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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도 있으면서 생활비는 왜 받으실까
아직 애는 없어요...
10억 집 갖고 계신 부모님.
문제는 깔고 앉은 돈이 전부라는 거.
집 팔아서 작은 데로 옮겨가고 나머지로 생활비하라니까
아들없는 집이나 그렇게 살지, 아들한테 생활비 받으면 되는데 왜 그따위로 사냐고
싫다 하시네요.
생활비는 월 1백밖에 안되긴 합니다만....
오빠 월급에 저만큼 떼어드리는 것도 적지 않죠.
오빠 회사에서 월급이 안나와도 당신 생활비는 줘야지
그깟 돈 몇 푼이나 한다고 안주냐며 새언니 흉을 보는데...
저도 며느리 입장인지라 엄마의 말을 듣고 있음 열불 터지네요.
저집 고스란히 죽고나면 오빠한테 물려줄 거라고.
그럼 지들은 월백 주면서 10억 집 갖는 건데
그게 수지맞는 장사지, 왜 니가 나한테 뭐라 그러냐는데...
제가 그리 안살아서 그런지,,, 몇십년 후를 위해 지금 쪼들리게 사는 게
정말 싫어서.... 새언니가 안됐어요.
생활비 줄 돈 없음 지가 나가서 돈 벌면 된다는 논린데....
차라리 딸이 벌어야지 왜 며느리한테 그런걸 바라는지...
울 엄마지만 참.....
스스로는 상당히 논리적이고, 현명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주위 사람들 피마르게 하네요.
그래도 전 그냥 가만 있어야겠죠?
괜히 끼어들면 더 못된 시누이 될 테니...
생활비 준답시고 생신이랑 추석 돈 합쳐서 달랑 20만원 줬다고 새언니 생일도 안챙겨주길래
제가 모른척 엄마이름으로 언니 통장으로 10만원 입금시키고...
가끔 둘이 외식하라고 티켓 챙겨주는 정도로....
그냥 그렇게만 있는 게 낫겠죠.
그래도 엄마 보면 열통터져 죽겠어요 --;
1. 엇!
'11.7.30 10:43 AM (122.35.xxx.67)그러면 부모님 10억 집이 고스란히 오빠에게 가는 것을 동의하는 것입니까????
2. ?
'11.7.30 10:47 AM (121.134.xxx.86)원글님은 몇십년 후를 위해 지금 쪼들리는 거 싫다시잖아요.
참 엄마라 대놓고 뭐라기도 그렇고, 보고있자니 속터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오빠가 군소리없이 그런다면 원글님이라도 속깊고 맘씨고운 시누이가 되어주세요.^^3. ...
'11.7.30 10:50 AM (121.140.xxx.73)저는 시댁에서 받은게 전혀 없는 경우라서...
괜찮은듯한데요.4. ....
'11.7.30 10:52 AM (210.112.xxx.153)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고, 그
5. .
'11.7.30 10:53 AM (183.98.xxx.156)님 바보인가요?
집은 고스란히 오빠 차지되고 엄마가 용돈을 요구하는거 님이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님은 차별받으며 두 사이에서 천사역할을
님 오버입니다. 님의 권리 찾으세요. 말이 새언니지...생판 남인것을...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아요. 새언니에게는 시누가 생일 챙겨주는거
오히려 부담스러워 할 수 있어요.
부모님이 딸은 자식으로 안치나 봅니다. n/1이어야 맞지요.
돈을 떠나 사고자체가 이상합니다.6. .
'11.7.30 10:54 AM (180.231.xxx.49)1. 그냥 놔둔다.
2. 새언니가 불만인 것 같으면 엄마한테 역모기지해서 돈 다 쓰고 가시라고 살살 구슬리셔요. 설마 10억 다 쓰고 가시진 않을 테니까요...7. 윤괭
'11.7.30 10:55 AM (118.103.xxx.67)집안주면서 한달에100만원씩 요구하는 시댁도 많아요.
집이라도 주면 다행이죠.8. .
'11.7.30 10:55 AM (180.231.xxx.49)근데 애도 없는데 월 300이면 쪼들리는 건 아니지 않나요? 서울이어도 둘이 아껴 쓰면 150으로 가능할 텐데요. 애가 생기면 힘들겠지만...
9. ,,
'11.7.30 10:56 AM (112.72.xxx.116)부모님 말씀도 그렇게 하시면 맞기는하나 젊은사람들 이해못할걸요
지금좀 먹고살게 해주고 나머지는 쓰시기도하고 돌아가시고나면 주는것은몰라도
돌아가실때쯤이면 젊은사람 인생도 나이 60이상 될텐데 인생다가는거에요
그안에 불만이 없을까요 매일재미있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허덕거리기에
마음편히 진심으로 잘해드리기보다는 투덜거릴게 뻔한데 뭐하러 그리하시는지 --
받지말고 본인돈으로 좀 쓰며 사시던지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백만원씩 받는것도 아니라고 봐요 생활이 안될정도면 또 모를까10. 저렇게
'11.7.30 10:56 AM (119.64.xxx.109)일이년도 아니고 앞으로 몇십년 사시는데 생활비를 계속 낼 수도 없고(생활비만 쓰나요.칠십 넘으시면 병원비 말도 못해요)어차피 갈등 벌어질텐데 그러면 줄거라했던 집이 남아날리가 없어요. 어떻게든지 팔 수 밖에 없고 그 때가서 제 값 받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11. 박경철
'11.7.30 10:58 AM (125.140.xxx.49)원장님이 자녀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한거중에 나로인해 다른가족을 힘들게 안한다 라고 했는데 저 어제밤에 그이야기 들으면서 참 좋은생각이라 들던데요,,,그게 경제적인일이됬든 정신적인 문제가됬든간에요
12. 못된
'11.7.30 10:59 AM (125.140.xxx.49)사람같으면 얼른 돌아가시길 바랄꺼 같은데요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겟어요 님이 말씀해주세요
13. .
'11.7.30 11:02 AM (119.196.xxx.80)지금 10억 집이 그 때되서 오르면 다행이지만 똥값되면 어쩌나요.
돌아가실때까지 100에 저런 마인드면 병원비 수발도 다 아들네에게 바랄건데..14. 이어서
'11.7.30 11:04 AM (119.196.xxx.80)아들네 월급 안나와도 당신 생활비는 받는 시어머니라니..대단하세요..
전 10억집이아니라 뭘줘도 저런 시어머니랑은 상종안할듯..15. 울엄니
'11.7.30 11:05 AM (175.118.xxx.130)문제는, 저렇게 사시면서 행복해 하면 모르겠는데 늘 욕을 하고 화를 내고 흉을 보신다는 거죠.
오빠네 회사가 안좋아져서 몇 달 동안 월급이 안나왔어요.
지 월급 안받는다고 내 돈까지 안줘야 하냐며 화를 내시고(물론 저한테만 뭐라 하시죠)
결혼전에는 명절에 50만원씩 주더니 이젠 국물도 없다고 욕하시고
...
오빠는 오빠 나름대로 내가 다 먹여살린다고 생각하는데....
또 따져보면 차산다고 2천만원 주고, 이사한다고 500만원 주고...
이런 식으로 생활비 받은 돈 다 나가거든요.
욕먹고 돈 쓰면서 왜 생활비 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재산세가 얼마가 나왔는데 오빠가 아는척도 안한다 그래서...
열받아서 제발 생활비 받지 말고 모기지 써라 그랬더니만
너랑 얘기 안할란다, 하시면서 전화 끊네요.
그리고.... 제가 먹고사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부모님 돈 어떻게 쓰실지에 대해 제가 관여할 바 없다고 생각해요.
기증을 하시던 갖다버리시던 생판 남을 주시던간에
그건 부모님이 축적한 재산이지 제가 요구할 권리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내가 주고 싶은 만큼 주고, 기대하지 말자....라는 주의라서.
말로는 일억 정도 주신다는데 것도 모르죠 ㅎㅎㅎ
천사표 딱지 붙였다는 게 아니라..... 그 돈 받으려면 그만큼의 의무가 생기는 걸 아니까
그걸 거부하는 거죠 -_-;;;;16. 낭만괭
'11.7.30 11:07 AM (118.35.xxx.199)말은 아들 준다하지만,, 돌아가시고 나면 다 1/n 할꺼자나요.
하긴 죽기 바로직전에 아들명의로 바꾸는 사람도 봤습니다만17. 난 모르겠네
'11.7.30 11:12 AM (221.151.xxx.70)부모님께 받은게 있으니 드릴수 있는건 적당한 선에서 드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글고 부모님집은 부모님 맘대로지요.
오빠가 같건 몽땅 기부를 하건
근데 월급 400에서 부모님 생활비 100떼내면...
그냥 400 쓰라고 해도 요즘 물가로 이것저것 하다보면 저금도 못할거 같은데...
부모님이 너무 하신것 같아요.18. 나중에 준다지만
'11.7.30 11:20 AM (115.178.xxx.253)당장 400에서 100을 드리면 생활이 힘들것 같네요..
올케가 착한거구요.
그래도 원글님은 딸이니 조목조목 말씀드려보세요.
이제 애들도 태어날것이고, 오빠내외도 노후준비도 해야하니
어머님도 그 집을 정리하고 마음편하게 경제적으로 독립하시라구요.19. ..
'11.7.30 11:28 AM (220.149.xxx.65)글쎄요...
그 집이 아들네 갈거라면 뭐... 원글님이 나서서 엄마한테 뭐라고 하실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생활비 받고 그걸로 쫑내는 게 아니라
오빠네 차사는데 보태주고, 이사비도 내주고 그러시는 거 보면
목돈 필요하실 때는 내놓으시는 거 같은데
자꾸 옆에서 뭐라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어머님은 어머님 방식대로 사시는 거고
올케가 거기에 대해 불평을 하든 어쩌든 그것도 올케분 소관인 거 같아요
솔직히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애도 없는데 집에 있는 며느리 달갑지 않으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생활비로 시위하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원글님은 원글님 어머니의 딸이지
올케의 언니도, 동생도 아닙니다
그냥 어머니 하소연하시면 들어주시고 말만이겠지만 위로나 해드리고 그러세요20. 조르세요~
'11.7.30 11:28 AM (121.130.xxx.144)앞으로 집값이 떨어질거라고 계속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고.... 증거도 들이대세요.
지금 집 팔아서 작은데로 가시고 집 판돈은 오빠랑 나눠달라면 안될까요?
오빠도 좋고~ 원글님도 좋고~ 결국은 엄마도 좋을 것 같은데요^^21. ...
'11.7.30 11:35 AM (121.140.xxx.73)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섭섭할텐데요.
생활비는 받으시지만 목돈은 또 아들에게 주시는데 딸은 완전히 제외된느낌22. 저도딸
'11.7.30 12:00 PM (59.2.xxx.230)저도 부모님 재산에 솔직히 욕심 없네요. 주시면 받겠지만, 다 동생 준다고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할 듯...그런데, 며느리분 정말 힘들듯 싶네요. 전 차라리 지금 쪼들리다가 2-30년 후에 10억짜리 집 받는것 보다 그냥 안받고 맘편히 살래요. 저희 시부모님도 약간 원글님 부모님 같아요. 사실 생활비를 달라고 하시지는 않아요. 연금이랑 세받는것이 한달에 500 넘게 들어와요. 그럼에도 목돈 들어갈 일 있을때 은근 바라시는 눈치에요. 재산도 꽤나 있으시면서...솔직히 요즘 젊은 사람들 기반잡고 살기 힘든데...왜 자꾸 바라시는지 모르겠어요. 생활능력 없으시면 부모님이니까 당연히 해드려야하지만...그런것도 아닌데...
23. 움..
'11.7.30 12:20 PM (119.203.xxx.29)일담 올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중간중간 목돈도 주시고 나중에 집도 주신다니 생활비드리는거에 불만이 없는건지..
안받고 안줬으면 하실지..
일단 원글님이 개념있는 시누인거같네요..
저도 나중에 어떻게되든 시부모님이랑 돈으로 엮이기싫어요.
각자 자기들 수입으로 알아서 생활하고 간섭안하고 기본도리만 하는게 좋아요.
젊을때 시댁에 생활비드리면서 쪼들리고 스트레스받고 살다가 다24. 주택연금..
'11.7.30 12:33 PM (114.200.xxx.81)주택연금 들라 하세요. 시세대로 따져서 돌아가실 때까지 집 담보로 연금 나옵니다.
5억집이면 한 200만원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세대로니까 집값 높을 때 들어야겠죠.)
돌아가신 후에는 집값에서 그동안 받은 연금 뺀 이후 돈을 정산해서
법적 상속자에게 줍니다. 좋죠?
노부모는 생활비 자녀들에게 손 안벌리고,
자녀들은 덜 부담스럽고.
그 10억집이 어찌될줄 알고 파냐고, 아쉽다고 하면 생활비 내드려야겠죠.
생활비는 안주고 유산만 받겠다는 심뽀 아니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