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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강아지가 삐진건가요?

모모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1-07-18 18:34:27
저희 강아지...너무 예쁜데 딱 하나 식사시간에 너무 달라붙는게 흠이에요

사실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면 안쓰러워 한점씩 준 제 잘못이 크지만...

얘가 점점 살이찌는게 눈에 보이는거에요
어제 밥 먹는데 입에 있는것도 뺏어먹을태도라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단을 쳤어요..엉덩이 찰싹 때리면서
자꾸 이러면 진짜 혼날줄 알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엉덩이 안아프게 살짝 한건데 소리에 놀랜건지, 생전 처음 야단맞았다는 사실에 놀랜건지...

밥 먹을때는 소파밑에 들어가 안나와요...밥 다 먹으면 다시 나와서 기대긴하는데...

그동안 배변도 영특하게 잘 가리고 사람을 워낙 잘따라서..짖을줄도 모르고 물줄도 모르는 순둥이에요..그래서
늘 예뻐만하며 키웠는데...저한텐 그게 너무 쇼크였을까요?

그냥 밥 먹을때 조용히 있기만 바랬는데 소파밑에 기어들어가다니...제가 더 미안해서 이걸 어쩌죠..큰일이네요
IP : 121.165.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11.7.18 6:36 PM (119.67.xxx.3)

    많이 안아 주시면 금방 풀릴거 같은데요.^^

  • 2. .
    '11.7.18 6:39 PM (180.229.xxx.46)

    충격 많이 먹었네요..
    저희 아이는 애기 때 미용 한번 맡겼다가 충격 먹었는지..ㅜㅜ
    일주일동안 쇼파 밑에서 안나왔답니다..
    그 후로 절대 미용 안맡기구요.. 제가 다 해주고 있어요... 이제 15살이에요..

    그리고 항상 사람보다 먼저 밥을 주시길 바래요..
    가급적 자유급식을 하시구요..

  • 3. .
    '11.7.18 6:40 PM (180.229.xxx.46)

    아 그리고 엉덩이 때린거 미안하다고.. 말해주시길..
    다 알아들어요..

  • 4. ,
    '11.7.18 6:44 PM (112.72.xxx.59)

    저는 사람먹을때 소외감느낄까봐 밥그릇에 개밥이던 간안된 먹거리던지 나누어서 주고
    먹어 해요 명령몇가지 훈련해놓으니 편해요 기다려 먹어 저리가 이리가 앉아 엎드려 정도요
    기다려는 어디서든 유용하구요 한꺼번에 주면 금방다먹고 뚫어질듯이 보는게 부담스러워서
    몇번에 나누어주고 기다려 먹어를 반복해요 사람먹는시간과 거의 맞아떨어지게요

  • 5. 원글
    '11.7.18 7:10 PM (121.165.xxx.92)

    네..말씀해주신대로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얘기해주고있어요...
    제가 극단 조취 내린게 얘가 사료를 전혀 안먹어요 견디다 못해 제가 육포랑 간식주고
    또 배가 홀쭉하면 안됐어서 사람 먹을때 주고...이게 버릇이 된듯해요
    저희개도 훈련이 잘되면 좋을텐데...손, 뽀뽀, 기다려, 앉아..기가막히게 잘하는데 단..간식 들고있을때만요 분명 알아듣는거 같은데 먹을거없음 쳐다보지도 않아요 ㅠㅠ 인내를 가지고 조금씩 저 먹을수있는거 나눠줘볼께요...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6. ,,,
    '11.7.18 8:44 PM (118.220.xxx.241)

    귀여워라~~ 믿었던 엄마한테 혼나서 많이 놀랬나봐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녀석들 3일 정도 먹을량으로 따로 만들어서 딤채에다 넣어 놓고 먹여요.
    녀석들이 얼마나 그시간을 기다리는지 모른답니다. 어떻게 사료만 먹고 살아요.. 강쥐들도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죠^^ 황태 우린국물에 고기 약간 넣고 갖은야채다져 넣고 푹푹 끓여 놨다가 현미밥 에다 말아준답니다. 이렇게 먹이고 13살된 할배들 병원한번 안가고 건강하답니다.

  • 7. 애가 놀랐네요
    '11.7.18 10:14 PM (124.61.xxx.39)

    이쁘다고 한점씩 떼줄땐 언제고... 소리까지 지르나 섭섭했겠어요. 강아지들이 다 주인이 좋아하니까 그런 행동도 하는것이거든요.
    짖는개들도 자기 주인이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더 짖는거예요. 주인이 싫어하면 절대 안하죠.
    우리 개님은 자기가 싫어하는 언행이 보이면 뒷발로 차요. 그만하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것도 이쁘네요.

  • 8. 처음으로..
    '11.7.18 11:05 PM (114.200.xxx.81)

    처음으로 혼을 낸 거라 아마 무척 쇼크였을 거고,
    주인이 밥먹는 것(식탁에 앉는것)=나쁜 기억으로 잡았나봐요.
    식탁에 앉으실 때마다 이쁘다 하고 한번 안아주시고 식사하실 수밖에..

  • 9.
    '11.7.18 11:30 PM (211.110.xxx.41)

    저도 나름 애견인인데 원글 댓글 좀 속이 이상해요.

  • 10. ..
    '11.7.19 10:20 AM (61.78.xxx.173)

    울 몽몽군도 자꾸 머 먹을때 와서 한점씩 주곤 했더니 토실토실 토실이가 됐어요... ㅠㅠ
    어제부터 공원 한바퀴씩 돌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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