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재택근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궁금]

말 그대로입니다.
남편이 1년 3개월정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있지만 남편의 뛰어난(?) 집중력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따로 일하는 방이 있어서 항상 애들한테 저 방은 아빠 사무실이라고 얘기했고 남편도 일을 열심히 하구요.

이제 애들이 아빠가 항상 집에 있다는걸 잘 압니다.
일이 있어 아빠가 없으면 궁금해하고 나가서도 먹을거, 자랑할게 있으면 집에 와서 아빠준다고 아빠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우리부부가 살짝 걱정은 됩니다.
애들 눈에 아빠가 집에서 노는 아빠의 모습으로 비춰지진 않을지...
며칠간 남편이 일이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외부활동을 했습니다.

애들이 아빠가 다시 회사갔냐고 물어보고,, 시어머니께서 애들한테 아빠 어디갔냐고 물어보면 회사갔다고 하더군요. 분명히 제가 아빠가 다시 회사다니는거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구요...

개인사업이라 굳이 사무실이 있어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애들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건 아닌지 싶어서요.
혹시 아시는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물어봅니다.

[...]

저 아는 분은 아이가 좀더 크긴한데 아빠가 집에서 일한다고 아빠가 논다고 생각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대요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다니니 아빠가 아이한테 잔소리가 늘어 엄청 사이가 안좋아졌대요
아이는 아이대로 아빠 눈치보느라 맘대로 놀지도 못하고 조심하는데도
아빠 마음에는 안차고 공부해라 잔소리도 많이 하고
그러다가 아빠가 사무실로 다시 나가서 가정에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