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바퀴에서 안선영씨랑 김도균씨 막 주변인들이 억지로 이으려고 하는 거 보고
제가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 안 좋은 꿈 꿨네요.
안선영씨나 김도균씨나 방송이니까 그렇게 한 거겠지만,
보는 저는 왜 나이든 여자를 그냥 총각이면 맘에 안 든다는데도 억지로 잇는 건지 보면서 불쾌했거든요.
김도균씨가 뭐 어디가 어때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충분히 매력적인 분이지만 자기 취향이 아닐 수 있는 거니까요.
방송임에도 안선영씨는 별로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충분히 의사표시했는데도
사귀어라, 결혼해라, 잘해봐라 주변인들이 그러는 거 보면서,
결혼 안 한 나이 든 여자한테 주변사람들이 너무 함부로 하는 거 같아요. 나이 든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아마 다들 그런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취향이나 나이나 그런 것 상관없이 그냥 싱글이면 막 갖다붙이는.
게다가 저는 옛날에 직장생활할 때 그냥 같은 부서 남자 과장님의 여친이
저를 굉장히 신경거슬려했다는 얘기를 나중에야 전해듣고 (그 여친도 같은 회사였었음)
정말 기분 나빴거든요.
같은 부서라서 다른 직원보다 좀 더 친했을 뿐, 서로 밥을 따로 먹는다거나 유난히 가깝거나 하지도 않았는데요.
그냥 지레짐작으로 제가 싱글이었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요.
회사 다니면서 여자랑만 친할 순 없잖아요.
저희 회사는 직원이 많지 않았고 나이 많은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서너살 정도 차이나는 직원들이 많아서 남자든 여자든 다른 회사보다는 좀 가족적인 분위기였는데,
저만 그런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싱글녀라는 이유만으로 웬 뒷말들이 그리 많았는지!
맹세코 회사에서만 친한 것일뿐 사적인 교류는 없었는데 말이죠.
암튼 그래서 그런지 꿈에 전혀 제 스타일 아닌 남자가 저 좋다고 하니까
주벼인들이 억지로 이어줄려고 하는 꿈을 꿨어요. 자면서 스트레스 받았더니 일어나서도 피곤하네요.
그리고는 현실이 아니라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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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바퀴보고 스트레스받아서 악몽(?)꿨어요
아무나 갖다붙이기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1-07-31 15:11:52
IP : 222.254.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1.7.31 3:44 PM (178.188.xxx.106)그래도 주변에서 연결해주려는 사람들도 있고 다행이네요
저는 주변에서 저랑 연결해주면 자중에 욕먹을까봐 ㅎㅎ
주변사람들이 아무도 그런 노력을 안하네요 ㅎㅎㅎ
근데 정말 싫은 사람이 억지로 그러면 진짜 너무 싫죠..
게다 주변에서도 밀어주려고 하면 정말 악몽스러울듯요.2. 마져마져
'11.7.31 9:53 PM (39.113.xxx.82)원래 세바퀴에 어린 여가수들 민망 섹시 댄스시키는 거
변태같아서 안보는데 어젠 얼결에 틀어놨더니
아니나다를까 또 그 넘의 짝짓기에 아주 욕나올 뻔했어요
왜들 그럴까요? 무례함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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