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교1학년인 딸아이와 전화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아이가 남친과 새벽 한시넘어 어느땐 두시,세시까지도 전화통화를 합니다.
통화요금제가 커플요금제이다보니 밤12시이후엔 무료통화인게 가장 큰듯하구요.
아침엔 늦게 일어나고, 점심이후부턴 어느 한 쪽이 알바하느라 바쁘구요.
그래서 보통 12시 넘어서 서로 통화를 시작하면,
위에 말씀드린데로 보통 1시나 2-3시까지도 통화를 합니다.
집이나 좀 크면 다른 사람들에게 덜 피해가 갈턴데요.
방두칸에 거실겸부엌인 구조라서요.
좀 먼 화장실에서 통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거실에서 잠을 자는 동생한테도 피해가 갑니다.(식구모두가 잠을 제대로 못자는거죠)
엄마인 저나 애들 아빠나 밤12시 넘어서 다른집에 전화하는건
예의가 아니다....라는 생각들을 갖고 있구요.
아이는 요즘애들은 다들 그렇게 2-3시까지도 남친하고
통화하고 한다고....
그래서 어제 대판 했네요.
애들 아빠가 딸아이한테 뭐라고 했더니만(큰소리아니고 조근조근--본래 성격이 그럽니다. 항상 조근조근)
아이가 삐져서 나가고 들어오며 아빠한테 인사를 안했어요.
그랬더니 아빠는 "애비를 무시한다"라고 난리가 났구요.
아이는 아이대로 화가나서 친구랑 찜질방가서 잔다고 나갔구요.
이제 곧 아이 들어올턴데 뭐라해야 할지요?
아~~넘 힘드네요.
애들아빠는 밤12시 넘어서 통화를 한다는거 자체를 이해를 못하구요(저도 싫기는 마찬가지구요)
성격이 큰소리를 치거나 하는건 아닌데,
아닌건 절대 아닌 그런 스타일이라서,
그리고 12시 넘어서 통화를 하면 다른 식구들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가니깐 통화를 안했음 정말 좋겠는데,
요즘 애들은 다들 저 시간에도 보통적으로 통화들을 하나요??
우리집만 부모가 유별나게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어찌해야할지....정말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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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화시간요...(댓글좀 부탁드립니다.)
전화 조회수 : 222
작성일 : 2011-08-11 10:30:18
IP : 219.248.xxx.2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8.11 10:36 AM (121.151.xxx.216)그나이때 아이들이 거의 많이 그럴거에요
저도 그랫고 제여동생들도 봐도그렇구요
저도 엄마에게 무지 혼나고했어요
그런데 집구조가 그런데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서 다른가족들은 생각하지않고
몇시간동안 한다는것은 그건 아니라고 봐요
처음에는 모르고 했어도 알게되면 미안해해야지요
그리고 지금아빠에게하는말
그리고 오늘 외박한다는것은 말이안되는일입니다
자신이 좀 억울한것같다고해서 저런식으로 나오는것자체가 문제가있는거죠2. ...
'11.8.11 10:56 AM (112.187.xxx.155)우리 연애할때도 새벽까지 통화 많이했었죠... 야간요금이 쌌으니까...
따님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집 구조상 서로 불편함을 느낀다면 따님도 알아서 좀 일찍 전화를 끝내던가 해야할거 같아요.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외박 하기 시작하면 자주 외박할거에요... 초장에 조심시켜야지...
조근조근 대화로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니 조금 일찍 전화를 끝내라고 타일러보세요.
한참 콩깍지가 씌운단계인가 보네요...3. 원글
'11.8.11 11:14 AM (219.248.xxx.238)댓글 고맙습니다.
그넘의 콩깍지가 언제 벗겨질지....
정말 고민입니다.
조근조근 제가 그동안 수차례 타일렀는데도 안되네요.
이럴땐 돈이 없는게 참 웬수죠.
집이 넓으면 덜 고민스러울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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