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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이 모여놀다가...
근데 그중 동생 딸인 조카 하나가 자꾸 내돌려져서 결국엔 그걸 두번이나 본 동생이
화가나서 난리난리를 치면서 집에가겠다 나서는걸 겨우 말렸네요
첫번째 봤을때 모두들 나서서 자기아이들을 그러지말라고 야단쳤는데
오빠가 동생을 달랬지만 여름휴가 온 친정식구들 모두 기분만 상했네요
남은 이틀을 동생기분만 살피게 되고 아이들이 혹시나 또 같이 안노나 계속 쳐다보게되고
우리아이한테 잘데리고 놀아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협박성 부탁이 연휴내내 한일이네요
한편으론 이해가 되다가도 꼭 그렇게만 했어야 했나 싶네요
아이들이 놀다가도 싸우기도하고 그렇게 어쩌다 내돌려지기도하고 그러는건데..
참 너무 예민하다 싶기도하네요..아이들이 많다보니 내아이도 같이 못 어울려
저한테 와서 징징거리다가도 그중 큰아이한테 부탁해서 놀게하기도 했지만
이러다가도 곧잘 놀고 또 한아이가 울고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어제 동생 달래려고 통화하는데 울고불고 난리네요...
두번다시 안온다네요...휴~
1. 역시
'11.8.16 6:51 AM (88.162.xxx.239)무자식이 상팔자군요 ㄷㄷ
2. ..
'11.8.16 7:37 AM (175.112.xxx.144)친척들 사이에서도 돌리는 아이는 그 아이한테 문제가 많은 겁니다. 동생분이 그걸 아셔야하는데...저희도 예전 시누 아들이 보기엔 얌전한데 사촌들과 못어울리니 시누가 다른 아이들 눈치주고 야단까지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 노는걸 유심히 관찰해보니 다른 사촌들이 싫어하게끔 행동하는게 보이더라고요. 어른들이 보기에 그 아이가 얌전한게 함정이었죠..차라리 짖궂으면 저래서 아이들이 싫어하는구나 했을텐데..아무튼 저희도 시누 눈치보며 너무 불편했지만 따로 아이들 불러 얘기듣고 오히려 다른 아이들 위로 했어요. 뒤에서 어른들이 안볼때 그 아이가 했던 행동들 을 다 얘기 하는데 정말 아이들이 싫어 할수 밖에 없엇겟다 싶더라고요..그래도 결론은 친척이니그냥 너희들이 이해하고 잘 지내주라는 당부였지만..시누가 좀 말발이 세고 자기 아이를 떠받들고 사는 편이었거든요..자기 아이가 천하에 제일 똑똑하고 젤 착한줄 알다가 아이들 사촌들이 그러니 이해 못하고 얼마나 황당해 하는지..나중에 동생인 울 남편이 조용히 조심스럽게 시누에게 아이한테 문제는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충고했었어요.
그런데 대놓고 불쾌해 하지는 않는데 안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문제는 어딜가나 참 어려운 문제더라고요3. ㅎㅎ
'11.8.16 7:42 AM (203.152.xxx.137)일단 아무리 조카라도..내자식 아니면.. 싫은소리 듣는게 좋을리가 없지요..
저희는 언니네랑 모이면 girl 2, boy 1 입니다....특히나 한소녀는..사춘기소녀...ㅎㅎ
뭐든 뻔하죠...ㅎㅎ 안봐도 뻔 ~~~~
근데 언니네하고는 무지무지 친해요..매년 여름휴가 같이..연휴도 같이...ㅎㅎ
헤어질땐 늘 이렇게 말하면서 헤어집니다.."우리 이제부터 다시는 만나지말자..오홍홍홍"
상황이 어떤지 아시겠죠 ???? 어느집이나 다 그런것같아요...4. 별사탕
'11.8.16 12:25 PM (110.15.xxx.248)저희도 애들 사촌 아이들 중에 좀 어린 축에 속하는 아이가
얼마나 잘난척을 하는지(그거야 넘어갈 수 있는 문제지요)..
제일 큰 문제는 애들 사이에도 위계질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집은 애 엄마도 애한테 절절매고 키워서 애가 자기 위에 사람없다고 생각하나봐요
언니들은 자기를 돌보면서 놀아주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듯해요
그러니 언니들은 싫어하고..
애들끼리 놀다보면 동생은 언니들 때문에 좀 밀리는 부분도 있거든요
울 아이도 사촌 형한테 치이면서 얼마나 게임한번 해보고 싶다고 부러워하며 컸는지 몰라요
언니들 먼저하고, 동생하고.. 이런 위계질서가 좀 있어야 하는데
그 애는 자기가 먼저해야하고, 다들 자기를 돌봐야하고,
언니들 하는건 기다릴 수 없고...
다른 애들은 그걸 싫어하는데 양보 안해주면 애 엄마가 와서 "언니들~ 우리 &&도 시켜줘~~" 이러면서 양보하라고만하고..
그게 좀 오래되니
아이들이 걔랑은 같이 안놀려고 해요
울 애들이 애기들하고 놀아주는 거 무지 잘해서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 쟤가 울 아이 봐주면 맘이 편하다고 할 정도거든요
그런데 초등애가 그렇게 언니들 무시하면서 자기를 돌보라고 하니 애가 걔 만나기 싫어서 할아버지댁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울애 또래끼리 어울려 놀려고하면 언니들이 자기랑 안놀아준다고 자기 엄마한테 일러서 애 엄마는 또 같이 놀아주라고 언니들한테 그러고...
나중에 얼마나 잘 될지 기대되는 아이에요...참 나...
애들도 사촌 개념이 있어서 어느 정도 애가 까탈스러워도 사촌이니 같이 잘 놉니다
그렇게 애가 대놓고 왕따라면 문제가 뭔지 잘 물어보세요
교실에서처럼 이유없는 왕따는 아닐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