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없애는 것이 이리 싫을 수가 ...

[못버리는 여자]

정리 정돈 못하고 잘 못버려요.  

물건이 아깝기도 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데 막상 주변에 없기도 하구요.

017 번호 쓰는데 오래되어서 슬라이딩 전화기가 자주 전원이 나가기도 하네요.

기기 변경은 돈이 많이 든다고 차라리 돈 때문이면 아이 이름으로 하면 지금보다 덜 나간다고...


도대체 이해가 안 간데요.  010으로 못 바꾸는 것을요.  저희 남편이나 주변사람들이요.

바꿔도 아무 문제도 없다고...  

저 인간관계도 별로 없구,    전화오는데도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번호를 못 버리는지요.  그냥 전화나 간단 문자만 하면 되니 별로 스마트 폰 쓰고 싶지도 않아요.


괜히 전화기가 고장 난 것이 신경질 나고..



사소한 똥고집을 부리고 있네요.

그런데 왜 버리기가 싫죠?    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요.

[.]

오래 쓴 번호 바꾸기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정리정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면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라는 책 한번 읽어보세요. 외국인이 쓴 책이라 풍수관련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조금 있긴 하지만 전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저는 그 책 계기로 마인드 전환을 한 거 같네요. 지금은 막 버려요 ㅋㅋㅋ

[..]

저도 그래요. 019를 고수하고 있네요.
아무 혜택도 없는데 왜 고수하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동지들!!]

저도 011 연차로 13년째 쓰네요.
휴대전화도 완전 맛갈때까지 써서 지금거 6년째 씁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라고나 할까요

[못버리는 여자]

아주 오래전에 그 책 나온지 얼마 안되서 읽고 동생도 빌려 줬었어요.
다시 읽어봐야 할까봐요. 항시 그 때 뿐인 것 같아요. 나 죽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물건들인데 버리는 데 인색해서 안구 사네요. 아는데 실천못 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는 데...

[웃음조각*^^*]

011 3자리국번 버리기 너무 아쉬워서 그냥 2G폰 주구장창 가지고 있습니다.
(번호는 12년째. 폰은 3년째 사용중)

나중에 아이폰5 새걸로 무료로 준다카면 생각을 좀 해볼까~~~ 하기는 하네요..^^

[저도]

그랬더래서 그 심정 이해가요. 010으로 바꾸기 싫어서 낡은 휴대폰 끌어안고 살았는데 어쩌다 바꾸게 되었어요. 뭐, 당시엔 기분이 참 그랬는데 또 그냥저냥 아무 느낌없이 살게 되네요.

[ㅇ]

저도 sk 011번호 2g폰 유지하고 있어요.
기기변경 하자고 작정하면 그리 비싸지 않게 가능해요.
저 얼마전에 4만원 주고 2g 풀터치폰으로 기기변경했어요.
뽐뿌나 옥션 열심히 뒤져보세요. 가끔씩 괜찮은거 나와요.

[.]

저도 017 세자리국번이요
전 제번호 오래써서 애착이 있어서, 010 안가고 있어요
그리고 4자리는 안써봐서 약간 거부감이 있어요, 제번호가 전 좋아요
대신 기계바꿀때 기기변경으로 하느라 돈이 꽤 들고, 요즘 초등학생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쓸수가 없네요

[애착..]

저도 그랬답니다. 011, 거의 초기에 가입해서 - (공짜로 전화번호 받았어요. 당시에 휴대폰 쓰던 사람 많지 않아서 관계사에 막 나눠주고 그랬을 때 친구 통해 공짜로..)
10년 넘게 써오던 것을 바꾸려고 하니 거참 기분이 묘하대요..
- 그것 때문에 번호이동 안하고, 그 뒤로도 생돈 들여서 핸드폰 제값 다주고 사고 말이죠..

그런데!
바꾸고 나면 또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와우]

저 한번도 011 안바꾸고 사용하고 있어요 모토로라는 번호 변경 안해도 되거든요

[.]

근데 통신업계있는 사람들(판매하는데 말고)은 그런 사람들 좋아하던데요. 지고지순 우직하다고. 저도 번호도 같고 한통신사만 이용하다 어쩔수 없이 바꿨는데요. 전화기가 오래되면 어짜피 기계를 새로 교체해야 될 때가 오고 바뀐 번호로 그전 번호 연결돼서 오니 그냥 바꾸세요. 안바꾸려면 기기변경 밖에 없는데 돈이 많이 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