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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토욜에 아이 데려가서 화욜에 보내겠다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아이 통해서 통화하면서 날 바꾸라고 해서 ...그런말이 오갔죠.
근데 애가 전화 한통도 안하네요. 엄마인 나한테요..아인 아들이고 초등 고학년이에요.
토욜 선배만나 저녁먹고 일욜 하루종일 집순이하고 오늘은 열불나서
3키로 걸었어요..혼자서요... 눈물이 땀과함께 흐르는걸 무시했어요..
난 여태 뭐하고 살았나 싶어요. 이럴때 어디 가있을때도 없고 .....너무 외로워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비디오 두개나 빌려왔는데 리모컨이 고장나 한글자막이 안떠요..
잘된거 같아요..고거 신경써서 볼려면 서글픈 내인생 생각이 덜 나겠죠..
막걸리도 사왔어요. 좋아하진 않지만... 마시면서 ..좀 안어울리는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저도 직장에 다녀요.월급은 파리똥 만큼이지만...나이도 많아서 이직도 어려워요.
나의 노후가 두렵구요... 그냥 들어주세요. .
제~발... 아이가 전화한통 없는게 서운해서 하소연 했어요.
내일이면 꿋꿋하게 잘 해나갈거에요.. 감사합니다~~~
1. ..
'11.8.1 6:59 PM (125.137.xxx.251)저도 혼자인데....저도 아들아이고...아직은 미취학생이에요..
아들아이는 동성이라고 엄마보다 아빠를 더 이해잘한다고....친정엄마께서 미리 맘비우라고 말씀하시더군요....글쎄요..아직은 엄마를 누구보다 좋아하는데...
아들아이가 크면....이 엄마의 결정을 이해해줄까? 고민되긴합니다..
원글님 글읽으니....제가 다 속상해지네요...
나이땜에 이직도어렵고...만나서 맘터놓고 이야기할 친구도 없고....
직장-집 반복생활입니다...가슴은 뻥 뚫린느낌이구요...
원글님 마지막문장처럼..저역시...하루하루 내맘 다스리며 버팁니다..
힘내세요.....많이 서운하겠지만...아직어린 아이인걸요....너무 잼있게 놀고있나봐요....^^2. 00
'11.8.1 7:05 PM (58.143.xxx.177)오늘휴가이신거죠? 휴가 축하드려요.
왠지 아빠 눈치가 보여서 아마 연락못하는걸꺼에요.
그리고 아이들은 지금 지가 불편하거나 힘든거나 그러지 않으면 연락 안해요.
그건 딸도 마찬가지에요.(저도 혼자서 딸 키워요)
지금까지 잘해오셨어요...그러니까 아직도 직장 다니시는거죠.
안그럼 택도 없는 소리잖아요.기운내세요..
가까운곳에 사시면 점 두개님이랑 만나서 커피라도 마시면서 수다라도 떨텐데
오늘요 냉장고 털어서 내가 좋아하는거라도 만들어 드시고 기운내세요.
열심히 잘~하고 계신거라고 박수 쳐 드립니다.3. ..
'11.8.1 7:07 PM (114.201.xxx.80)원글님.. 힘내세요.
아이 문제는 사실 제가 섣불리 말씀 못 드리겠어요.
하지만 아이가 엄마와 있다가 아빠와 있으니 좋은가 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노후도 너무 앞서서 걱정하지 마세요.
어떤 앞날이 기다릴지 모르잖아요.
오늘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원글님 앞날에 늘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4. ..
'11.8.1 7:29 PM (220.120.xxx.223)초등고학년이면 나름 생각했을꺼에요. 아빠와 있을땐 아빠맘 편하게, 엄마와 있을땐 엄마맘
편하게 해야지 하고,,, 쪼금만 참으시고 아들 돌아오면 전화안했다 뭐라 하지 마시고 잘해
주시고 끈끈한 모자의 정 나누세요. 맘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