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실축한 김경중 선수, 멋진 사람이네요.

[^^]

우연히 TV 틀었다가
승부차기,
그 피 말리는 순간을 계속 봤어요.

결국 우리쪽에서 실축해서 경기가 끝났는데
저는 그 경기 보면서 많이 놀랐어요.

보통 그렇게 되면
승리팀은 다 같이 끌어안고
패배팀은 흩어져서 주저 앉아 울던데

우리 젊은이들,
실축하자마자 스페인보다 먼저 뛰어나와
실축한 선수 주위를 둘러싸고 위로하고 끌어안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방금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김경중 선수의 미니홈피 글이 기사로 올라왔어요.
아직 경기가 끝난지 12시간도 안 되었고
너무나도 괴로울텐데
이렇게 속 깊은 글을 써 놓았네요.

이제 20살,
이 선수 앞에는 많고 많은 날이 있겠죠.


더 크고 멋진 선수가 되길 바래봅니다.

[ㅇ]

어제 경기보고 열불난거 어린 선수들 경기보고 치료

[..]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아름답네요..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