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 51_취직했어요.

삶의무게 조회수 : 4,606
작성일 : 2011-08-16 21:53:59
  이력서를 백번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이 썼어요
답장도 없는 편지를 쓰듯이 가능성을 점치면서 많이 보내기도 했구여,

얼마전 제한나이 45세까지라는데 아니면 말지 두드려나 보자는 심정으로
용기를 내서 지원했어요. 연락이 왔어요.
젊은 사람들이 육아며 결혼이며 이직을 자주해서 쓰는 입장도 힘들다고.

일의 양에 비해 보수는 결코 많다 할 수 없지만... 나이든 아줌씨를 선택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열심히 해보려구여, 정말이지 여자가 나이들고 이렇다할 이력이나 짜한 전공없으면
몸으로 때우는 일밖에 갈데가 없더라구여

문맥으로만 나이제한 없다하지 나이 엄청스레 보더군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이라 ... 오묘한 뭐시기가 있다나 뭐다나..
외국 드라마나 영화보면 나이 지긋한 초로의 부인들 일하는거 얼마나 부럽던지.

나이든 사람도 써보니 괜찮더라는 말 듣기위해 기를쓰고 열심히 해야겠지요
눈은 노안이 와서 침침해 컴작업때는 필히 돋보기를 껴야하고 기동력도 젊은이에
훨 못미치겠지만 아줌마의 근성과 끈기와 악바리로 치열하게 부딪쳐볼랍니다.

응원해 주세요^^

IP : 124.53.xxx.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
    '11.8.16 9:56 PM (112.186.xxx.219)

    와~~~~~~~축하 드려요
    젊은 사람들이 이직 많이 한다는건 그만큼 회사일이 뭔가 힘들다는 것도 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시면 잘 되실 꺼에요
    저도 30초반인데 요즘 회사 그만두고 계속 이력서 넣고 면접 보러 다니거든요
    저도 언젠가는 좋은곳 될꺼야 하면서 다독이는데
    글쓴님 글 보니까 저도 희망 생기네요 힘내세요~~ 축하 드려요

  • 2. .
    '11.8.16 10:00 PM (182.210.xxx.14)

    축하드려요~~~
    님의 가치를 알아주는 좋은 회사이길 바래요~ 화이팅!!! 잘하실꺼예요~

  • 3. 와.....
    '11.8.16 10:02 PM (220.117.xxx.38)

    존경합니다!
    저는 다니던 곳이라 20년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만...
    여기 잘리면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나태했는데
    원글님 도전 정신에 제가 정신이 버쩍 납니다ㅎㅎ

  • 4. 와우
    '11.8.16 10:05 PM (180.66.xxx.55)

    대단하세요. 열심히 하시고 성취감 많이 많이 느끼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 5. 홧팅하세욤
    '11.8.16 10:07 PM (121.173.xxx.177)

    아자아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보여주세요~

  • 6. 부럽
    '11.8.16 10:08 PM (125.176.xxx.150)

    워요
    저도 50넘어 취직좀해볼까하니
    젊은이들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뭐라하는것도아닌데
    그래서 몇일다니다 그만두고
    알바해요
    열심히하세요 화이팅!!

  • 7. 웃음조각*^^*
    '11.8.16 10:18 PM (125.252.xxx.74)

    휘이휙~~ 멋집니다^^

    정말 나이 때문에 취업이 좌절되는 일 없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아줌마의 힘과 용기 끈기!!를 보여주세요^^ 파이팅~!!

  • 8. 우와~
    '11.8.16 10:33 PM (119.198.xxx.160)

    멋지고 부러워요~^^저도 우리 늦둥이 좀 자라면 취직하고 싶어요...ㅠㅠ...

  • 9. 죄송
    '11.8.16 10:37 PM (121.169.xxx.77)

    어떤 직종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10. 부럽부럽
    '11.8.16 10:39 PM (222.238.xxx.247)

    축하드리고 일 잘 하실거예요^^~

  • 11. 45
    '11.8.16 10:43 PM (220.92.xxx.53)

    작년부터 일하고 있어요.
    계약직이긴 하지만 너무 행복해요..
    축하드리고 잘 하실거라 믿어요.

  • 12. 오호
    '11.8.16 10:51 PM (119.206.xxx.93)

    진심으로 부럽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말 여자나이 드는것도 서러운데 일할곳이..진짜...
    어려운 관문 뚫으셨네요...열심히 하세요

  • 13. 47
    '11.8.16 10:53 PM (125.178.xxx.174)

    저도 지금 이력서 쓰고 있는데 입사후 포부를 쓰는곳이 있더라구요...어렵네요,
    포부 없는데. 이 나이에 그런거 쓰려니 참 어렵네요.

  • 14. 축하..
    '11.8.16 11:47 PM (114.200.xxx.81)

    축하드려요~ 저 같아도 나이 들어서 재취업 전선에 나온 분들이 더 좋은 거 같아요.
    20대 여자들은 결혼하기 전에 액세서리용으로 직장을 다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육아라는 장벽에 부딪치거나
    아니면 철이 없거나 해서 업무나 회사를 우습게 보는데
    30대 후반, 40대에 다시 재취업하시는 분들은 의욕도 넘치고
    진지한 삶의 무게가 있어서 믿음직하거든요..
    (물론 부정적인 의미의 아줌마 파워를 행사하시면 안되고요.)

  • 15.
    '11.8.17 1:34 AM (175.196.xxx.107)

    축하 드립니다.

  • 16. 잠깐
    '11.8.17 1:43 AM (58.234.xxx.91)

    축하드려요!적극적이고 긍정적이시니 좋은 일 많이 생기실겁니다!

  • 17. 행복이란
    '11.8.17 5:58 AM (121.181.xxx.175)

    어떤 직종이냐가 뭐가 중요해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 행복한 일이죠

  • 18. 저도
    '11.8.17 7:54 PM (110.12.xxx.54)

    전 딱 40에 재취업했어요. 딱10년의 공백기간이 있었고 월급 많이 깍이긴 했지만 일하는재미가 젊을때하고는 다르네요......... 아줌마가 되서인지 젊을때보다 책임감이 있어지고 더 적극적이 되는거 같아요.. 전 저도 스스로 대견스러웠는데 님은 하수 위이십니다~ 축하해요~

  • 19. 와우~
    '11.8.17 9:02 PM (221.138.xxx.83)

    없던 희망도 생기게 만드는 글이네요.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직장생활 잘 해 나가시길...

  • 20. ^^
    '11.8.17 9:33 PM (222.99.xxx.181)

    축하드리구요.대단하세요.^^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면, 언젠가 기회는 주어지는 것 같아요.
    워크넷에 나이제한 없다고 써있어서 첨엔 해당되는곳 모두 이력서를 보냈는데,
    제가 눈치없는 아줌마였더라구요. 단한곳만 연락와서 면접봤고, 전 탈락했어요.(저 37살)
    젊은 츠자들만 원하는곳이 많았어요.
    오히려 정보지에 있는업체들이 지긋한 기혼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애들 개학하면 다시 알아보려해요...100만원이라도 큰돈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263 집주인의 안하무인.. 세입자의 설움 2 김순돌 2011/08/16 1,185
680262 바게뜨 얼렸다 먹어도 되나요? 3 빵순이 2011/08/16 565
680261 뻑뻑하고 맛있는 밤고구마 파는 곳 아시면..소개좀 해주세요.. 1 밤 고구마 2011/08/16 417
680260 글 지웁니다 ^^;; 11 ........ 2011/08/16 1,002
680259 제친구 중에 정말 피부가 좋은친구가 있는데요 비결이? 48 도자기피부 2011/08/16 16,489
680258 내일 귀국하는 한예슬... 11 ... 2011/08/16 2,857
680257 층간소음 ㅠㅠ 청각 장애인인 윗집 ..어떻게 대화해야 하나요 3 이사가고싶다.. 2011/08/16 1,707
680256 체인점빵 중에 괜찮은 식빵 추천해주세요. 12 식빵 2011/08/16 1,465
680255 콩다방 종이쿠폰 유효기간이 지났어요 ㅠ 4 아깝다 2011/08/16 592
680254 제주 여행 일정 도와 주세요 3 20주년 2011/08/16 446
680253 으악 복숭아안에서 벌레나왔어요..ㅠㅜ 18 먹을까말까 2011/08/16 1,454
680252 "안 가고 있다가 마감 시간 쯤에 투표율 봐서..." 하시는 분들. 6 급식투표 2011/08/16 942
680251 맑은 날씨 1 비뚝 2011/08/16 193
680250 친정 엄마가 척추가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7 척추 2011/08/16 861
680249 지금 네이버 카페 들어가지나요?? .. 2011/08/16 167
680248 일 땜에 아이패드VS갤럭시탭 고민 중이예요.... 4 푸른연 2011/08/16 703
680247 안맵게 하려면 고추장.케찹 비율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4 떡볶이요 2011/08/16 578
680246 이민가고 싶어요. 1 지겨워 2011/08/16 590
680245 호텔경영학과는 왜 인기가 있었을까요? 6 ... 2011/08/16 2,002
680244 저 투표 무시할려 했는데...남편이 반대에 꼭 투표해야 된데요!! 7 투표 2011/08/16 1,244
680243 이불 넣을 공간이 없어서 그런데.. 2 공간부족 2011/08/16 808
680242 북한이 을지연습 가지고 또 시비거는 중 WWE 2011/08/16 195
680241 우기에 요놈저놈 벌레가 설치길래 화악 뿌려버렸죠! 4 살충 2011/08/16 637
680240 언니님들~~어린이집 보내야 될지 말아야 될지~~돈 때문에 고민이예요~~ ㅜㅜ 20 돈이 웬수지.. 2011/08/16 1,753
680239 쌀벌레 약이 몸에 안좋을까요? 1 ㅍㅍ 2011/08/16 391
680238 나이 51_취직했어요. 20 삶의무게 2011/08/16 4,606
680237 너무 더러워졌어요. 3 앞치마 2011/08/16 663
680236 전세 대책을 정부에서는 안 하는 건가요? 7 무식해서요... 2011/08/16 760
680235 여인의 향기, 노래가 좋네요 3 오에스티 2011/08/16 669
680234 서울시 급식투표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9 아리송 2011/08/16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