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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한 엄마
아이들이 저녁 때가 되면 스무명 남짓 놀더라구요
놀이터는 넓지만 그네는 달랑 두개...
어제 저녁 저희아이 줄넘기 연습 시킨다고 나갔다가 아이가 그네를 타고 싶어 하길래
타고 있는 아이가 있으니 줄서서 그다리라고 했어요
두 그네 중에 한 그네에는 두명 정도의 아이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그네에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없는거예요
저희 아이는 그쪽에 서 있었죠
그런데 말이죠...
한 그네에 타고 있던 아이 10분 이 되도 그네에만 앉아 있고
20분이 다 되도록 계속 앉아만 있는거예요
그 위엔 엄마가 계속 서 있구요
한참을 지난후에 자기 엄마에게 밀어 달라 하더군요
엄마는 정말 아이가 요구하는대로
계속 밀어 주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30분 정도 지난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타고 싶단 이야기도 못하고 계속 옆에 서 있구요
좀.,,
저는 보다 못해 미끄럼틀 타라고 했어요
그래도 저희 아이는 타고 싶은지 계속 그곳에 머물어 있더군요
보는 제가 속상 하더라구요..ㅠ.ㅠ
그 아이 엄마 꿋꿋히 계속 밀어 주고 있구요
보아하니 아이가 좀 많이 살집이 있는 ...비만에 가까운....아이더군요
엄마는 나름 운동 시킨다고 데리고 나온거 같은데
그네도 스스로 타지도 않고 밀어 주기만을 기다리는 그런 아이더라구요
엄마가 그 아이의 비만을 조장 하는것도 같고 ..
그네 못타는 저희 아이도 안타깝고 ...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1. 물론
'11.8.10 6:33 PM (121.88.xxx.31)그네를 그렇게 타지도 않을 거면서 독점하고 자리차고 있던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기약 없이 기다리는 내 아이 안타까웠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살집이 있다는 이유로 운동 부족일거다, 엄마가 비만을 조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단순히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하시는 것도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다른 이유가 충분히 있을 수도 있는데 정말 그 아이와 엄마가 싫었나 봅니다.2. 예전에
'11.8.10 6:40 PM (116.37.xxx.37)그런 애들 있어요 엄마도 그렇고
예전에 저희 아이 어릴땐 전 말했어요
바로 지금타자하면 그네 있던 아이 기분 나쁠까봐 시간 알려 주면서
5분 후에 동생 , (친구) 좀 타자했어요
그럼 바로 일어나는 아이도 있고 그냥 앉아있는 아이도 있어요
근처에 엄마가 있는것 같으면 들리게 크게 말해요
5분 후에 다시 가서 시간 됐다고 알려주고
저희 아이 가리키며 동생(친구) 도 5분만 타겟다고 말하고 태웁니다
그리고 진짜 5분후엔 울 아이도 내리게해요
양보한 친구가 아니라 다른 친구가 기다려도 내리게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애들이 돌아가며 타게 만들어요
이러고 있음 주변 다른 애들도 제게와서 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대충 순번이 정해지면 시간이 딱 5분이 않되도 애들은 앉아본걸로도 만족되고
또 기다리면 자기 순서 있는거 알기에 안심하더군요
꼭 5분이 않되도 얼른 내리고 딴거 하는 애들이 많아요
그네만 목메는 애는 별로 없어요
오히려 새로운 애 오면 (특히 더 어린애들 ) 자기 앞에 끼워주면
생색도 냅니다
예전에 제가 쓰던 방법이네요3. ㅇㅇ
'11.8.10 7:19 PM (211.237.xxx.51)그엄마 정말 경우가 없군요.
사이좋게 나눠타게 해야지 어쩜 자기네집 그네도 아니고
애 혼자 그런것도 아니고 애 엄마가 그러고 있으니 참..
근데 원글님
비만얘긴 속으론 그렇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공개게시판에는 좀.. 안쓰시는게 좋았을듯합니다.
마른 애들도 그렇게 무경우한 부모 밑에서 크는 애들도 있거든요..4. 말종
'11.8.11 7:06 AM (121.73.xxx.53)에구..자식이 뭘보고 배울지.
엄마나 자식이나 배려없고 경우없는 집이네요.
어쩜 인간이 저렇게 무뇌로 살수있을지..참 연구대상이군요.
보통의 사람들은 애나 어른이나 저러지 않아요.
불쌍한 모자 예요. 내새끼밖에 모르는 저런 여자. 너무 싫어요.
그냥 인간 말종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