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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콩국수할때 꼭 걸러드시는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1-08-03 12:18:15
저희집 일가친척및 친정은 콩국수먹을때 콩물...꼭 베보자기에 넣어 걸러 먹었어요

콩국수 자체를 좋아하지도 자주 먹는 집도 아니긴 했지만
아무튼 제가 먹어본건 우유처럼 뽀얗고도 찰랑찰랑한 콩국물로 만든 콩국수였고요

그러다 처음 바깥에서 사먹어본 콩국수는
아주 걸쭉한 그냥 콩을 갈아 걸르지 않고 바로 주는 곳이었어요

다른 직장동료들은 맛있다고 먹는데 전 영 입에서 텁텁하고 걸리더니
결국 체해서 엄청 고생했네요

...그뒤 입맛도 변하는지 가끔 콩국수가 생각나서 마트나 한살림등에서 맛있다고 추천받은 콩물사서
집에서 해 먹었는데 입에서 걸리는건 곱게 갈아 덜한데...이상하게 체하더라고요 텁텁하고요

그러다 친정가서 엄마께 이런 말씀드리니 베보자기에 안갈면 제아무리 곱게 갈아도 텁텁해 못써
체해서 고생하지 말고 힘들어도 베보자기에 걸러야해...하세요

제가 좀 삐딱하게 근데 손이 너무 아픈데 대충 체에 거르면 안돼?했더니 한계가 있다고..
베보자기에 거르면 묽은거 아니에요? 요즘 유명한 콩국수집은 막 엄청 걸쭉한거 같던데...하니

으그~~묽기는 콩 갈때 넣는 물양에 달린거고..두번 세번 짜내면 그건 묽어 못쓰지
콩 막 갈아 걸러 짜낸 첫 콩물이 얼마나 진하고 고소한데 너는...기다려봐~~

하시며 국산 햇콩 삶아 만들어주시는데 살짝 노란기도는 흡사 우유처럼 뽀얀 그국물을
한입먹으니..아우..이맛이야 눈물을 흘렸네요 ㅜㅜ 고소하기가 우유 저리가라에요
속도 편하고요 참..

말이 길어졌는데...암튼 베 보자기에 짜야 그 찰랑한 질감이 나오니 그냥
먹고 싶어도 안먹고 버티고 있어요...(자랑이다..)
저말고도 이렇게 꼭 걸러서 드시는분 계신가요?
이래서 어릴때 먹고 자란 습관이 무서운가봐요..
IP : 121.165.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 12:22 PM (118.34.xxx.231)

    저 걸러먹는데 저희집냥반은 싫다고 하네요 걸죽하게 뭔가 입안이 까끄러워야먹은거같다고.

  • 2. 저요..
    '11.8.3 12:27 PM (118.220.xxx.86)

    저도 거르지 않으면 목에 걸려서 콩국수 못먹어요.

  • 3. 냠..
    '11.8.3 12:27 PM (121.173.xxx.35)

    저희 아빠는 걸러드시는데 전 그냥 먹는게 더 꼬숩고 좋아요~

  • 4. ,,
    '11.8.3 12:30 PM (121.160.xxx.196)

    특히 입술과 잇몸사이에 엄청 끼어요. 아주 떫은 감 먹은것처럼요.
    영양가생각해서 걸르지않고 텁텁한거 먹어요. 거르고남은게 너무 아까워서요

  • 5. ..
    '11.8.3 12:32 PM (183.107.xxx.18)

    저도 꼭 걸러먹습니다.
    한동안 그냥 먹었는데 거른것 만큼 못하더군요.
    베보자기 쓰다 요즘은 체에 걸러먹어요.

  • 6.
    '11.8.3 12:50 PM (218.48.xxx.126)

    저도 꼭 걸러서 먹습니다
    보드라운 채에 걸르면 깔끔하고 좋아요

  • 7. ..
    '11.8.3 2:51 PM (113.199.xxx.58)

    저는 거르지 않고 먹는데요...
    요즘 믹서기가 좋아서 곱게 갈리던데요
    그전에 삶아서 껍질은 대강 벗기고 믹서기에 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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