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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나. 늦은걸까요?
저는 32살의 결혼 2년차가 되어가는 새댁입니다.
남편은 34살이구요..
생각으로는 올 가을이나 내년쯤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게 저희 부부의 생각입니다.
너무 늦는건가요?
친정어머니가 주는 스트레스에 아침부터 숨이 막혀요..
늘 그랬습니다
결혼결혼. 당장 지나가는 사람. 붙들어서라도 하지않으면. 숨이 넘러갈 것처럼.. 그러다가
결혼을 하니. 임신임신. 또 숨넘어갈 것 처럼 목을 조여오네요..
제가 올 가을쯤 계획하니 지켜봐달라고하니. 9월 9월엔 가질꺼냐며. 재촉하고..
가장 미칠 것 같은것은.
본인 말한대로 당장 이뤄지지 않으면. 친척들이고 식구들에게.제가 마치 독신주의나. 아기를 갖기 싫어하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얘기하고 하소연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엄마도 부족해서. 기쎈 여동생에게 볶이고.
오늘은 아침부터. 왕래도 별로 없는. 이모에게서 전화를 받았네요.
제발 기다려주면. 안될정도로. 제가. 급한 상황인가요?
이제껏. 뭐 그리. 크게. 엇나간 적 없어요
근데. 늘.뭐가 불안해서 한 고비 넘기면. 다음코스. 그거 넘기면. 다음코스를. 저렇게. 숨넘어갈 듯 보채시는 걸까요..
아이폰으로써서. 좀 엉망이죠..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1. 어머머
'11.8.16 12:32 PM (183.109.xxx.232)원글님이 나이가 있어서 늦은건 사실이지만 시댁에서 재촉 하신다면 좀은 이해가 가는데 친정엄마에 이모까지???? 왜그러시는건지 이상하네요?? 사돈댁에 책잡혀 딸이 맘고생 할까 너무 걱정이 되셔서 그러시는것도 같고. 그렇다고 스트레스까지 줘가며 닥달하는건 심한거 같습니다 ..맘이 편해야 생각지도 못하게 애기가 들어설수도 있는건데... 쩝
2. ..
'11.8.16 12:33 PM (1.225.xxx.17)첫째 낳고나면 애 백일이 지나자마자 둘째둘째 숨 넘어가실텐데..
걱정입니다.
님 절대 늦지 않았어요. 엄마를 이길 방법을 좀 강구하셔야겠어요.
사위가 장모께 자꾸 재촉하시는 것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하든 무슨 수를 내야겠어요.3. 요즘
'11.8.16 12:34 PM (175.255.xxx.93)님 나이에 결혼안한 처자들도 많은데 어머니는 왜 그러신대요 정말!!
4. .
'11.8.16 12:37 PM (121.148.xxx.79)안늦어요
저는 27에 결혼했는데, 늦게나면 안좋으니 얼른 가지라고 하도 시댁에서 그래서
다음해에 애낳았는데, 좀 있으니, 더 늦기전에 둘째 얼른 가지라고,
그래야 니가 사랑받는다고, 둘째 아들 떡하니 낳았지만, 무슨 사랑 같은 소리,
키워주실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아무때나 늦다고 붙여대는 사람들, 하나 더 낳아야 한다는 사람들 참5. .
'11.8.16 12:40 PM (121.166.xxx.115)님 어머니 문제이지 님의 문제가 아니에요. 님의 어머니는 정서가 굉장히 불안한 사람일 뿐이죠.
원글님은 일평생 시달리셨을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어머니는 님을 들들 볶을 거에요.
사람은요, 누구나 자기 리듬이라는 게 있어요.
저도 결혼 6년동안 피임하다가 7년째에 아기 가졌어요. 지금 서른여섯입니다.
늦거나 말거나 전 상관 안해요. 제 소신대로 합니다. 따지고 보면 그리 늦은 것도 아니구요. 요새 초산 다들 늦어요.
님 스스로의 리듬에 맞추어서 사세요. 절대 휘둘리지 마시구요. 님과 남편이 결정하세요.
앞으로 엄마랑 접촉 줄이시구요. 연락 자주 하지 마시고 자주 찾아가지 마세요. 여동생도 마찬가지.6. .
'11.8.16 12:43 PM (121.166.xxx.115)그리고 여동생이고 엄마가 자꾸 님 못살게 굴고 들들볶으면, 확 신경질내세요.
몇 가지 멘트 알려드릴까요?
"왜 자꾸 사람 불편하게 해! 일평생을 잔소리야 정말! 내가 언제까지 참아야 돼!"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거같아서 당분간 전화 안할테니까 전화하지마!"
막 화내세요.
그래야 님 엄마고 여동생이고 기 꺾여요.
어따대고 이래라 저래라야 정말.....
저도 비슷한 엄마 뒀었는데 정말 짜증나요. 님이 세게 나가면 엄마가 수그러들게 되어있어요.
다만 세게 나가셔야 합니다. 할말도 하고 신경질도 내세요. 신경질 안내버릇한 사람이 갑자기 내기 힘드니까 원글님 나름의 멘트 준비 하셔서 막 대놓고 소리도 지르고 그러세요.
전 엄마 앞에서 스뎅 다라이 막 다 집어던지고 방방 뛰었습니다. 미친뇬처럼. 하아.. 속 시원하더군요.
지금은 엄마랑 사이 좋아요 ^________^7. ..
'11.8.16 12:48 PM (121.182.xxx.129)낳으면 키워줄거냐고 물어보세요.
결혼하면 애 놓는걸 가장 먼저 해야 될일로 여기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어요.
저는 35결혼해서 39에 출산했어요. 나름 신혼도 보내고 애를 가졌어요.
그동안 주변에서 들은얘기 수도 없습니다. 첫댓글님처럼 그런얘기 했더니 남편이 안좋냐 니가 안좋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내가 세게 나가야 되요8. ..
'11.8.16 12:50 PM (110.11.xxx.77)사람은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는 겁니다. 당하는 원글님이 바보인겁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점점 늙어가면서 집착이 병적이 되어갑니다.
그 전에 원글님이 알아서 끊어내셔야 되요.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미친X 소리 몇번만 들으면 되는데 왜 원글님은 맨날 당하고 사시나요???9. ..
'11.8.16 12:52 PM (218.49.xxx.36)아이 가지고 싶은데 막상 닥쳐보니 불임...이런경우도 의외로 많잖아요...
10. 근데
'11.8.16 1:07 PM (118.38.xxx.139)저도 비슷한 생각 가지고 결혼했고 신혼 1년반넘게 지내다
아이 가졌는데요
하나 낳으실꺼라면 상관없는데... 둘낳으실거면
지금 가지시는게 좋아요
32살에 가져서 33살에 낳앗는데요
둘째는 포기했어요
체력이 안받쳐줘서.. 전 절대 둘째 키울수가 없겠드라구요
몸도 애낳고 너무 안좋아서 계속 병원다니구요
건강하신 분이라 해도 애를 늦게 낳으면.. 체력적으로 힘들고
아이들도 나이든엄만 별루 좋아라 하지 않을거같구요11. 어이구
'11.8.16 1:23 PM (59.6.xxx.65)하나도 안늦으신건데 진짜 답답한 부모님때문에 속터지시겠어요
진짜 주위사람들의 편견도 쩝니다
왜들 그러시는지원 이모까지 나설일인가요 스트레스에 더 큰병생깁니다 털어버리세요12. 아이를
'11.8.16 1:32 PM (14.47.xxx.160)가지는 시기는 아무리 자식이라도 본인들이 결정할일이지 그렇게까지
관여하실일은 아니신듯 합니다.
그런데 제가 둘째를 32에 낳았는데요....
아이를 갖는 순간부터 정말 힘들었어요. 힘에 부친다는..
한살이라도 젊을때 아이를 낳는게 좋기는 한것 같아요.13. ...
'11.8.16 1:45 PM (220.80.xxx.28)노력하는데 안되네.. 라고 말해도.. 그다음 코스가 기다리고 있을듯....
이거 좋단다, 저거먹고 누구는 얼마만에 가졌단다.......
어머님 성격이 그러신가보네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스킬이 필요하실듯...
나이드신분을 어찌 바꾸겠어요.. 그냥 쿨하게 모르는척 하세요..
토닥토닥;;14. ..
'11.8.16 1:47 PM (61.103.xxx.100)늦게 결혼해서 아기를 가져본 사람입니다
여자 나이 35세가 되면 가임율이 급속도로 떨어집니다.
50에 낳는 사람도 있지만.. 30대만 넘겨도 아기가 잘 안가져지는 사람도 많아요
막상 가지려고 해도 안가져 질때의 고통도 생각해 보시고
친정엄마의 극성을 조금 이해해주시기 부탁드려요
젊은 엄마가 좋습니다
이왕 가질 거 건강하고 젊을 때 가진다고 적극적으로 생각해보심 어떨지...15. 팜므 파탄
'11.8.16 2:09 PM (112.161.xxx.12)옆에서 그리 재촉해서 애 안생긴다고 하세요.
읽는 제가 다 답답합니다.
아이가 제촉한다고 생기나요?16. 한숨쉬면
'11.8.16 2:37 PM (112.169.xxx.27)애기 낳고 뭐해도 다른건으로 계속 볶으실겁니다,
한판 떠서 어머님 기 누를 생각아니면 그냥 그렇게 평생 당하고 사셔야 합니다,
저같으면 애시당초 저런 얘기 말도 못 꺼내게 한번 뒤엎었어요17. 음
'11.8.16 2:38 PM (118.91.xxx.86)젊을때 갖는게 좋긴한데(저도 딱 원글님 나이쯤 결혼해서 애낳으라는 엄마등쌀 무시하고 피임몇년하다가 막상 애가지려하니 안생겨서 쫌 고생했어요. 이때 욕들어먹은거 말도못함..ㄷㄷㄷ)
그래도 딱 애문제가 아니어도 친정엄마분 어떤 성격이신지 알듯해요. 더불어 원글님 스트레스받는것도..
첫째낳으면 둘쨰낳으라고 똑같이 성화하실거고...혹시라도 아들못낳으면 아들 또 낳아야한다고하실지몰라요. 이게 끝이 아니라는거죠..
그냥 본인마음을 굳게먹는수밖에없어요. 무조건 참지마시고 미친척 대들필요도 있구요. 누가뭐라해도 원글님 인생입니다...18. ??
'11.8.16 2:39 PM (114.200.xxx.81)아마 친정엄마가 남편이나 사돈 어른한테 면목이 안선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노인들은 딸은 시집보내야 당신들이 부모로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또 시집간 딸은 자식(특히 아들)을 낳아야 그 딸이 사돈집에나 부인으로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서 그러시는거 같아요..19. 글쎄요
'11.8.16 3:47 PM (121.166.xxx.57)아이갖는 건 그렇게 원글님처럼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원하면 다 아이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어차피 가을에 갖을 생각을 하셨다면 지금부터 노력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특별한 사정이 있으신 거 아니면요.
주위에 아이 못 가져서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봐서요.20. 원글이
'11.8.16 3:53 PM (121.169.xxx.133)원글이예요.
제가 알아서한다고 화를 내면...
그 후에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 동원하기예요..
내 말이 안통하니까 니가 좀 말해봐라..내가 속상해 죽겠다.. 이런 식으로요.. ㅠ.ㅠ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어보면서 생각할께요 ..21. ..
'11.8.16 6:40 PM (110.14.xxx.164)가져야지 한다고 바로 생기는거 아니에요 별 이상없어도 두어달 걸리더군요
전 그런경우 노력하고 있다고 하고 말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