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교묘하게 남의 것 베끼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로 베끼는 블로거]

어제 누가 늙은 늙은 오리를 몇 개 줘서 요리를 찾아봤는데
노각을 속 파내서 채쳐서 고추장 고추가루 양념해서 묻히는 평범한 요리에
밥을 비벼먹으니 그리 맛있다고 되어 있어..
딱히 끌리지 않아서 찾아보니
동일한 파워블로거에 있더이다.
먼저 찾은 요리는 2008년인가에 작성
파워블로거 문** 거는 2010년에 작성
레시피와 사진이 다른 걸로 봐서는
직접 개발한 요리일 수도,
아니면 평범한 요리라 그렇게 해먹는 요리일 수도 있겠지만..
사진 컷 하나 하나
맨 나중에 밥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다며
맨 밥에 늙은요리무침 하나 넣고 밥 비벼놓은 거 사진찍으면서
마무리 한 거 하며
멘트까지
똑같네요.

물론 갖다 베낀 건 아니고,
재현해서 사진도 더 멋있게 찍고
말도 더 살갑게 붙여서 편집을 잘 해놨지만
대한민국에서 손 꼽히는 파워블로거에 책방가면 책도 많이 낸 유명인이...

물론 동일한 요리가 있을 수도 있구요
요리라고도 할 수 없는 그냥 평범한 거지만
구성과 편집 사진 등등이
너무나 비슷하고,
멘트와 만드는 과정도 참조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으나
전 웬지 참으로 실망스럽고(그 분 레서피 보고 빵도 하나 만들어보고 좋아했었는데..)참 얍삽하다 싶네요.

[````````]

전 그런거 별 나쁜생각 안들던데...
뭘 보고하면서 그런 생각까지......
덕분에 우린 배우 잖아요.
디 베낀 것두 아니구...

[.]

문씨 얼마전에 캠핑 찌개도....멘트까지 비슷하게 써서 논란이 있던데....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만....멘트까지 베끼는 건 아니라고 봐요.

[윗분 생각은]

좀 위험한데요? 이번에 큰 사건 일으켰던 애기장미 레시피 많이 베껴서 난리가 난적이 있어요. 비슷하게 계속 바꿔 올려서 파워블러거가 되고 장사까지 시작하니 그 장미가 못참았던거죠. (당시에 장미는 공구 안했음) 그 파워블러거도 다 보라고 참고하라고 올린 포스팅 아니냐, 장미님은 제 스승(?)이다, 이런 멘트 날렸고... 양쪽 지지자들이 또 엄청 설전이 오갔죠.
그런데 전 그 베낀 블러거 잘못이라고 봐요. 어쨌든 자기가 노력해서 개발한걸 올려야 되는거 아닌가요?
유명 레시피 따라해봤는데 난 이렇게 하는게 더 맞더라, 쉽게 고쳐서 올리는거... 이런 건 편법이잖아요.

[놀랍다]

엄연히 도둑질 아닌가요? ㅡ.ㅡ;

남의 글이나 레시피 베끼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자기가 참고한 레시피 원글 있으면 링크 시키거나 첨부하고 출처 밝힌후 응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엄연히 도.둑.질. 입니다.

블로거지...맞네요..

저런걸 수용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렇게 양심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활개를 치는겁니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맨처음]

맨처음 늙은 오리를 줬다고 그래서 늙은오리로 요리를?;; 했는데 아래보니 노각이네요 ㅎㅎ
얼마전 캠핑찌개도 뭐 거의 똑같던걸요.
제일 웃긴건 본인들은 남의거 토시 한두개, 양념 약간 변형해서 내 레시피인듯
올려놓고 본인의 허락없이 무단 도용, 복제 금합니다. 떡하니 새겨서 누가 비슷한거 올리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표절했네 뭐했네 거품물고 싸워대면서 본인들은 약간 수정해서 올려놓고...

참고한 사이트나 책 올려놓고 약간 변형해서 내 입맛으로 만들었다. 얘기하는거랑
아무도 모르겠지 하면서 양념 한숟가락 가감해놓고 내 레시피네. 하는거랑 다르다고봐요

[하지만]

이런 평범한 요리는 사실 다 만드는 방법도 비슷비슷하고 하지 않나요?
그리고 대부분 밥에 비벼 먹기도 하구요.
뭐 따라 하는것도 있을수 있겠지만 우연의 일치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d]

어차피 문씨는 사진찍는 사람 따로 있잖아요.

[근데]

일본 생활서적 은근 많이 베끼더라고요...ㅎ
솔직히 소다활용법도 일본에서 책나오고나서 한참지나서
베비로*가 갑자기 소다타령;;; 내용도 비슷하게

[베껴도]

좀 티 안나게 베끼지 정말 고대로 가져다 썻더라구요. 캠핑찌개

[ㅋㅋ]

다들 베끼고 그러지 않나요.
예전에 베비로즈 블로그에 팬케이크 레시피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최경숙 선생님 책에 나온 레시피랑 정말 똑같더군요.
재료도 10여가지 가까이 되는데,
그 많은 재료가 정확하게 딱 일치하면서
그 10여가지의 g수도 그대로 베꼈던데요.
베낄라면 쬐끔 수정이나 하던가...
간도 크게 어떻게 남의 책 내용을 통째로 그냥 가져다 쓰나... 하고 놀란 적이 있네요.

[서로 베끼는 블로거]

아 그게 그냥 참조만 한 정도가 아니라
전체 구성이 너무 같다는 거죠.
밥 비벼먹으니 맛있다는 멘트까지.
맨 앞에 뭐 일상 얘기하는 거만 빼면
사진 차례 차례 보면 그렇게 비슷할 수는 없는 거져.
엄연히 베낀 건데... 이거 누구님 블로그에서 보고 응용해 봤다 뭐
그 한마디만 있어도 좋았을 것을
양념에 매실 원액 한스푼 추가했더군요.

// 맨처음 <== 오이를 오리로 잘못썼네요. 제가 미쳤나봐요. 스맛폰도 아니고 키보드로 쳤는데...

[서로 베끼는 블로거]

구글에서 늙은오이 검색하셔서 이미지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ㅋㅋㅋ]

애기장미.....무슨 무당 이름 같아요.

[....]

문공구씨는 원래 모태모방인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뜨기전에도 보면 그 당시에도 나름 인터넷에서 요리라 날리던 분들이 뭔가 올리면
자기도 이 요리는 요즘에 이렇게 해먹는다고 요즘엔 이게 좋다고 막 그래놓고서
몇일뒤 자기블로그에 바로 올리고 그러더라구요.
그걸 모르고 찬양하는 사람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