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힘빠지네요..

정말죽을까 조회수 : 447
작성일 : 2011-07-28 15:25:01
아들12살인데  요즘 학원문제로 좀 다퉜어요
오늘 아들책상을 보다가  뭐가 써있길래보니
김** 죽어라! 이렇게 써있네요
김 ** 제이름이고요
언제 썻냐고햇더니 언제쓴건지 기억안난데요
넌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냐고 했더니 가만있어요
그러면서 제가 너 참 철이 없다고했더니  3학년때였으니 철이없지 이러는데 별로 미안해하는 얼굴도 아닌것같아요
기운빠지네요
걸레 던지면서 지우라고 하고 홈플러스좀 돌다가 왔는데
다리에 기운도 없고  기분도 허무하고 괜히 내 자신이 불쌍해지는 가련병에 걸리는것같아서
집에 들어왔어요
우리애 얼굴도 보기싫고 마음같아선 개패듯 패고싶어요 (평소 때리는엄마 아닙니다 )
전 그래도 엄마니까 우리애 꼭 껴안아주면서 어떤게 불만이였니?
엄마랑 대화좀해볼래? 등등  제가 읽은 수많은 교육서적에 나오는것처럼 해야겠죠?
그런데 전 아직 멀었나봐요
그래 니 멋대로 살아봐하면서 작대기로 아들을 패버리거나 아들 눈앞에서 죽어버리고싶은게 제 심정이에요
남편도 절 원하지않고  .
아들도 절 원하지않고
아무도 날 원하지않지만  그래도 꿋꿋히 살아야겠죠?
그래도 전 소중하니까?ㅋ
짜증나 미칠것같아요
IP : 122.34.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부
    '11.7.28 3:30 PM (183.107.xxx.65)

    ㅎㅎ아직은 어려서 그정도랍니다
    사춘기지나고 중고교때는 더심한 글들을 쓰면서 지나가고 엄마가 책상속 서랍등에서 발견하곤하지요 모두 지나가는 과정같아요

  • 2. 포푸리
    '11.7.28 3:33 PM (120.142.xxx.235)

    아드님과 소통의 문제가 있으신듯해요...
    무조건 아드님에게 강요 하신적은 없는지요?
    본인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야 부모도 존경한답니다.
    여행을 좀 많이 다니시고...
    아드님의 의견을 존중해주시면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 3. 지난일
    '11.7.28 4:06 PM (115.41.xxx.10)

    음... 아드님 탓 하지 마시고요.
    아드님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해 보세요.
    학원문제도 다그치지 말고 아이 얘기를 충분히 수렴해서 들으셔야 해요.
    아니면 그냥 학원샘 자선사업하시게 돼요.

    애가 정말 원해서 하는게 아니면 다 헛돈 쓰게 되더라구요.
    젤 중요한건 엄마를 믿고 의지하고 따를 수 있게 만드는거에요.
    그래야 사춘기도 좀 더 쉽게 넘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941 갓탤런트에 송윤아는 16 tvn 2011/07/17 6,352
670940 방사능) 베트남산 쭈꾸미는 어떨까요? 5 쭈꾸미 2011/07/17 1,339
670939 강서구 덕원여고 근처 사시는분들 계시나요? 한번씩 봐주세요 1 찾아주세요 2011/07/17 411
670938 suspicus bho 바이러스 항상 잡아도 잡아도 또 생기고 그러네요 ... 2011/07/16 159
670937 파리에서 친구만나기 가능할까요?? 4 친구만나기 2011/07/16 828
670936 고시원으로 제가 세대주가 되어 주소지를 옮길수 있나요? 3 왕수험생 2011/07/16 1,465
670935 저도 겪은 황당 의사 사건~ 입원 환자인 나한테 정신병원 부터 가보라는 의사 7 황당 의사 .. 2011/07/16 1,635
670934 담임선생님께서 자꾸 전학을 가라고 합니다. 43 답답한마음 2011/07/16 9,669
670933 djvu 파일을 받았는데, 간단한 뷰어 프로그램 없나요? 3 SOS 2011/07/16 239
670932 선천적으로 타고난 "손 맛"이 있는것 같아요. 21 ** 2011/07/16 2,603
670931 머리카락 청소 어떻게 하세요? 10 시원한 바람.. 2011/07/16 1,614
670930 그 남자 4 어떡하죠? 2011/07/16 579
670929 결국은 저도 시끄럽게 분가하게 생겼네요. 25 에휴 2011/07/16 3,731
670928 연해지는법. 우무 2011/07/16 110
670927 펌)4대 농촌총각 이라네요 ㅎㅎ 19 d 2011/07/16 3,491
670926 맛집 파워블로거들에 대한 궁금증 7 블로거지들싫.. 2011/07/16 1,168
670925 와 진짜 간단하게 삼계탕 만들었어요 3 귀차니스트 2011/07/16 821
670924 후쿠시마 원전 Live 카메라 2 지금 2011/07/16 439
670923 현미와 하얀쌀의 배합... 1 2011/07/16 534
670922 식당에서 주는 매실액은 왜 맛있을까요? 17 도통 2011/07/16 2,234
670921 김관진 국방장관이 처신 잘했네요 3 WWE존시나.. 2011/07/16 1,028
670920 곰팡이때문에 락스로 집안 대청소하려는데...장마끝나고해야할까요? ㅠㅠ 8 장마ㅠㅠ 2011/07/16 1,596
670919 전북교육청만 교부금 ‘0원’…“진보교육감 길들이기?” 2 샬랄라 2011/07/16 198
670918 영화 보고 싶어요. 추천해주세요. 9 영화 2011/07/16 855
670917 미국으로이사가요 15 미쿡 2011/07/16 2,477
670916 자취 오래 했지만..전 요리를 잘 못해요 5 흠.. 2011/07/16 507
670915 애완동물 키우시는분들~ 커튼사이로 2011/07/16 243
670914 이런경우 세입자가 부동산 중계수수료 부담맞죠? 14 집주인입장 2011/07/16 766
670913 오늘 반짝반짝 답답하네요 8 반짝 2011/07/16 3,543
670912 이건 층간소음도 아니고 벽에 붙어서 쑥덕거리는거 8 헐.. 2011/07/16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