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층간소음 없이 잘 살았거든요 가끔씩 아침부커 피아노를 치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좋은 윗집 만났다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몇달전부터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쿵쾅쿵쾅대고 별 짓을 다 하길래 혹시 윗집이 새로 이사왔나해서 올라가보니 전에 못보았던 애들 자전거며 유모차가 있더라구요 ㅠㅠ 전업이어서 하루죙일 쿵쾅거리는데 못살겠더만요 애들은 잠도 안자는지 새벽까지 뛰고ㅠㅠ 며칠을 참다참다 소심한 저 큰맘 먹고 올라갔어요 복도식이라 복도쪽에 붙어있는 창문이 있거든요.열려있는 창틈으로 아빠 엄마 애가 보여서 현관문을 두드리고 불러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다 남자애가 문을
열어주데요 아랫집인데 애기가 자야 되는데 밤 늦도록 너무 뛰어서 올라왔다고 조심스레 얘기했어요 그걸 보더니 아빠가 애 머리를 팍~!!하고 때리는데 깜짝놀라서 얼른 내려왔어요 그 뒤로도 계속 밤 늦도록 뛰고 ( 이 사람들은 잠도 안자는지 새벽에 세탁기 물 내려가는 소리,애 우는 소리,뭐 만들고 옮기는지 그 조용한 새벽에 너무 심하더라구요) 하도 심해서 남편이 한번 더 올라갔다 왔네요 갔다오더니 하는 소리가 애가 나오길래 얘기 했더니 엄마 아빠 소리 못듣는다고 했데요 휴..그 뒤로도 변한게 없고 어제, 그제는 새벽 한시가 다 됐는데 아예 대놓고 쿵쿵 뛰고 우다다 애들 뛰어다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참다가 또 저렁 남편이랑 올라갔어요 올라가니 복도식인데 그 늦은 시간에 현관문 활짝 열어놓고 애들 쿵쿵 뛰고 웃는소리 나더군요 .들여다보니 완전 어이없게도 가족 모여서 아이가 뛰니까 이쁘다는듯이 웃고 또 뛰니까 신나서 좋아하드라구요 재롱인줄 아는듯...--;; 애엄마가 현관쪽으로 와서 정리하길래 저기요 불렀는데 안보다가 애엄마가 절 쳐다 보드라구요 황당한게 보자마자 도망가데요 못본척하면서요 애라도 듣고 나오라고 큰소리로 불렀는데 아무도 안나와요 남편이 화가나서 집안으로 막 들어가려는거 말렸어요 좀 기다리자 우리가 서 있는 현관쪽 보더라구요 그래서 감정 누르면서 말했어요 그러자 애엄마가 애 머리를 퍽! 때리더라구요 ㅠㅠ 그리곤 내려왔죠 ...제가 이제 일을 다녀서 퇴근하고 몇시간이라도 정말 푹 쉬고 싶운데 퇴근해서 집에 오면서부터 지금도 쿵쾅거리고 있네요 말이라도 통해야 가써 말이라도 해보죠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하신 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층간소음 ㅠㅠ 청각 장애인인 윗집 ..어떻게 대화해야 하나요
이사가고싶다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1-08-16 22:22:32
IP : 121.152.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6 10:29 PM (211.59.xxx.87)아주 간곡히 편지를 써서 우체통이나 아이한테 전해주면 어떨까요?? 참 난감한상황이네요...
2. ,,
'11.8.16 10:35 PM (121.166.xxx.129)그분들이 소리를 듣지 못하니
본인의 소음이 아래층에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잘 알지 못할 듯해요,,
지역에 있는 수화 통역센터나 복지관 등에 연락하셔서
수화통역하시는 분께 통역을 부탁드리세요
먼저 그분들께 정확한 의사를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3. .
'11.8.16 11:52 PM (121.166.xxx.115)그집 엄마가 원글님을 보고도 못본척했다면 모를리는 없을걸요. 장애인을 떠나서 인격이 그정도인 사람들이라면 편지 정도론 택도 없겠지만 그래도 한반 해보시고, 전 윗집과 분쟁생겼을시 경비아저씨를 100% 활용했어요. 저희아파트 경비아저씨들은 다행히 적극적이고 친절하신 편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