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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7살 남자아이성격 .. 잘 클까요?
7살 남자 아이입니다.
저번에는 유치원 갑자기 안가겠다고 하고.. 겨우 방학식은 마쳤고..
수영을 배우는데...처음부터 3회정도는 안가겠다고 완강히 버티고 (주 2회 수영입니다.)
그러다가 억지로 (자기 좋아하는 책 버린다고 해서) 넣고... 끝나면.. 네가 샀던 간식 줄께 했더니..
자기가 극복하겠다고 해서.. 그 이후 2회는 잘 다녔습니다.
그런데.. 또 안 들어가겠다고 난리 2회...
지칩니다.
뭐.. 수영 지금 안 배워도 되는데.. 왜 그 난리를 피우면서 하느냐라고 하실분도 있을것입니다.
그거 생각 안 해 본건 아닙니다.
얘가..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은 떼를 써서 안 해 도 되는 그런.. 습관들이 붙을 까봐...걱정이 되서..
진짜.. 난리 피우며 수영 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저저번주.. 아이 억지로 수영장에 억지로 들여 보낼때,
안 가면 네가 소중히 여기는 책 버린다고 해서 들어가서...나중에 나올때는 자기가 극복했다고 나오더니..
이번주는.. 그 책 가지고 얘기해서 안들어가서.. ㅠ.ㅠ 버렸습니다.
뭐 저런 성격이 다 있는지.....
도전의식이 너무 약하고..
자기가 실패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오늘 매미 잡다가 놓쳤는데.. 울면서, 나 못 잡는다고 했는데 왜 시켜, 아직 잡는 능력이 덜 발달되었는데..
왜 시켜... 이러고 울고 자@졌습니다. -,.-
정말 어떻게 키워야할지........
다음주에 상담신청넣어놨는데.... 갑갑합니다.
1. ...
'11.8.9 8:06 PM (112.150.xxx.89)아이 억지로 수영장에 억지로 들여 보낼때,
안 가면 네가 소중히 여기는 책 버린다고 해서 들어가서...나중에 나올때는 자기가 극복했다고 나오더니..요 부분 말인데요...왜 아이가 싫어하는 책을 버리신다고 하신거예요?
그냥 아이가 뭔가 작은 일이라도 성공했을때 푸지게 칭찬해 주는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자신감을 키워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너무 엄마가 조급해 보이세요...2. 원글
'11.8.9 8:25 PM (211.202.xxx.82)ㅎ... 들어가게 하는 .. 협박을 쓸 수단이.. 가장 좋아하는 책 밖에 생각이 안 나서요.
칭찬... 많이해요. ㅠ.ㅠ
다른 상황(엄마가 시켜야 할것들을 제외하고 )에서는 가능하면 지지와 격려를 합니다. ㅠ.ㅠ3. ..
'11.8.9 9:27 PM (220.78.xxx.217)칭찬의 방법이 어땠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ebs의 칭찬의 역효과 라는 프로그램을 한번 찾아보시구요..
대략 설명해드리면..
넌 참 착한아이야.. 잘하네.. 등등은 좋은 칭찬이 아니구요..
구체적으로 침착하게 잘하네.. 집중해서 잘하는구나 등등이 좋대요.
첫번째 칭찬을 많이 들은 아이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칭찬해준사람에게
실망을 주게될까봐 비도덕적인 행동들을 하게된대요..4. d
'11.8.9 11:56 PM (183.101.xxx.62)너무 안타까워서 님글에 댓글남길려고 로그인 했네요.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들은, 도전하는 기회 자체가 엄청나게 큰 두려움이에요.
그런 두려움을 아이가 수영갈때마다 겪고 있다니...ㅠ
이런 경우에는 할 수 있는 쉬운 과제들을 반복해서 줘야 되요.
그 다음에 아주 약간 덜 쉬운 과제로 옮겨가야지, 가기 싫을 정도로 본인에게는 도전적이고,
극복하겠다, 해보겠다. 이렇게 맘 다잡아야 하는 자극을 그렇게 계속 주시면
오히려 겁이 더 많이 져요.
다른 또래아이들이랑 비교하지 마시구요.
엄마가 느리게 간다 생각하고 기다려야 되요.
지금 생각하시는 그런 마음....남들 다하는데, 그게 별거라고 넌 왜 못하냐,
이래가지고 나중에 사람구실이나 할지 걱정되는데,
얘를 어떻게 이걸 극복하게 해주나. 하는 걱정과 조바심.....
엄마가 먼저 버려야 되요.
그 걱정, 조바심 아이가 다 느끼거든요.
그게 또 아이한테는 불안감과 소심함의 원인이 되요.
엄마가 성불하고,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방법 밖에 없어요.
그게 쉽지 않은데, 꼭 하셔야 되요.
7살이면 특히 지금부터 하세요.
내년에 학교 가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가 많이 힘들고 위축되는 측면이 있을 거에요.
자세히는 안쓰셨지만,
그냥 미리 말씀드리면요...맘 속으로라도 아이를 평가하지 마세요.
이 정도면5. 폴리
'11.8.10 1:37 AM (121.146.xxx.247)저도 도움받고 가요. 감사합니다.
제가 아들을 더 그렇게 키우는 것 같네요. ㅠㅠ6. .
'11.8.10 8:09 AM (121.189.xxx.88)저도 남일같지 않아 댓글 달게 되네요. 저희딸도 7살,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 아이에요.
제가 혼을 많이내서 요즘 부쩍 자존감이 많이 낮구나... 느끼고 반성하고 있네요ㅠㅠ
저희도 수영 다섯번 정도 하고 그만뒀습니다. 바로 어제....
본인이 너무 하고 싶다고 해서 시작한건데 두번가고는 안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막상 수영하고 나면 너무 재밌었어요... 하루 이틀 지나면 안갈래요...
이게 반복이라 도대체 어떻게 하고 싶다는 거냐고 좀 뭐라했더니 자기마음을 자기가 모르겠다네요ㅠㅠ 뭐든지 하고싶다고 해서 시작하면 본인 생각했던것 만큼 쉽지않고 빨리 되지않으니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금방 포기하는게 습관이 될까봐 저도 왠만하면 계속 해보라고 하고 싶었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수영이라는 운동자체가 어쩜 아이한테 정말 공포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곤조곤 물어봤더니 정말 안하고 싶다고 하길래 과감히 어제 환불 받았네요.
전 아이가 좀 더 크면 시켜볼려구요... 천천히 가야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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