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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대학 나오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저한테 의견을 물어 보네요.
아무래도 미국에서 대학 나온 게 취업이나 기타 과정에서 더 유리한가요?
저는 어차피 한국에서 계속 살거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싶습니다만...
박사과정 말고 그냥 순수히 학사과정만 하는거라면요...
섣불리 조언이라고 해 주려니 제가 아는 게 너무 없네요..
1. 세상물정
'11.8.9 10:44 AM (203.142.xxx.231)우리나라 기업과 경제 문화를 몰라서 하시는 소리
미국에서 고등.대학 나오면 거기서 눌러 살 생각해야해요
우리나라는 철저한 지연과 학연으로 돌아갑니다
지연과 고등학교, 대학 인맥없으면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무지무지 어렵습니다
기껏해야 국내오면 초등 아이들 대상 학원강사나 할 수 있겠네요.2. .
'11.8.9 10:45 AM (211.196.xxx.39)아들이면 고3때부터는 한국 학교 다니는게 좋습니다.
인서울을 해야하는 이유도 그렇고요.
미국에서 고등, 대학 나오면 정말 미국에서 지내야 합니다.
대기업 과장, 부장 이상으로 올라가면 학연 지연이 결국 큰 힘을 발휘 하고요
사업도 마찬가지예요.
동네에서 작은 음식점을 한다면 모를까...
안 좋은 현실이지만, 사실입니다.3. ,,
'11.8.9 10:48 AM (119.69.xxx.22)돌아올거면 메리트없어요
저는 아예 살고 있고 계속 그럴 생각이고요
더 쉽게 좋은 직업 얻을 기회가 생기고 (현지에서) 조금 더 녹아들기 쉬운 정도...
저는 만족해요 근데 돌아올거면 비추... 그것도 학부를...4. ..
'11.8.9 10:54 AM (182.209.xxx.241)네...제 생각도 그렇긴 한데 아이가 생각만큼 공부가 안 따라와주니까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자기도 불안한지 맨날 묻는 전화가 오는데 난감하네요...
아이 몇 유학보낼만큼 형편은 좋은 편입니다...5. 성적
'11.8.9 11:04 AM (125.252.xxx.44)나중을 생각하기 보다는 당장 좋은 대학 갈 아이라면 뭐 외국대학 보내겠어요?
아주 잘해서 내노라 하는 학교 자기뜻 있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들 집에 돈은 있고, 아이는 공부 안따라와주고 부모 체면은 있꼬
이렇게 삼박자 맞으면 보내더라구요.
외국대학 나와서 썩 유리 할꺼 생각해서 보내는 이 별로 못봤네요6. 공부에
'11.8.9 11:15 AM (211.214.xxx.254)뜻이 있어 가는 머리 엄청 좋은 아이이면 모를까...아니면 정말 귀국해서 학원강사하면 잘하는거예요. 그거마저도 요즘엔..공급이 넘쳐나서 힘들구요.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7. --
'11.8.9 11:40 AM (122.32.xxx.93)한국에서 중하위 대학보다 낫죠
8. 현실적으로
'11.8.9 11:47 AM (14.63.xxx.155)국내 대학학위보다 더 대접받아요.
서울대도 취업시장에선 2류입니다. 영어와 매너에서 유학파들과 비교가 안되죠.
물론 외국인들을 많이 상대하는 대기업의 경우입니다.
조기영어교육 안받고도 서울대 들어간 제 친구들 자식들이 영어때문에 원하는 직장에 취직이 안돼, 친구들이 지금은 조기영어교육 안시킨 것을 땅을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9. ,,,
'11.8.9 12:00 PM (203.249.xxx.25)조기영어교육을 안시켜서 정말 원하는 회사 취직 못할정도로 영어가 안되는 걸까요?
어떤 대기업인지 모르지만 원어민 수준의 영어회화실력을 요구하는 곳이 그렇게 많을까요? 졸업 후의 이득과 손실을 따지면 꼼꼼이 계산해봐야할것같고요. 질높은 대학 교육을 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해외유학을 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ㅜㅜ 한국대학교육 너무 부실해서요.10. 웃기지요.
'11.8.9 12:14 PM (116.36.xxx.29)자본주의니까 능력껏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거 알겠는데, 능력도 안되는데 과부 쟁빚을 얻어서 아이들 유학시켜서 결국 대기업에 취업 시키는게 목적이라는거. 씁쓸한데요.
왜들 우리나라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잘사는 나라가 되야 한다고 떠들면서
부모는 중하위 대학 갈만한 애들을 엄청난 돈들여서 외국 보내고, 그애들은 모를까요? 지들이 잘나서 외국가는게 아니고 부모 등골 빼먹는거 알텐데..
현실적으로님...서울대 나왓서 본인이 원하는데 취직 못하는 친구들, 그다지 많지 않구요.
서울대 나와서 집에서 논다는 말, 오죽하면 그렇게 말할까요..?그만큼 서울대는 잘간다는 생각떄문이지, 그렇게 따지면 하버드 나와서도 우리동네 학원강사 하는이들 꽤 봤어요.
다 거짓학력이라면 모르겠지만.
잘하고도 외국 보내는 집들도 꽤 많지만, 많은 경우 여기서 원하는 대학 가기 힘들어서 보내지는 아이들이 더 많더라구요. 그런 도피성 유학 대부분이 알아요. 무슨 큰뜻 있어서 보내는거 아닌거.
그런데도 부모들은 아이가 크게 공부 하고 싶어서 나갔다고들 하는데, 속으로 아나~하고 있지요.11. 외국학교도학교나름
'11.8.9 1:11 PM (182.209.xxx.78)외국에서도 세계랭킹 20위안에 있는대학 졸업해 보셔요. 한국,인맥,어쩌구 다 소용없는
이야깁니다. 어디서나 -게다가 학점도 좋다면- 취직 어렵지않게 됩니다. 하바드나와서
학원강사? 아마 여름학기 뿐이구요,특수한 예일 겁니다.
삼성,엘지,포철,현대 전부 미국와서 취업 인터뷰 합니다.
결국,본인 똑똑하고 공인된 실력을 갖추면 누구나,어느나라 기업이건, 탐내고 데려갑니다.
이제는 지역,인맥 따지는 구차한 시대가 아니예요. 능률,기능의 시대라서 어디서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면 보석이 되는거죠.12. ㅇ
'11.8.9 1:21 PM (203.255.xxx.28)형부가 면접 컨설턴트? 일을 해요.
확실히 지방대보단 인서울 구직자들이 능력이 월등하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외국대학 마치고 온 사람들도 많다고 하대요?
그런 사람들도 괜찮고.
요즘엔 한국, 외국 따지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 뽑는 추세인가봐요.13. 참고로
'11.8.9 1:23 PM (175.28.xxx.118)강남에 있는 중학교인데요
6-7년 전만 해도 매학기 말이면 거의 한 반에 한 명 꼴로 외국 유학 갔는 데
요즘은 전교에서 한 명정도
그것도 아빠가 파견되거나 발령되어 간다면서 울상을 하며 갑니다.
그만큼 요즘은 미국에 조기 유학이 여러모로 메리트가 거의 없는거라 생각해요.14. 현실적으로
'11.8.9 2:02 PM (220.127.xxx.160)국내 학위보다 대접받고 서울대도 유학파에 밀린다는 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에요.
서울대보다 나은 대접을 받으려면 아이비리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아이비리그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 오지 않습니다. 괜찮은 주립대 나와도 현지에서 직장 잡지요. 그러면 한국 들어오는 사람들은 그 아래 대학 나온 사람들이라는 이야긴데, 이 사람들 업무 능력이 sky 출신보다 결코 뛰어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한국 기업의 업무 강도는 이 사람들에겐 너무 세지요.
해외영업 부서라면 모를까, 국내 대기업에서 그 정도급 외국 학위를 더 선호하지 않습니다. 한국 기업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문제도 많이 생기거든요.
매너 얘기 하셨는데 외국에서 대학 나온다고 매너 좋은 건 전혀 아니죠. 집안이 원래 좋고 아이비리그 급 대학 가서 현지에서 부잣집 친구들하고 어울렸을 때나 매너가 세련된 거죠. 가정 형편 어려운데 주립대로 유학가서 힘들게 공부하는 사람이 외국에서 학위 했다고 매너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가정 형편 좋고 좋은 대학 나오면 매너야 얼마든지 세련될 수 있지요. 매너는 결국 경제적 형편의 문제지 외국 대학 한국 대학의 문제는 아닙니다.
외국 대학 학위가 더 유리한 건, 미국에서 정말 좋은 대학 나오고 집안이 좋을 경우, 들어가기 힘든 컨설팅 펌 들어갈 때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컨설팅 펌은 대학이 아무리 받쳐줘도 집안이 안 받쳐주면 어차피 못 갑니다.15. 엥?윗님?
'11.8.9 2:16 PM (182.209.xxx.78)뭔 컨설팅 펌이 집안으로요? 듣보잡입니다. 제아이가 윗님이 말씀하신 케이스인데요,
집안에 대한것 하나도 없었구요, 그 펌에 아이비아이들만 수두룩하고 가끔 학점상당히
좋은 주립대 아이도 있다는것 외엔 집안이야기는 전혀 없습네다. 낭.설.16. 요즘
'11.8.9 2:20 PM (124.61.xxx.39)바뀌었나 보네요. 와튼스쿨 나와서 현지에서 취업하는 사람 하나 없고 다들 귀국하던데요.
17. ㅈㄷ
'11.8.9 2:31 PM (211.40.xxx.140)저희 딸도 외고 유학반이고, 현재 미 대학준비중이어서 제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있는데..갈수록 학력인플레 맞고, 아이비리그등 괜찮은 대학 나오면 유리한건 맞는거 같아요. 요새 삼성이니 현대등은 미국 대학가서 입사설명회 따로 하더라구요..
근데 또 막상 닥치면 모르죠.18. 흠
'11.8.9 2:40 PM (92.234.xxx.28)전 제가 국내대학을 다니다가 외국대학을 나와서.. 리서치나 논문쓰는법, 특히 인용문과 출처표시 등 그러니까 공부를 하는법은 국내대학보다는 잘 배우지 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다들 취업쪽으로 생각하시는군요 ^^; 제가 생각이 좁은가보네요..
19. ...
'11.8.9 6:12 PM (114.204.xxx.151)서울대보다 나은 대접을 받으려면 아이비리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아이비리그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 오지 않습니다. 괜찮은 주립대 나와도 현지에서 직장 잡지요.
? 현실을 잘 모르시는 거 같네요. 당사자인 저희 쪽이 보고 듣고 고민하는 것과는 너무 다르네요 ㅋㅋㅋ20. ..
'11.8.9 8:02 PM (114.200.xxx.81)해외 현지에서 한국 법인 들어가는 게 제일 나을 걸요...
한국에 있는 본사에서는 줄줄이 한글로 보고서 작성하고 한국어로 프리젠테이션해야 하는데
중-고-대까지 미국서 나왔으면 힘들죠...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그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말간 황.. 아예 외국인이 임원으로 들어오기는 해도..
가끔 해외파 뽑긴 합니다, 현지 진출을 위해서요.21. 3
'11.8.9 9:43 PM (175.253.xxx.35)세계 랭킹 20위 대학 나와서 고작 삼성, 현다이 이런데 사원이나 되려구요?
그래선 안되죠. 그 정도면 얼마나 빼어난 애들인데 고작 사원이라.
그런 애들은 보다 창조적인 일을 해야되고 사원이 설령된다 해도 그 아이들이 한국의
그 회사의 임원이 되기도 힘드니 결국 젊을 때 써 먹고 버리는 식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