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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미칠 것 같은데, 세상에서 제일 하찮은 고민이 돈 고민이라고 자꾸만 얘기하시네요 ㅠㅠ

미쳐요 ㅠㅠ 조회수 : 7,760
작성일 : 2011-08-05 23:00:32
돈이 없어서 계속 맞벌이 고수하고..
돈이 없어서 애도 계속 미루고..
돈이 없어서 부부싸움도 잦아지고..
내 인생의 고민 99%가 돈고민인데..(서민이 아니라 빈민수준)

병 걸려봐라.
돈 있어도 소용없다..
어디 안 좋은 자식이라도 낳아봐라..
돈 있어도 소용없다.
남편 바람피워봐라..
돈 있어도 소용없다..

세상에서 제일 풀기 쉬운 고민이 돈 고민이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 시모께서요 ㅠㅠ
너무나 쉽게...

근데 자살하는 사람들 제일 많은 이유가 돈 때문 아닌가요?
왜 왜 왜..
왜 그렇게 쉽게 얘기하시는지..
연세도 많으신분이라 뭐라 반박도 못하고..
정말 인생사 살아보니 깨달으신게 그건지..
아님 저 위로차 그러시는건지..


도대체 매번 저러시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너무 심신이 지쳐서 한번 깨작거려봤어요 ㅠㅠ

IP : 175.39.xxx.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말이
    '11.8.5 11:07 PM (112.169.xxx.27)

    위로가 될지,,염장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돈걱정 거의 매달매달 하지요,돈걱정 안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근데 아직 원글님은 생로병사나 외도에 대한 걱정을 안해보셔서 그러실수도 있어요
    전 시부모님 다 중병으로 돌아가시고,아이안생기는 시누동서들 사이에서 10년 보내고,
    장애안고 태어난 친구아이들보면 정말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걱정거리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위로가 안되셨으면 죄송해요,그리고 돈만 가지고 자살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에요,돈이 없어도 인간관계가 좋으면 살아집니다,

  • 2. ...
    '11.8.5 11:07 PM (175.119.xxx.38)

    돈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 돈 2, 3백만원이 있어도 자살한데요. 상실감이 커서요. 돈 2, 3백은 돈도 아니란거죠. 돈이 왜 없는지 원인이 있을 것 아녜요. 그 원인을 어떻게라도 찾아 노력이라도 할텐데
    죽을병, 남편 바람은 돈만으로도 안되니까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아요.

  • 3. jk
    '11.8.5 11:07 PM (115.138.xxx.67)

    역시나 오래사신 분께서 연륜에 걸맞는 말씀을 해주셨음....

    돈으로 해결되는건 쉬운문제임... 돈 아무리 쳐발라도 대책없는 문제들 있음...

    그 말이 아니라 그 말한 사람때문에 못받아들이는거 아니심?????

  • 4. ^^
    '11.8.5 11:08 PM (58.124.xxx.149)

    힘내세요. 누구나 어려운시간이 있는거라 생각해요. 원래 살아내는개 제일 어렵잖아요. 누구든 자기가 갖고있는고민이 제일 큰 고민이라 생각하는거잖아요. 기독교에서도 물질로 오는 시험이 제일 마지막이라해요. 목숨보다 귀하지 않다하지만 목숨과 별 차이가 없게느껴지죠. 우리함께 희망을 품고 살아보자구요!!

  • 5. 둥둥
    '11.8.5 11:10 PM (210.113.xxx.71)

    jk님 동감입니다..
    맞는말이긴한데 상대가 시어머니라 속상하신듯합니다.
    경제적인 고민을 할상대로는 좀 아니죠.. ^^;;;
    기운내세요. 다들 비슷하게 힘들게 사는거 아닐까요..

  • 6. .
    '11.8.5 11:10 PM (180.231.xxx.49)

    이게... 돈 문제가 해결되면 또다른 고민 걱정거리가 생깁니다. -_-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나쁜 일이 생긴다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이 걱정거리를 찾아요. 저는 별 쓸데없는 걸로 마음 괴롭히다가 이게 뭐냐 싶어서 생각 안 할란다; 하고 걱정 안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요.
    그냥 탈탈 털어버리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7.
    '11.8.5 11:11 PM (69.171.xxx.94)

    병에 걸렸는데 돈도 없으면?
    어디 안 좋은 자식을 낳았는데 돈도 없으면?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 돈도 없으면?
    건강이나 자식, 집안의 화목에 비해 돈은 중요하지 않죠.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을 때 돈이라도 있으면 좀 낫지 않나요?

  • 8. jk
    '11.8.5 11:13 PM (115.138.xxx.67)

    사람은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죠...

    원글님하는 못겪어봐서 그런것임...
    그렇다고 그걸 겪어보면 알거라고 저주를 뿌려댈수는 없으니.... 흠...

    모르는게 약인 문제들 있습니다. 그냥 그런 문제들도 있고 그런걸 한번 겪어보면
    정말 돈때문에 고민하는건 쉬운거라는걸 알게 되실것임...

  • 9. ..
    '11.8.5 11:19 PM (1.225.xxx.65)

    어머나 오늘 jk님이 좋은말씀 하셨네요.
    전 제 아버지가 돈을 가마니로 긁듯이 벌어도 보시고 사업이 안돌아 집에 빨간 딱지도 붙은걸 두 눈으로 봐서 돈이란 있다가도 없을 수 있고 참 생각하면 별게 아니란 걸 목격하고 자랐어요.
    말년에는 돈이 있어도 뇌에 종양이 생겨 손도 못쓰고 가신 아버지를 보니 돈은 참 허망하다 느낍니다.

  • 10. 그지패밀리
    '11.8.5 11:19 PM (114.200.xxx.107)

    나이 조금 더 들어보세요.
    몸이 망가지는걸 조금씩 느낄때부터 돈보다 더 불안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돈 중요하죠.아파도 돈없음 소용없어요 그러나 돈이 쌓여있어도 아파보면 그깟돈이 별것아닌거죠.
    돈으로 못하는것들이 인생을 살아보면서 더 많이 있다는걸 어느순간 느끼면
    원글님이 오늘 쓴 이글이 조금 많이 부족한 질문글이였구나 깨닫겠죠.

    돈 없으면 없는 형편으로 살면 되요.
    원글님은 가진것보다.그리고 능력치보다 더 많은돈을 원하니깐 돈돈거릴거여요
    여기다 글을 쓸정도면 절대빈곤은 아니실거잖아요.

  • 11. 결국은
    '11.8.5 11:26 PM (112.146.xxx.28)

    돈이 해결해요..
    병걸리면 돈만 있으면 최고 의료진 최고대우받아요..
    안좋은 자식도 돈 있으면 잘 키울수 있구요..
    예전에 돈이 최고 아니다가
    지금은 그 돈으로 안되는일 없더군요..
    돈 천시하면 돈 안붙어요..
    돈 받들어야 합니다..
    돈 많이 벌어 좋은데 사용하고 잘 쓰세요..

  • 12. .
    '11.8.5 11:27 PM (125.152.xxx.189)

    좋은 말은 윗님들이 다 하셔서.....


    저는........힘내라는 말 밖엔......

    힘내시고......댓글들 잘 읽어 봐요~!

  • 13. .
    '11.8.5 11:27 PM (122.40.xxx.14)

    뭐 노년에 시골에서 아주 기초적인 생활만 할거라면 시모님 말이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수명은 늘어나는데 무시한다고 할수 없는게 또 돈이기도 하지요.
    시모님이 말하는건 극단적인 예에 기대 자신의 돈없음을 애써 위로하는
    거라고도 보여지네요. 돈이 물론 다는 아니지만 품위 있는 노년을 위해선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하는건 사실이라고 봐요.

  • 14. 돈을
    '11.8.5 11:31 PM (112.169.xxx.27)

    천시하는게 아니라,,근본적인 고민은 따로 있는거다,라는거죠
    돈 있어서 의료진한테 대우받으면 뭐해요,안죽고 영원히 사는것도 아니고,,
    내가 돈이 많아서 내 돈을 보고 붙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도 불행한 인생입니다.
    돈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그러나 정도가 넘어가면 오히려 불행해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외로워져요

  • 15. 돈돈돈
    '11.8.6 12:03 AM (58.76.xxx.245)

    뭐라뭐라 해도 돈이 최고인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돈이 만능이 아니라고 행복하다 하시는 분들.....(있고 없고의 기준은 각자 다르지만)
    가진자의 여유 아니면 체념의 푸념 아닐까요??

    정말 돈이 없어 하루하루가 힘든데도 행복감을 느끼시는 분들 계신다면
    아마 신선들 이실겁니다...
    우리 모두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진 않나요???
    신경통 치료나 운동 목적으로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 16. ^ ^
    '11.8.6 12:03 AM (112.158.xxx.37)

    위에 댓글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jk님말씀에 동감....

  • 17. 언제나 진리는
    '11.8.6 1:09 AM (115.86.xxx.66)

    가난이 창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대문으로 나간다... 돈 있으면 여유 없이 빽빽거리던 성격도

    부드러워지고 주변이 인심 얻고...정말 정말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람도 변하더군요...

    돈이 없어 쩔쩔매는 며느리가 자존심에 시댁가서 얼굴 구기지 않고 좋은 낯으로

    오래 대하며 시어머니들은 꼭 저런 소리 하시죠...정말 돈이 한이 되게 하는 말씀인 줄도

    모르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때론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하며 흘려 들으세요...

  • 18. 다른생각
    '11.8.6 12:15 PM (59.6.xxx.65)

    그래도 돈이 전부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우는 범하지 않는게 좋아요
    돈은 생활하는데 지장없을 정도면 되요
    더 갚진것들 정신적인것들 깊이있는 것들 그런것들 추구하고 사는 사람들보면 굉장히 멋져보이니까요 무조건 인생=돈으로 보는것은 그것만큼 어리석은 인생도 없어요

    정신세계를 키우는게 한평생 훨씬 더 갚진 일이에요

  • 19. 우리
    '11.8.6 5:03 PM (124.80.xxx.181)

    시아버지 같으시네요...

    세끼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하시는~~

  • 20. ..........
    '11.8.6 8:05 PM (14.32.xxx.155)

    원글님은 스스로를 빈민 수준이라 칭하셨지만,
    시모님께서 원글님을 보시기엔 그래도 그 정도면 먹고 살만한 것 같은데
    너무 돈돈 거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서로의 입장이나 생각 차이겠죠.

    어떻든 누구에게나 돈은 절대적으로 평생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 있어도 병 있으면 불행하지만,
    병이 신경 쓰고 노력한다고 안 걸리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차라리 돈을 많이 벌어두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냥 남의 이야기에 신경쓰지 말고, 원글님 페이스로 가시고요,
    대신 돈 때문에 부부싸움이 잦아진다는 점은 좀 걸리네요.
    싸우지 말고 원인을 해결해 보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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