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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강남이 뜨기전에는 어디가 좋은 동네였나요??
지방에서만 살다가 작년에 서울로 왔는데....
강남강남 하도하시길래....그러는데
강남이 개발되기전에는 어디가 그런 동네였나요? 갑자기 그냥 궁금해져서요 ㅎ
아직 서울 지리도 잘 몰라서요 ^^;;;
1. 김잠실
'11.8.11 8:13 PM (120.142.xxx.198)제가요
잠실에서만 거의 35년살았어요.
잠실에서 여기저기 ...
강남역사는 어렸을때부터 대충아는데(뭐 그래도 강남토박이들한테는 안되겠지요)
강남전에 중산층의 개념으로 살았던동네는 없습니다.
그냥 전통적으로 부의 동네를 의미한 평창, 성북, 그다음으로 용산 이정도지요.2. 김생활
'11.8.11 8:14 PM (120.142.xxx.198)강남은 처음에 시골에서 올라온분들 집이 안팔리니까
저렴하고 거기서 살게되분들이 많아요.결국 정착한거죠.
저희집안도 그렇고
강남의 시작은 그러한데 경제발전과 더불어 강남이 뜬거져.3. 바닷가
'11.8.11 8:16 PM (124.169.xxx.36)음. 김생활님같은 분도 계신지 모르겠는데
강남 핵심인 압구정동 일대 현대아파트는 평당 가격부터가 후덜덜했어요.
신부촌이었죠.4. 강북
'11.8.11 8:17 PM (218.155.xxx.238)지금도 그렇지만 성북동, 평창동에 재벌들 살았구요.
여의도도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웬만큼 사는 사람들이 살았죠.5. d
'11.8.11 8:17 PM (116.36.xxx.51)전엔...그냥 아파트가 아니라 정원 딸린 주택있으면 다 잘살았어요
오 육십년대에...........................................는 잘 사는 동네는
따로없었답니다.6. ..
'11.8.11 8:17 PM (124.169.xxx.36)그 전에는 평창동 구기동 또 그 삼청동 가회동..
궁궐 주위로 옛날 대감들 살던 곳이 부촌이었죠.
사실 지금도 할머니 할아버지 그쪽 사는 애들이 진짜 부자에요.7. 일반적으로
'11.8.11 8:23 PM (112.169.xxx.27)아파트촌에 소비문화 발달한곳은 동부이촌동이요,
한강맨숀 중심으로요,
거기가 교육열도 높아서 전국시험보면 전국1등 맡아서하고,재밌는건 야당표도 많이 나왔어요 ㅎㅎ
이촌동에서 압구정 현대로 이사간 사람들도 줄줄이사탕이었네요,
저 클때 매주 이삿짐차 와서 물어보면 다 압구정 현대 간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8. 김생활
'11.8.11 8:23 PM (120.142.xxx.198)강남전체적으로 이야기한거죠..
부의 상징인 현대아파트도있었지만
그당시로는 비싸지만 그래도 서민들이 많이 구입한 도곡, 방배,서초, 역삼, 삼성등등의 각종아파트..물론 서민들이 구입하기에는 그때도 비쌌습니다.9. 김생활
'11.8.11 8:26 PM (120.142.xxx.198)서민들이 구입한아파트들이 고층아파트도 많았지만 저층(5층) 아파트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10. ...
'11.8.11 8:26 PM (124.169.xxx.36)김생활이 처음 댓글이랑 지금 댓글이 말이 안맞는거 같아요.
첫댓글은 저렴해서 살았다 하시고
두번째 댓글은 비싸지만 서민들이 샀다니..
현대아파트및 반포주공포함..개나리 아파트 모두 새로 지은 아파트라 인기 많고 비쌌고요
그때 아파트촌 아닌 아이들.. 주택가에 사는 아이들 있었는데
그쪽은 집안이 부자는 아니었죠. 애들도 많이 갈렸고요.
김생활님 그 주택가를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11. 글쎄요
'11.8.11 8:28 PM (175.209.xxx.91)제가 서울에서 5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강남이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것은 80년대부터죠..
그전에 강북지역에 잘살던 곳은 60년대에는 청와대 근처 청운동,가회동, 삼청동
그리고 혜화동정도...그리고 장위동쪽에도 부자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물론 재벌들 사는 장충동,한남동, 성북동 쪽은 지금도 정말 부자들만 살죠..
그러다가 70년대초 여의도에 맨션이 생기면서 중산층이 많이 이동했죠..
그러다가 70년대 중반 반포 아파트가 강남 개발의 시초였던 것 같아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인 70년대초반만 해도 제3한강교(지금의 한남대교)
넘어가면 논밭이었고 소가 달구지 끌고 가던 것을 어렴풋한 기억으로
있습니다...지금 강남역 지역이 말죽거리라고 했었으니까요,
사실 저희집이 강북에서 쭉 살다가 80년대초에 압구정 H아파트로 이사
왔었죠...처음에 학교다니면서 어느동네 사느냐고 물어 압구정동 산다고
하면 압이라는 단어때문에 무슨 동네이름이 괴상망칙하냐고 핀잔듣기
일쑤였는데...80년대 중반이 되서 압구정동 산다니까..
다들 부러운 눈초리였거든요...ㅎㅎ12. 강남 뜨기전
'11.8.11 8:38 PM (116.37.xxx.138)성북동.평창동. 장충동.신당동.혜화동 원남동. 명륜동. 장위동. 청운동.구기동.북아현동.한남동.서교동..이정도 동네가 부자동네였어요.
13. ...
'11.8.11 8:56 PM (121.169.xxx.129)동부이촌동 아니었을까요?
강남 뜨기 전에, 아니 뜨고 나서도 80년후반,90년초까지만 해도 제일 비싼 아파트가 신동아아파트라고 했었던 것 같아요..14. ..
'11.8.11 9:01 PM (1.226.xxx.63)장충동 ,필동 ,한남동 , 성북동
15. 김생활님
'11.8.11 9:07 PM (125.177.xxx.83)말씀이 제 기억과 얼추 맞는듯...
특히 강남이 시골에서 올라온 촌사람들이 자리잡은 곳이란 얘기,
저 아는 사람도 시골에서 농사짓다 올라오면서 자리못잡고 또 농사지을지도 모르니까 과수원한다고 땅 사둔 곳이 압구정이었다더군요 나중에 땅값 오르면서 살림 피었다고...16. 글쎄요
'11.8.11 9:26 PM (175.209.xxx.91)위에도 썼다시피 제가 81년 겨울에 강북에서 압구정 H아파트 이사올때
강북 정확히 말해서 월곡동이라고 그리 좋은 동네가 아니었는데
작은 주택 3천5백인가 팔아서 어머니가 곗돈으로 모은 돈 보태
H아파트 54평 6천5백인가 주고 이사 왔습니다.
그당시만 해도 강북과 강남의 집값 차이는 그리 많이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압구정동은 그나마 80년대 중반정도 가서는 잘사는 동네로 알아 주었지만
그때까지도 도곡동,대치동 은마는 강남에서 좀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이
살았었죠.17. 사실
'11.8.11 10:00 PM (112.169.xxx.27)지금도 도곡 대치는 애들 교육때문에 살기 좋다고 하는거지 ,,서울 지도 펴고 보면 변방이지요,
압구정이 중심은 맞아요
동부이촌동에서도 한강맨숀과 렉스쪽이 좋았고,,신동아는 개발이 좀 늦었죠,
지금도 신동아는 동부이촌동이 아니라 동빙고동으로 되어있을겁니다,18. 광장동
'11.8.11 10:23 PM (121.161.xxx.198)위에서 말씀해주신 동네 이외에..
광장동 워커힐 아파트가 꽤 부촌으로 알려졌었죠.
지금이야 큰 메리트가 없지만..
제 경우에도 불광동에 살다가.. 엄마가 큰 결단을 내리시고..(교육문제)
80년대초에 압구정H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다들 앞구정동이라고 편지를 보냈고.. 정말로 진지하게 뒷구정동도 있는지 묻는 사람도 있었답니다.19. ...
'11.8.11 11:15 PM (116.37.xxx.214)초창기엔 사대문 안쪽이였고요.
평창동이나 구기동쪽으로도 큰 단독주택들이 들어섰고
60년대 후반부터 개발해서 70년대에 아파트촌으로서
부자들이 많이 이주한 곳은 동부이촌동이였고요.
여의도가 가까워서 정치가나 연예인들이 많이 살았었어요.
일본인이 설계한 한강맨션이 70년에 입주했는데
이곳에 정치인들이나 부자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했어요.
그 옆에 외국인아파트가 있었고
또 정우맨션엔 이명희씨가 살았었고
100평가까운 코스모스나 노들 맨션 같은 곳은 정말 부의 상징...
점보,렉스,골든,타워,빌라등등 중심도로에서 한강쪽으론 다들 부자들이 거주했어요.
코스모스나 렉스를 아래위 양옆으로 두채씩 사서 불법개조해서 사는 대단한 부자들도 많았죠.
그러다가 80년대중반부터 이촌동 사람들이 압구정 현대로 많이 옮겨갔고
삼성동의 고급빌라로 옮겨간 사람들도 많아요.
친정엄마 말씀으론 압구정동 송파쪽이 배밭이었다고 하고
여의도는 땅콩밭이여다네요.
강남은 지금의 신도시처럼 만든 곳이여서 달구지 다니던 곳이란걸
잊을 만큼 가격이 확 올랐어요.20. 아파트의 경우
'11.8.12 12:01 AM (211.41.xxx.145)동부이촌동이 부촌이었고, 그리고 여의도, 반포가 비슷한 시기. 압구정 이렇게 진행됐죠. 사실 80년대 중반, 90년대 초반까지도 대치동, 개포동, 이쪽은 그냥 아주 평범한 중산층 지역이었죠. 사실 동부이촌동도 90평대의 타워맨션(예전 6.70년대 영화 배경도 많이 됐어요), 빌라 맨션, 진짜 눈 돌아갈 정도로 크고 부자들만 살았어요. 반면 민영아파트(지금은 재건축) 이런데는 평수도 작고 평범한 사람들이 많이 살았죠. 동일 지역내에서도 평범한 사람도 살고, 돈 많은 사람도 살고 그래요. 잠실은 강남에 비해서 많이 소득수준이 낮았구요.
21. 신동아는
'11.8.12 1:22 AM (122.38.xxx.45)서빙고동이에요.
동부이촌동, 압구정동, 평창동, 성북동... 부촌이었고요.
저 대학교때만해도 도곡동은 비닐하우스 지대 였었다는....22. ...
'11.8.12 5:39 PM (203.248.xxx.65)윗분들 말씀대로 아파트는 이촌동. 98평대 복층아파트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빌라, 타워, 장미 등 대형아파트도 있었고, 공무원아파트같은 소형도 있었고, 제 친구들도 그렇고 80년대중반이후 새로 지은 압구정 현대로 많이들 옮겨 갔어요. 신동아 새로 지었을 때도 그렇고. 신동아로 이사간 친구들은 이촌동권 학교 계속 다녔어요. 여의도도 대규모 아파트촌이라 중산층이상 거주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주택가로는 지금과 비슷하게 성북구쪽 평창동, 삼청동, 용산구쪽 한남동, 장충동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