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쟁이네요
5시40분에 알람 맞춰놓고 컴 켜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옆에 핸펀 초시계 다 두고 준비 땅! 하면 광클시작!!!
그래도 매번 실패하고 결국 5~10분정도 광클하다가 후다닥 옷 챙겨입고 근처 현장판매하는곳으로 고고씽...
가면 늘 그렇듯 노인분들 두어분 계시고 아저씨나 아줌마들 두어분..대략 제 앞에 5분정도 계십니다
물론 운 좋으면 가끔 제 앞에 한분만 계실때도 있고...운 나쁘면 제 앞에 열명이 있을때도 있어서 그럴때는 거의 포기라고 봐야죠
오늘은 그나마 운이 보통인 편이라 앞에 사람이 한명만 있나 했더니 밖에서 어떤 아저씨들이 와서
"아줌마 우리 둘이 맨먼저 왔고 여기 가방만 있는(자리에 가방만 있고 사람이 없었어요)이 사람은 우리가 인정 못하니 아줌마가 3등이요"
하면서 밖에서 줄 서 있는곳을 호시탐탐 보고 있더군요
좀 있다 할머니가 오시더니 할아버지 식사 차려드리고 왔다고 ...그러더니 아저씨들이랑 설왕설래..
나는 몇시에 왔네, 내가 먼저 왔네, 니가 먼저 왔네...결국 줄 제대로 서라 뭐 이런 얘기까지 오고 갔는데도 그 아저씨들 더워서 여기 못 있으니 자기들은 밖에서 있다가 사람들 오면 얘기하겠다고...늘 있는 자리다툼 얘기들이 오고가고..
암튼 결국 앞에서 7명정도 까지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기차표를 구하더라구요
남편이 출근해서 매번 제가 기차표 구하는데 앞장 서지만 대체 명절때 내집도 못가고 돈도 못받고 죽어라 일하겠다고 새벽부터 이리뛰고 저리뛰고를 할때마다 하이고 명절이 뭔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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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석 기차표 구하셨나요
쌈도 났어요 조회수 : 272
작성일 : 2011-08-11 10:36:35
IP : 220.70.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표
'11.8.11 12:02 PM (218.48.xxx.32)오늘 성공했어요
몇년만에
인터넷예매 항상 성공하는 동생에게 좀 비결 물어보고 했어요.이따 2시에 취소표 풀리니 들어가보시고 예약대기 걸어넣으면 거의 되더라구요 명절에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예전보다는 나아진듯해요2. 전 하행선만 성공했
'11.8.11 2:48 PM (211.41.xxx.244)인터넷으로 하행선만 성공했는데 며칠 있다가 들어가면 대기좌석 신청 받더라구요.. 신청해놓으면 보통 추석 일주일전쯤에 좌석이 100%배정이 되더라구요.. 지금까지 네번 그렇게 해서 올라왔어요.. 전 항상 하행선은 성공인데 상행선이 불발 ㅠ..
정말 이짓 언제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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