에서 레이저 빔이 나와 찔러 죽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_-
그래서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물론 날 이렇게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니 황송한 맘도 있지만 끓는 냄비들에
여러번 데어 본 경험이 있어 쉽게 마음을 주기가 그렇습니다.
A 가 이제 오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자구요.
여지껏 살면서 양다리를 해본적도 없고 제가 성격상 이남자 금요일에 만나고 저 남자 토요일에 만나기엔
게으릅니다. 나이가 먹고 남자랑 바닥치면서 이별도 몇번 해보니 열정은 개나 줘버려! 이렇게 되었네요.
A는 제가 더 그사람을 좋아하는 느낌이구요 (근데 만난지 얼마 안됬고 A가 성격이 굉장히 차분합니다. 마구 끓어오르는 성격도 아니구요.) 그리고 만나면 정말 별 생각없이 즐겁습니다. 심각하지 않고 진지하지 않고 그냥
재밌어요.
B는 그 사람이 저를 더 좋아하는 느낌이구요. 이사람이랑 만나면 왠지 연애는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진지한 사람이라 저도 내면의 알랑꼴랑함이 튀어나옵니다. 가끔은 슬프기도 합니다 -_-
둘다 동시에 만날수는 없으므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어렵네요.
참고로 제가 올해 한국에 잠깐 들어와서 내년에 다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진지하게 연애해서 결혼을 생각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님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실거 같나요?
1. 음
'11.8.18 2:05 PM (164.124.xxx.136)저는 A요 같이 있는데불편한 사람이 싫어요 그래서 모든 조건 상태 이런걸 떠나서 무조건 A
2. jk
'11.8.18 2:05 PM (115.138.xxx.67)둘 다 만나세요
님이 그 둘중에서 선택해서 결혼하지 않을거고 그쪽에서도 그냥 별 기대 없이 만나는거 같은데
걍 즐겨도 상관없을듯.
님이 한국에 있고 게다가 둘중에서 한사람을 선택해서 결혼할거라면 둘다 만나는게 안되겠지만
그런것도 아닌데 양다리도 아닌거죠. 걍 만나는 남자들일 뿐이지.3. ㅡㅡ
'11.8.18 2:09 PM (112.168.xxx.61)현재 둘다 정식 남자친구는 아니잖아요
둘다 몇번씩 만나 보세요 그뒤 결정 하세요
그런데 전 편하지 않은 사람은 남자고 여자고 싫어요4. 저도
'11.8.18 2:18 PM (125.137.xxx.251)당장 결혼할것도아니고....두남자가 정확히 사귀자고 프로포즈했나요?
한달정도 둘다 만나보겠습니다...저라면...
A는 원글님께 그닥 맘은 없거나...여자가 주변에많을것 같은느낌...
B는 원글님께 맘이 많지만...부담스럽고....
고민이 되시겠네요..^^
전 개인적으로....무조건 내가 꽂혀야 연애가 되는스탈이라서...(흠...여자B스탈인가???이론)
무조건A하겠네요..결과가 않좋아도 그건 나중문제 내가감당해야할것이고...일단 좋잖아요....
스킨쉽하고싶은남자...편한남자...말통하는남자...이게 제 연애기준 이.었.답.니.다.5. 1687
'11.8.18 2:21 PM (112.152.xxx.194)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게으르고 귀찮아서 양다리는 못한다능..
아니 한다리도 귀찮을지경..ㅎㅎㅎ
거짓말 할 요령도 없고..
어쨌거나 우리같은 족속은 부지런을 떨어서라도 일생에 잠깐은 양다리를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정식으로 연인이 된것이 아니라 데이트정도면..6. ..
'11.8.18 2:27 PM (121.160.xxx.8)당분간 둘다 만나 보세요.
어떤 한 사람과 지속적인 만남을 계속하겠다고 약속된 것도 아니고 한데 아직은 그냥 두 사람다 만나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나면서 불편한 사람은 저도 별루긴 한데....
둘다 만나보시와요~~^^7. 선택
'11.8.18 2:29 PM (14.33.xxx.108)원글쓴 사람입니다.
원문에는 왠지 편견이 달린 글이 나올까봐 언급하지 않았는데 A는 유럽인이고 B는 미국인입니다.
성적으로는 솔직히 B가 더 섹시합니다. ㅠ_ㅠ
정녕 두 남자 한달정도 만나야 하는걸까요?8. 우와
'11.8.18 2:33 PM (125.137.xxx.251)올레~~~ !! 대단한 반전인데요? 댓글궁금해서 다시 들어왔는데요..ㅎㅎ
둘다 외국인이라면.....그리고 결혼할거 아니라면....ㅎㅎㅎ
내가 좋은사람이요...내가끌리는사람...9. 음
'11.8.18 2:38 PM (164.124.xxx.136)저는 프랑스남 사귀어 봤는데 유럽남자가 더 좋아요 음... 그래서 또 A 한번더 추천이요 아이고 님 잼있으시네요
그런데 사랑에 국적이 문제가 되나요?10. 선택
'11.8.18 2:43 PM (14.33.xxx.108)음님.
저는 유럽쪽에서만 살다와서 미국남자랑은 처음 만나거든요. A가 편한 이유도 사실 공통점이 많고 예전 ex들도 전부 유럽애들이라 좀 익숙한것도 있구요. 근데 B는 제가 만난 유럽애들이랑은 다르게 굉장히 감정에 솔직하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너무 솔직해서 좀 몸둘바를 모르겠는 느낌이요. 원래 미국 남자들 유럽인들이랑은 성향이 좀 다른걸까요? 아님 그냥 이 B 남자의 특성인걸까요... 헷갈려요 그리고 둘다 장점이 많아서 둘다 좋아요.ㅠ_ㅠ 미쳤나봐요 저.11. ..?
'11.8.18 3:00 PM (115.140.xxx.112)원글님 귀여우세요~~
아직 결혼할 상대로 만나시는거 아니라면 가볍게 친구처럼
양쪽다 만나보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가능하면 결혼까지 이어질수도 있지 않겟어요...?12. ㅎ
'11.8.18 3:23 PM (58.227.xxx.121)a나 b 모두 지금까지 세번쯤 만났을 뿐이잖아요. 둘 중 누구도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도 아닌거고요.
그럼 어느 한쪽이 사귀자고 덤빌때까지 이 고민 보류해도 될거 같은데요.
그때까지 찬찬히 지켜보시다가 더 마음 끌리는 쪽으로 가세요.13. ...
'11.8.18 3:39 PM (119.64.xxx.92)남자A번은 지금 가볍게 만나고 있는 여자가 5명쯤 될 것 같고,
남자B번은 님과 헤어지고 나면, 일주일안에 눈에 레이저 쏘며
만날 여자가 생길것 같아요.
어느쪽이 더 기분 나쁘세요? -_-;;14. 일단
'11.8.18 8:53 PM (124.54.xxx.4)부럽습니다.^^
결혼하기 전의 저라면, a를 선택했겠지만,
결혼 8년차 아줌마인 지금이라면, b가 더 끌리는뎁쇼.ㅋㅋ
조금 더 만나보고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