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 공부시키기 너무 힘들어요

[힘드네요]

대단한 걸 시키는것도 아니고 ...
수학 문제집 한두장 푸는건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학교도 일찍 들어가서 (초2.12월생) 안그래도 남자아이고 따라가기도 힘든데...
하루 종일 징징...
누나가 자기 것 만졌다고 징징
엄마가 자기 말 안들어줬다고 징징...
뭐 먹는데 자기것이 적다고  징징..
놀 친구 없다고 징징...
뭐사달라고 징징...
뭐사줘도 하나더 갖고 싶다고 징징..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맞춤법도 엉망이라 봐줘야 하고
수학도 셈이 느린건 아닌데 진도는 따라가야겠기에 1학기것 다시한번 보고 있는데 ...반쯤 누워서 장난치고 누나 시비걸고 건들고 짜증내고 울고 징징대고 ...
너무 화가나서 머리끄뎅이를 잡아당겼어요
이렇게 하느니 안하는게 나을까요?
그냥 냅두는게 나을까요?
어느날 정신이 나면 정신차려 할까요?
정신안차리면 못하는거고?
이짓을 몇학년까지 할까요?
아니면 전쟁터 같더라고 하는게 나을까요?
누나랑 1년차라 안그래도 힘든데...정말 늙어만 갑니다

[에휴 ..]

전 쌍둥이 인데도 그러네요 ... 아직은 일곱살이라서 학습량이 많지도 않는데 ...
아들은 .... 정말 너무 많은 엄마의 에너지가 소모 됩니다. ㅠ.ㅠ

한글도 1년정도 더 늦게 떼고 ..수학은 말할 것도 없고 ... 내년에 초등인데
아들래미는 끼고 있어야 해요. 뭘 하든 ....ㅠ.ㅠ

딸은 혼자서 하고 제가 체크만 다시 해주고 ... 속도도 빠르고요.

초등가면 어쩌나 ... 벌써부터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아들은 뭘하나 끝내도 칭찬을 해주게 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