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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사는 이의 젖갈 고민좀 들어주세요 흑~T.T
제가 사는 동네는 까나리 젖도 며치젖도 새우젖도 없거든요.
T.T
젖갈이 안들어 가면 김치라고 불릴 수 없는 맛이 나올까 두려워서 여쭤 봅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제발 도와 주세요.
1. ;;;
'11.8.17 7:08 AM (211.219.xxx.50)제가 사는 곳에도 젖갈은 없어요 ㅎㅎ 젓갈만 있지요... 예전에 젓갈 안 넣은 김치 담근다는 말 들은 것 같아요. 나름 맛있다고 들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절간에서 먹는 김치도 젓갈이 안 들어가지 않을까요? 완전 채식하시는 분들은 젓갈도 안 드신다고 들었어요.
2. 음
'11.8.17 7:09 AM (180.68.xxx.214)예전에 해외 더운나라에 살때..싱싱한 생선을 구해다가 같이 버무렸어요. 과일도 좀 갈아넣어서 양념에 섞고..그리고 한 나절 지나서 냉장고로..
어느지방인가, 생선도 넣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김치에 넣는다는 말을 들어서..
근데 저는 그때 성공했어요. 젓갈이 안들어가면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김치가 깊은 맛은 없을 거 같아요. 깔끔하긴 할 거같고...흰살생선종류(비린내가 적은 것들로)로 싱싱한거 골라다가 내장빼고, 작게 토막내서 김치 사이사이에 같이 버무려 두시면...아마도 더 맛있을거 같아요. 제 취향이지만..3. 중국마켓
'11.8.17 7:10 AM (99.187.xxx.8)가시면 바닷게 세마리 그려져 있는 베트남 피쉬소스 팔아요.
그걸로 젓갈 대신하면 되요.
MSG 들었다고 하는데 원래 멸치액젓같은게 그 맛이라고 하더라구요.4. ...
'11.8.17 7:16 AM (122.43.xxx.64)원래 더운 여름에는 깔금한 맛으로 일부러 젓갈은 안 넣고 하는 분도 많이 계세요.
5. ;;;
'11.8.17 7:19 AM (211.219.xxx.50)6. 어디..?
'11.8.17 7:29 AM (121.187.xxx.98)사시나요..??
바닷가 근처라면 생새우를 사다가 넣으세요..
전 김장때 새우젓도 넣지만 생새우도 넣어요..
작으면 껍질채 칼로 잘게 다져 넣고, 중간크기면 통채로 믹서기에 갈고
중하, 대하처럼 큰것들 뿐이면 껍질, 머리, 꼬리는 손질해서 팔팔 끓여 그 국물을 식혀 양념에 넣고
속살은 칼로 잘게 다져서 넣으세요.. 익으면 별미입니다..
또, 양념 버무릴때 소고기 좀 사셔서 육수를 진하게 우려낸 후에 그 물로 버무리세요..
황태 같은건 구하기 힘들테니 소고기로 하시고 새우껍질 끓여 넣으면 젓갈 못지 않아요..
푹 삭은 맛은 덜 하겠지만 시원하고 감칠맛 납니다..
젓갈을 잘 안쓰는 지역의 김치는 이런 식으로 담아요~7. 저도
'11.8.17 7:29 AM (211.63.xxx.199)피쉬소스가 정답으로 알고 있어요.
젓갈 안들어가면 당연 맛 없죠. 피쉬소스 넣은것과 안넣은것 많이 다를겁니다.8. 김치
'11.8.17 7:31 AM (188.60.xxx.50)으헉 창피하게 젖갈이라고 썼군요!
젓갈 젓갈 .....
일단 제가 김치의 고수가 아닌지라, 그리고 바다가 없는 나라인지라, 생선을 사서 넣은다는건 도저히 상상을 할수가 없을거 같고요, 베트남 피쉬 소스를 넣어서 한번 해보던지, 아니면 눈 질끈 감고 젓갈 안넣고 한번 해 볼수 밖에 없겠네요.
음....아무튼 답변 주신 여러분께 너무나감사 드립니다.9. 김치
'11.8.17 7:35 AM (188.60.xxx.50)아....새우껍질 끓여 넣는 방법도 있군요.
쇠고기 육수도 넣는다구요?
오...감사합니다...그런데 쇠고기 육수...맛은 감이 오는데, 김치 발효에 지장이 없나요?
뭘 모른는 초짜라 겁부터 덜컥나는데...암튼 기발한 아이디어네요.10. 원글님..
'11.8.17 7:51 AM (121.187.xxx.98)새우머리랑 껍질은 해물탕 육수에도 쓰입니다..^^;;
그리고.. 젓갈의 맛은 단백질을 발효시켜 얻은 맛입니다..
원래 해안가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들을 처치곤란해서 개발해 낸 것이 젓갈들입니다.
보관도 오래 할 수 있고 새로운 맛도 나고 하니 개발된 음식저장법이죠..
그런데.. 소고기는 단백질중 최고의 품질(!)입니다...ㅎㅎㅎ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미료는 단백질을 분해시켜 얻는 아미노산입니다..
아미노산은 "구수한"맛을 냅니다.
오랫동안 우리의 밥상을 지배한 "미원"의 정체가 합성아미노산이구요.
MSG라는 것이 바로 합성아미노산을 뜻하지요..
mono sodium glutamate - 아미노산에 나트륨이 하나 붙이있는 것.
그러니 음식에 넣으면 간도 되고 맛도 나고....^^;;
에고.. 뭔 말이래요..
하여간.. 젓갈의 짠 맛말고 감칠맛은 단백질의 아미노산 맛인데 이 맛은 소고기로도 낼 수 있다구요..
중북부 지방에서는 젓갈을 많이 쓰지 않아요..
그래서 생생선들을 쓰거나 아예 고기육수를 냅니다.
이북의 내륙에선 사골육수를 내서 김치국물로 씁니다.
남쪽에서 젓갈을 끓여 내린 물을 김치국물로 쓰듯이..
물론 이북의 해안가에선 생생선들을 넣습니다..
김치는 각 지방에서 구하기 쉬운 온갓 것들을 넣고 만들죠..
저도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는 별로 안좋아해서요..
김장때 넣는 것은 새우젓 뿐이구,
그 외에는 황태육수, 생새우를 넣습니다..^^;;
고기도 넣고 싶은데 비싸요...캬캬캬~~~~11. 퓨.
'11.8.17 7:56 AM (211.41.xxx.244)피쉬소스로 김치하셔도 대충 맛은 나요 ㅠ... 깊은맛이 없어서 그렇지..
그리고 저 아는분은 젓갈 싫어하셔서 소금으로 양념하시던데 맛이 괜찮더라구요..
(이건 내공의 차이이겠지요..)12. ...
'11.8.17 7:57 AM (211.196.xxx.39)절에서도 젓갈을 쓰지 않아요.
대신 집간장이나 된장을 쓰고 굵은 소금으로 맛을 내지요.13. ....
'11.8.17 8:47 AM (211.246.xxx.232)말린 멸치가 있다면 곱게 갈아서 넣으세요
14. 원글
'11.8.17 8:47 AM (188.60.xxx.50)아 다시 와 보니 원글님님께서 써주신 글 보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것 같습니다.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이해가 쏙쏙 되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이렇게 적어주신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금부터 실험에 들어가 봐야겠네요.
김치를 아예 몇가지로 나누어서 담아보고 싶어지네요.
생새우 넣고 해보고도 싶고, 피쉬소스도 넣고 해보고, 쇠고기 육수도 넣어서 해보고, 소금으로만도 해보고 등등.
그리고 그 맛을 한번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어떤것이 제일 제 입맛에 잘 맛는지. 바다는 없지만 생새우는 그래도 들어오니깐 이거까지는 해 볼수 있을것 같아요. 비싸서 그렇지.
암튼 역쉬 82쿡에 오면 항상 배우고 가는것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젓갈이 없어도 이제 김치 걱정 뚝이네요 ㅎㅎㅎ
모든 분들께 큰절 올립니다~~~~15. 슈퍼에
'11.8.17 8:53 AM (180.64.xxx.147)가시면 게 세마리 그려진 베트남 소스 팔 거에요.
그거 넣고 하셔도 맛있고 오징어 그려진 피쉬소스 사다 하셔도 맛있어요.16. ..........
'11.8.17 8:53 AM (203.249.xxx.10)젖갈(X) 젓갈(O)
맞춤법에 그리 신경안쓰는 편인데
유독 젖갈이라는 단어는 민망하더라구요....ㅜㅡ17. 별사탕
'11.8.17 9:22 AM (110.15.xxx.248)베트남 피쉬소스는 우리나라 젓갈과 달리
생선, 소금, 설탕 으로 담습니다
그래서 단맛이 좀 있어요
한국 김치맛과 좀 달라져서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금방 알아차려요
생새우, 생선(갈치 조기 같은 흰살 생선 아무거나 잘게 썰어서), 쇠고기육수, 멸치국물
이런게 차라리 한국 김치 맛이 더 잘납니다18. ...
'11.8.17 9:26 AM (61.78.xxx.173)옆에 채식하는 친구가 있는데 젓갈 전혀 안넣고 김치를 담구고 도시락에
자주 싸오는데 맛있더라구요.
요리를 잘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젓갈 안들어가도 김치 맛있게 담글수는 있는거
같아요19. 보배맘
'11.8.17 2:54 PM (115.161.xxx.50)친구 남편이 해산물 아예 못먹어서, 그집은 소금으로만 담아요.어떤육수도 쓰지 않구요.굉장히 깨끗한맛이 났어요.몇년째 얻어 먹는데 배추김치,총각김치 다 맛있어요.
20. 절에서
'11.8.17 5:31 PM (115.140.xxx.9)저희 엄마가 다니시는 절에서 보살님들이 김치 담은걸 얻어먹어봤었어요
젓갈안넣고 소금으로 절이고 간해서 담는데 그 익은김치맛은
정말이지 시끄럽고 번잡하지 않은 시원하고 맑은맛이었어요21. 별사탕
'11.8.17 11:37 PM (110.15.xxx.248)아.. 하나 더
저 위에 피시 소스 쓸 때 잘 써야 한다고 썼는데요
그래서 생물 생선 넣으라고 썻거든요
아무 젓갈도 없을 때
마늘 고추 소금 이렇게만 넣지 마시고
찹쌀로 밥을 해서 갈던 찹쌀 가루로 죽을 쑤던 다 상관 없으니까 찹쌀풀을 좀 넣으세요
고춧가루 찹쌀풀에 불려서 담으면 찹쌀풀 삭으면서 김치가 맛있게 익어요
젓갈 안들어가는 김치도 잘 익히면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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