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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안 먹는 우리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미칠것같아요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1-08-09 10:20:32
지금 딱 36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백일때 부터 친정어머니가 봐주시다가 몇달전부터 어린이집에 3시까지 있다가 옵니다..

아기때는 이유식도 잘 먹는 아이였는데 밥을 먹이면서 식습관을 완전히 잘못
들인것 같아요.. 다 제 잘못이지요..

그닥 식탐도 없는 것 같고 밥먹을때 가만히 앉아서 먹으려고 하지않아요
(앉으라고 하면 앉기는해요..)
그게 놀고 싶어서가 아니라 밥먹기 싫어서 그런 것 같아요
억지로 앉아서 먹게 하고 옆에서 제가 먹을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지만
애 밥먹이다가 정말 제가 죽을 것 같아요..

야채는 전혀 먹지 않고 별로 좋아하는것도 없는 것 같아요
겨우 계란찜, 생선 구워서 쪼금 먹고 가끔 돈까스는 지가 먼저 먹고 싶다고
얘기하기는 합니다.
야채를 전혀 안먹으니 두부와 야채를 아주 작게 잘라서 전처럼 구워주며
그거 조금 먹구요..

36개월인데 몸무게가 13kg에요.. 너무 말랐어요 다행스럽게 키는 지또래보다 작은편은
아닌 것같아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로는 원에서는 김치같은것도 먹고 야채도 잘 먹지는 않지만
조금씩 먹는다고 하는데.. 원에서는 밥먹을때 자꾸 옆으로 앉아서 먹을려고 한다고
어제 말씀하시네요..

지금 부터라도 식사시간에 얌전히 앉아서 밥 먹일수 있는 교육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밥 잘먹게 하는 한약 같은거 먹여 볼까요?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19.198.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9 10:23 AM (211.55.xxx.129)

    그때 (15-30개월?)가 되면 많은 아이들이 그런답니다. 그래서 여기 글이 많아요. 먼저 검색해보세요^^ 많은 정보 얻으실거에요~

  • 2. 약을
    '11.8.9 10:29 AM (114.206.xxx.153)

    아이가 먹을까 싶네요
    요리시간을 함께 하는 건 어떨지...

  • 3. 울 아들
    '11.8.9 10:35 AM (121.138.xxx.176)

    어렸을때를 보는거 같아 그냥 못지나가네요.
    그나이에 밥 잘 안먹는 아이 자세 그러는거 당연하게 보이는데..
    원래 입이 짧은 아이라 전 자세는 포기했고 뱃고래 키운다고 하지요?
    전 그걸 주력했어요. 어떻게 하든지 위장 크기를 키우려구요.. 밥을 한시간씩
    쫓아다니면서라도 먹였어요. 밥 한 그릇을 그렇게 전투적으로 먹인후~ 우유 한잔.
    그리고 좋아하는 간식도 조금더. 단.. 밥 한그릇을 다 먹는다는 조건하에요.

    그렇게 전쟁같은 밥 먹이기를 몇년 했더니 그나머지 인생은 밥 먹는거로부터 해방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고등학생이지만 밥 먹는거로 고생하진않아요. 한가지 흠은 밥을 너무
    빨리 먹는다는것만 빼면.
    직장 다니시니 저처럼은 못하실거같아요. 어쩃던 위장 크기를 키우시지요. 먼저 밥을 먹인후에요.
    밥이 일단 최고니깐. 전 그당시에 조기로만으로도 아이가 밥을 먹으면 조기한가지로도 한그릇을 먹였어요. 물론 그다음 끼니는 다른것으로... 정말 울면서 밥 먹이러 쫓아다녔던 기억이...
    울 아이 그렇게 해서 잘 컸어요. 180이상으로. 전 무조건 밥이 제일 우선이었답니다.

  • 4. 먹거리
    '11.8.9 10:46 AM (118.34.xxx.156)

    저희 아들이 어렸을때 그랬어요. 젖도 잘 빨지도 않고 우유도 잘 안먹고 이유식 해주면
    한숟가락 먹고 다 버리고... 여섯살때까지 엄청 힘들게 밥 먹였어요.
    지금은 중1인데 너무 먹어서 경도비만이에요 ㅠ.ㅠ

    한참전의 일이지만 울아들 밥 잘 안먹을때 썼던 방법은요
    일단 먹거리에 관한 동화책을 많이 읽어줬어요.
    그리고 저희 친정 오빠가 텃밭을 좀 크게 해서 그곳에 가서 같이 감자도 심고
    오이도 따서 가져와서 먹고 그랬어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두번정도요.
    직접 수확한 재료를 가지고 같이 요리도 했어요. 아주 잘 먹지는 않지만
    전혀 안먹던 채소도 조금씩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애들 같이 요리하는거 엄청 좋아해요.같이 하면 아마 호기심때문이라도 잘 먹을거에요.

    정말 독하게 맘 먹었을 때는 꼬박 5끼를 굶긴적도 있어요.
    집에 있던 우유 과자 음료수등 모두 없애고 끼니때 마다 딱딱 밥상차려서 먹으라고
    권하고 안먹으면 싹 치웠어요.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두가지이상 하고 식기도 아이가 좋아하는 식기에 차리구요.
    혼내거나 하지 않고 상냥하게 말하죠.
    점심..저녁 모두 그렇게 했어요. 마음 아픕니다. 내 새끼가 밥한숟가락 안먹고
    우유달라고 울면서 말하면 ....
    그럴때마다 왜 밥을 잘먹어야 하는지 설명하고 밥먹으면 우유준다고 얘기해주고..
    그러길 계속반복..딱 5끼굶더니 먹더만요..
    밥 잘먹기 전까지 집에 빵한조각 두지 않았습니다. 엄마입장에서도 아이가 배고파서 울고
    하면 그냥 아이가 잘 먹고 눈에 보이는거 먹이게 됩니다.
    웰빙도 좋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도 해 주시구요.

    지금 울 애들은 반찬투정 안합니다. 전 지금도 먹기싫으면 먹지 마라 해요.

  • 5. ```
    '11.8.9 11:10 AM (116.37.xxx.130)

    아이들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한줄 적어요
    전 두 딸 않혀놓고 막대기들고 먹였어요 밥도 많이씩 퍼서 주고요
    밥 먹일때 비장하게 먹였어요 아이가 돌에 7킬로 였거든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4학년 2학년인데 편식없이 밥 잘먹어요
    그런데 문제는 막내예여 너무 예뻐서 큰소리도 안치고 길렀더니 편식이 님 아이랑 비슷해요
    저는 약간 훈육이 필요할것 같아요 제방법이 옳다는건 아니예요~~^^

  • 6. ..
    '11.8.9 7:32 PM (58.239.xxx.161)

    굶겨서 먹는 아이도 있지만 링거맞을때까지 버티며 안먹는 아이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 반찬투정에 자기 싫어하는 음식은 절대로 안먹는 성격인지라 아이 어릴때 아빠가 먹거리님처럼 했는데요. 9끼 굶고 나중에는 쓰러져 병원에서 링거 맞혔습니다. 자기가 요리한 음식이나 키운 건 잘 먹을지 몰라서 그렇게도 해봤는데 자기 싫어하는 재료 들어가면 즐겁게 만들고도 입에 안대더라구요. 그 뒤로 의사선생님이나 주위 어른들과 여러번 의논하고 고민하던 중 지금은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중에서 5대영양소 맞출수 있는 한 맞춰서 식단차립니다. 과일이랑 잡곡밥, 생선이나 고기. 김치등 자기가 먹는 음식중 구색 맞춰서 먹이는데 두끼만 같은 반찬 먹일래도 잘 안먹어서 속상하긴 하지만 대신 인스턴트는 잘 안먹이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학교 급식도 억지로 먹어야 하고 초6이라 말귀도 알아들으니까 자꾸 자꾸 타이르고 일주일에 나물 딱 한 번 먹어보기 같이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하다보니 그런지 집에서는 편식해도 밖에 나가면 먹는 시늉이라도 하더라구요. 아이 성격에 따라서 죽어도 안되는 아이도 있으니 음식먹는 시간이 스트레스 받는 시간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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