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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로워서 남자연예인에 집착하나봐요...
아이 하나 있구요, 남편이 경제적으로 무능해서 제가 실질적 가장 노릇하고 있구요...
직장생활, 가사, 육아... 이 모든 것이 너무 벅차고 힘들고... 정말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지만,
아이때문에 그럴 수도 없고...
하지만 저도 여자이다보니,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그런데 그럴 수 없잖아요... 현실적으로 남자를 만나고 서로 사랑하고 그럴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남자 연예인에게 집착하는 것 같아요.
제가 좀 오랫동안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 정도가 좀 심해요...
아침에 눈을 뜨면 밤에 잠잘때까지 오로지 그 남자만 생각해요...
언제나 모든 생각의 중심에 그 남자가 있어요...
제가 너무 외로워서일까요?
정말 이 괴로운 짝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을 정도로, 스스로가 집착하고 있어요
1. ...
'11.8.12 10:39 PM (180.69.xxx.177)외로워서 그렇다기 보다는 ,
한 대상에게 몰입함으로써 ,
다른 복잡한 일이나 현실을
잊어버리려는, 벗어나려는 겁니다.2. 그런데
'11.8.12 10:42 PM (123.111.xxx.201)그리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님도 어딘가 마음 둘데가 필요하고요,남편분과는 그런 소통이 안되니까 그런것 같은데요
굳이 벗어나야겠다 하면서 괴로와할 필요는 없지싶네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닌 짝사랑일뿐인걸요?3. 음
'11.8.12 10:43 PM (112.185.xxx.131)전 공감 가는데요?
남자친구도 없고 주위에 남자 볼 기회도 없어서 그런지
자꾸 연예인에 집착하고 상상하게 되네요.
그것도 원빈-강동원-고수의 무한반복루트를 타면서..4. ..
'11.8.12 10:44 PM (114.148.xxx.202)그것도 한때니까 그냥 즐기세요.
님이 그 연예인의 스토커로 돌변하지 않는 이상
크게 돈 드는 거 아니고 생활의 활력소도 되고 좋잖아요.
솔직히 남편하고 사이 좋아도 매일 보는 얼굴 새로울 것도 없고 설레임도 없잖아요.
그런데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즐거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일본 아줌마들이 한류 연예인들 좋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주부로서 심심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상을 한류 연예인들 좋아하고 콘서트나 팬미팅 가고
같은 팬들끼리 인맥도 넓히고 하는거죠.
현실의 괴로움을 잊게 해준다는 면에서 대상이 무엇이 됐건
즐길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해요.5. ㅋㅋㅋㅋㅋㅋ
'11.8.12 10:44 PM (112.168.xxx.89)좋은거 아닌가요? 바람피는 것도 아니잖아요 ^^;
저도 남자친구 없는 세월 x년 이라 그런가
맨날 강동원 고수 이민호랑 상상 속에서 놀아요
친구가 주책이래요6. ㅋㅋ
'11.8.12 10:48 PM (112.185.xxx.131)그래도 결혼하셨으니까 그냥 즐기세요!
남자 연예인 좋아하는 싱글은 답이 없네요
눈만 높아지고ㅠㅠ7. 광팬한심
'11.8.12 10:50 PM (65.49.xxx.11)적당히 즐기는건 괜찮은데, 광적인 주부들은 정말 이해불가에요.
ㅂㅅㅎ 팬카페 가면 아줌마들이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어요.
대부분 남편한테 사랑못받아서 그런거겠죠?
보니까 아주 부유층 여자들도 아니던데, 호텔 수영장 티켓에 현금 몇백만원씩
선물로 주는거 보면 저 정성으로 가정에다 돈쓰지 왜 저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자존심도 없어보이고 ... 남편한테 사랑받지 못하거나, 애인이 없는 경우 대리만족으로
그러는거 같은데 적당히가 좋은거 같아요. 적당히....8. 그냥
'11.8.12 10:57 PM (118.217.xxx.85)맘도 허하고 나이들어가는 게 쓸쓸하고
그냥 젊음이 좋아보이네요
연예인에 빠지는 건 사생팬이나 스토커 그 수준아니면 건전하게 스트레스 푸는 거 아닌감요...?9. gg
'11.8.12 10:57 PM (218.232.xxx.55)그냥 즐기세요.
남편 잘해주고 삶에 만족하는 여자도 연예인 많~이 좋아해요.
어때요. 삶의 활력소구만요.^^10. ......
'11.8.12 11:32 PM (1.225.xxx.168)저는 외국 축구선수....
근데 영어권이 아니라 당최 뭔소린지도 모르는 인터뷰며 경기파일 YouTube로 매일 쳥겨봐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너무 사생활도 성실하고 건전한거 같고
아가들도 너무 예쁘고
세번의 월드컵과 한번의 유로싸커, 아마도 내년이 유로 2012 마지막 국가대표 아닐까 싶은데 은퇴하면 너무 슬플거 같아요............흑흑흑11. 40대
'11.8.12 11:41 PM (218.153.xxx.144)연예인에 빠지는 사람들 잘 이해못했던 아짐인데 저도 외로워지는지 빠지고 있어요
드라마상의 캐릭터에 빠져서 드라마가 끝나면 또 잊고 그러지만요 그래도 그시간만큼은행복해요
저는 오히려 생활의 활력이 되던걸요..12. .........
'11.8.13 12:07 AM (114.202.xxx.198)윗님 ㅂ ㅅ ㅎ 팬카페가 어딘가요?? 박수홍밖에 생각이 안나는 저는 지금 너무 궁금합니다 ㅠ
13. 걔랑후라이
'11.8.13 12:09 AM (116.123.xxx.212)그럴때 있어요. 멀쩡하게 잘 자다가 갑자기 박유천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서 깼는데 내가 드디어
미쳤구나 싶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숨이 막힐 것 처럼 미칠 듯이 보고 싶어서 결국 새벽 4시에 깨서 컴퓨터 켜서 침흘리며 보고 잤다는 또라이짓을 했다죠...ㅠ,.ㅠ
첨에 어릴 때도 안좋아하던 연예인을 늙어가며 좋아하게 된 것이 나 자신이 이해도 안되고
갱년긴가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박유천네 그룹 콘서트 하는데 지붕 내려앉았단 소리에 정말
친정집 지붕이 내려앉은 것 처럼 가슴이 뛰고 표가 없어도 그냥 가보까 싶고..
콘서트 끝날 때까지 무사한건가.. 괜찮은건가... 혼자 별별 생각에 집안일도 손에 안잡히고 결국
신랑이랑 애들이랑 중국집으로 해결하고.. ㅋㅋ..
하여튼 온갖 똘끼를 다 부리다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새삼 가슴에 와 박히고..^^ 여전히 제 취미는 박유천보기.. 지만 그 집착 잠깐만 즐기세요.
연애할 때 느꼈던 그 두근거림.. 오래간만이라 좋던데요. 당시엔 내가 내 눈을 파버리고 싶을 만큼
내가 이상하고 싫었는데 나이 들어가면 점점 더 사람 그냥 좋아하게 안되잖아요.
내 식구니까 나한테 잘해주니까 인간적인 도의등등.. 뭔가 엮여야만 좋아하고 챙기게 되는데
그냥 좋아하게 되는 감정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이 또한 지나갈거니까 지금은 그 감정 좀 즐기심이.. 라고 조언해주고 싶은..
늙은 빠순이의 주책맞은 고백이었습니다..14. d
'11.8.13 12:24 AM (121.130.xxx.42)전 전혀 안외로운데도 좋아하는 젊은 배우가 있어요.
남편하고도 사이 좋고, 애정도도 높은데 전 대놓고 좋아하거든요.
우리식구 제가 누구 좋아하는지 다 알아요 ㅋㅋ
남편도 잘생겼다, 괜찮다 인정해주는 배우예요.
문제는 딸이 요즘 저보다 더 좋아하네요. (라이벌??)
요즘 드라마 끝나서 또 긴 기다림 중이지만
다행히 다음주 토욜에 팬밋이 있네요 ^ ^
자리가 안좋아서 쌍안경 챙겨가야하겠지만 좋아하고 응원하는 배우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 아닌가요?15. 유천팬님~
'11.8.13 1:30 AM (122.202.xxx.210)그럼 그 개미지옥에서 탈출 하셨다는 말씀??
비결 쫌...ㅠㅠ
요즘은 재중 준수까지 사이버 사생중인 젊은 할미 임다..ㅠㅠ16. 카카
'11.8.13 2:04 AM (118.223.xxx.120)쩜여섯개님...
그 축구선수가 혹시 카카인가요?
저도 카카 너무 좋아요~~~17. ㅋㅋㅋ
'11.8.13 10:50 AM (1.225.xxx.168)카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