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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때리는 아이.. 어떻게 하지요?

오늘도고민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1-07-16 23:08:03

이제 28개월 된 저희 큰 딸,
석달 전에 동생을 봤고, 지극히 정상적인 여러가지 반응들을 보이며 동생에게 적응중인데요.
갓난이 돌보는 것도 힘들지만, 큰 애 돌보기가 더 힘들었던 지난 석달간이었어요 ㅠ.ㅠ


떼도 쓰고, 고집도 부리고, 말도 안듣고, 밥도 안먹는다 하고, 울음도 늘고.. 서로 참 힘들었지요.
그러면서도 여기저기 조언들 뼈에 새기면서 참자참자, 큰애 마음 먼저 살피자, 하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달래도 보고 무시도 해 보고, 그러다가 저도 사람이니 한번씩 버럭버럭 성질도 내고..
지금까지 아이를 "때린"것은.. 손등을 찰싹, 엉덩이 팡팡, 그 정도 였구요. 자주 그러진 않았어요.


그랬는데, 며칠 전 부터는 자기 말을 좀 늦게 들어주거나, 다른 사람과 제가 대화를 즐겁게 나누거나 하면
팔을 때리거나 꼬집거나 심지어 한두번은 제 머리를 세게 내리치기도 하네요.
다른건 봐 주겠는데, 저를, 또 가끔은 자주 돌봐주러 오시는 외할머니를 그렇게 막 때리는건
한두번 용인하고 그냥 넘어가고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그럴 때 마다 호되게 야단을 치고 있어요.


오늘도 저녁에 잠들기 전에 오랜만에 남편과 이야기를 좀 나누고 있는데
뒤에서 제 머리를 엄청난 힘으로 내리쳐서 솔직히 인간적으로 기분도 상하고 ;; 무척 아팠어요.
아이가 저를 때리는걸 처음 목격한 남편이 아이를 야단치니.. 또 엉엉 울다가 그냥 잠들었네요.


28개월 무렵 아이의 성장과정이라고 봐야하나요? 동생을 본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봐야 하나요?
아니면 이런저런거 생각하지 말고 야단칠 것은 단단히 야단치는게 옳을까요?


아.. 저한테만 그러면 좀 괜찮겠는데, 외할머니에 이어 외할아버지한테도 그럴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그렇다고 저희 친정 부모님이 외손녀라고 오냐오냐 봐 주시는 분들도 아니고
혼낼 때는 혼내고 보듬어 줄 때는 보듬어 주시고 그러는 분들인데..
저희 딸은 왜 그럴까요..
IP : 121.147.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6 11:10 PM (114.200.xxx.56)

    때리고 침뱉고 (특히 어른에게)그러는건 혼내는게 맞는것 같아요.
    어른 때리는 아이 저는 못봤거든요...

  • 2. 저는
    '11.7.16 11:14 PM (112.148.xxx.223)

    생각이 좀 다른데..아이가 소통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보여요
    일단 혼내는 것 보다는 좀 더 공감을 하고 때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 3. 이런
    '11.7.16 11:15 PM (119.192.xxx.98)

    시샘인거 같네요. 동생한테 모든 관심이 가니까 시샘하는거 같아요. 평소에 아이한테 정말 집중하시는지...아이의 요구가 뭔지 명확하게 소통을 해보세요. 글구, 우아달에 나온것처럼 뗴쓰고 때리고 그러면 엄마 다리 사이에 아이를 가두고(?) 엄격하게 훈육하세요. 때리는거 나쁜거라고요. 아이를 때리진 마세요.

  • 4. ..
    '11.7.16 11:24 PM (124.50.xxx.133)

    내게 관심을 가져주세요~라는 표현이예요. 저희 아들도 가끔 제가 전화통화 하거나 남편과 이야기 나누면 화나 짜증을 내기도 하고 절 때릴때도 있는데요..
    본인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는 아이의 표현이니 될수 있으면 화내지 마시고 마음을 읽어주세요. 아이의 말에 충분히 귀 기울여 주시고, 다른 사람과 대화할때도 아이도 그 대화에 참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는 등의 관심과 배려를 해주시면 금새 나아질거예요.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쉽지않죠.
    하루종일 아이한테 시달리는고 나름 한다고 하는데, 아이가 이러면 정말 어쩌라구..하는 맘이 들긴해요.
    제가 아는 아이엄마는 둘째를 낳고 첫째가 스트레스를 받아 말을 더듬어서 온통 관심과 애정을 첫째에게 쏟더라구요. 솔직히 이럴 경우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도 괜찮지않을까 싶어요 ㅠㅠ

  • 5. ??
    '11.7.17 2:35 AM (218.209.xxx.234)

    두번째 댓글에 공감해요.아이가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서.. 엄마가 자기맘을 몰라줘서 그런거 같아요. 이런식으로 계속 크면 분리불안까지 올수있어요. 우리 큰 애가 어릴적에 그랬는데 제가 몰라서 그냥 혼내기만 하고 무섭게 해서 점점 키우기 힘든 아이로 만들어 버렸어요.
    아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항상 밝은 얼굴과 목소리고 아이에게 응대해주시고 한마디를 해도 사랑을 담아 해주세요. 항상 사랑한다고 스킨쉽 자주 해주시고요. 아직 어리니 얼마동안만 잘 해줘도 금방 좋아질거에요.

  • 6. 조카
    '11.7.17 3:17 AM (86.136.xxx.47)

    조카가 말이 다른 아이보다 훨씬 느려서 거의 4살즈음에 말을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을 엄청 때리고 다녀서.. 어쩌나 했는데, 거의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 친한언니가
    니 조카 얼마나 답답하겠니~ 하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랑 좀 더 소통을 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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