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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타고난 "손 맛"이 있는것 같아요.

** 조회수 : 2,602
작성일 : 2011-07-16 23:46:37
제목 그대로,
뭘 만드든 그저그런 재료로 대충 만드는데도 입에 짝짝 달라붙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요.

제 막내동서가 그런 사람이예요.
하다못해 양념간장을 만들어도,
시판간장(그것도 제일 저렴한..)에 풋고추. 마늘만 다져 넣고 통깨 조금 뿌리면 기가막힌 맛이 되어요.
다른 사람이 똑같은 재료로 해도 그 맛이 나지 않아요..^^
뭐든지 대충대충 만드는데 어쩌면 그렇게 맛있게 만드는지...

그런데 반대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의 집에가서 먹으면 삼겹살도 맛이 없어요.ㅠㅠ
참 이상하지요?
IP : 121.167.xxx.23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16 11:48 PM (125.186.xxx.168)

    음식 잘하는 사람들은 손도 빠르고, 엄청 쉽고 간단하게 하더라고요.

  • 2. ㅣㅣ
    '11.7.16 11:53 PM (125.146.xxx.148)

    재능인 거죠.
    양념장 예를 드셨는데 결국 비율이 문제인 거잖아요?
    근데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머리속에서 저절로 계산이 돼요.
    뭘 얼마나 넣으면 어떤 맛이겠구나 하는게..
    그리고 요리든 뭐든 잘 못하는 사람은 꼼지락꼼지락 시간만 잡아먹고
    잘하는 사람들은 동작의 낭비가 없고 후딱후딱 해치우는 것 같아요.

  • 3. 저도그래요 흠흠;;
    '11.7.17 12:00 AM (14.33.xxx.108)

    결국 비율이 문제인 거잖아요?
    근데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머리속에서 저절로 계산이 돼요.
    뭘 얼마나 넣으면 어떤 맛이겠구나 하는게..
    그리고 요리든 뭐든 잘 못하는 사람은 꼼지락꼼지락 시간만 잡아먹고
    잘하는 사람들은 동작의 낭비가 없고 후딱후딱 해치우는 것 같아요. 2222

  • 4. ㅎㅎㅎ
    '11.7.17 12:00 AM (1.252.xxx.132)

    저 부르셨어요? ^^ 농담이구요
    결혼 5년차인데 제가 한 음식들이 요즘 제법 맛이 있네요
    신랑이 시어머니 보다 맛있다고 해서 시어머니가 좀 삐지셨는데요,,,,,
    근데 제 단점은 절대로 계량이 안되요,,,
    그냥 이것 저것 들이 부어서 덜 달면 설탕넣고 싱거우면 간장넣고 그런 스타일이라서,,,

    근데 단점이요
    남편이 회사근처 밥을 못 먹어요
    거의 2년째 도시락 싸다닙니다
    도시락 못 싸주면 편의점 도시락이나 컵라면 먹어요
    그거 보면 또 도시락 안 쌀수 없어요
    음식 잘하면 내 몸이 고생하네요
    좀 못하는척 하면서 외식하세요

  • 5. ㅎㅎㅎ
    '11.7.17 12:02 AM (1.252.xxx.132)

    아~~ 저희 시어머니 전라도 토박이 입니다,,,그래서 더 삐지셨어요,,,,,음식 엄청 맛있거든요
    전 음식 맛없고 짜기로 유명한 부산이거든요

  • 6. ㅎㅎ
    '11.7.17 12:07 AM (117.123.xxx.212)

    저도 음식할때 처음엔 계량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손에 잡히는데로 양념해도 맛이 나요 그리고 원채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를 하면 그냥 즐거워요 어디서 읽었는데 기분 좋은 상태에서 음식을 하면 사람 몸에서 음이온이 나와서 음식 맛도 좋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

  • 7. .
    '11.7.17 12:10 AM (125.152.xxx.102)

    제가 손맛이 좀 있어요...흐흐흐흐흐

    어릴 때 부터 음식하는 거 좋아 했어요........ㅎㅎㅎ

    아~ 보여 줄 수도 없고....안타깝네....ㅎㅎㅎ

  • 8. ㄹㅇ
    '11.7.17 12:22 AM (211.214.xxx.227)

    제 숙모님이 그래요.어려서부터 음식하기 좋아했고 예전에 시골에서 밭에 일하시는 분들에게 예닐곱먹은 여자애가 참을 차려 나가면 너무 맛있다고 다들 그랬대요.예닐곱짜리가 뭘 알았겠어요. 그냥 타고난 감이 있는 듯..

  • 9. ..
    '11.7.17 12:27 AM (121.164.xxx.235)

    제가 그래요
    뭘해도 맛있어요
    첨엔 형님이 동서는 무슨 음식을 그렇게 대충하냐고
    하기 싫음 하지말라고...막 뭐라 하셨거든요
    맛없으면 시엄니한테 혼난다고...

    근데 .....먹어보더니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음식은 정성인데 동서는 너무 정성이 안들어 간다고....

    그런데 울형님은 잡채하나 하는데..두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맛은 대략난감...결혼은 저보다 4년 먼저 하셨구요

    지금은 조금 인정해주시더군요

  • 10. 저희
    '11.7.17 12:46 AM (121.165.xxx.92)

    저희 친정 엄마가 그러세요...뭐든 조물락하면 넘 맛있어요...보니까 간맞추시는 능력이 타고난듯해요
    이모들도 요리 못하시는데 엄마만 그러시니 정말 타고나신거죠 달고짭잘하면서도...하여간 딱 좋은 그맛!
    이런분들이 손도 크고요(원래 대용량이 간맞추기 힘든건데...), 손도 빠르고 그래요
    뭐든걸 쫘르르-다 해놓고 나서야 최종 정리하세요 즉, 정리엔 약하시죠..ㅎㅎ
    반면 안그러신분들...좀 음식 못하시는 분들이
    손도 좀 작고요...왜 음식 중간중간 계속 정리하시는타입이 많으신거 같고 그래요
    저랑 엄마랑 반대라 친정에선 엄마가 요리하고 전 뒷정리 담당이에요 저흰 경기도분이니 지역하곤 상관없는듯

  • 11. 저희도
    '11.7.17 12:57 AM (14.52.xxx.184)

    저희 친정엄마요.
    (음식 먹어보면 맛있어서 전라도 분인줄 알아요. 경상도 사람인데..ㅎㅎ)
    나물 같은거 조미료없이 양념 많이 안써도 깔끔하게 깊은맛을 내세요.
    아줌마들이 우리집에서 식사하면 극찬,극찬..

    된장, 장아찌, 고추장은 또 어찌나 맛있게 담그시는지 때깔이 달라요.
    80넘으신 동생 시외할머님이 이렇게 맛있는 된장 첨 먹어봤다고 하셨대요.

    명절때 시댁 갔다오면 시엄니음식이랑 너무 비교가..ㅠㅠ
    미원,다시다없음 아예 음식 못하시는데 그동네에선 잘한다고들 하시는가봐요.
    시엄니 음식도 어떤건 나름 맛있긴 한데 다시다맛이 너무 싫을때가 있어요.

    전 엄마 닮긴 좀 닮은거 같은게
    첨 해보는 음식도 중간 이상의 맛이 나요.
    그런데 귀찮아서 일품요리 대충 해먹고 사네요. ~~

  • 12. 맞아요.
    '11.7.17 1:19 AM (122.32.xxx.30)

    제가 보기에 요리 잘 하는 사람들은 양념 비율 즉 간을 잘 맞추는 것 같아요.
    전 간을 못 보겠어서 영 ㅠㅠㅠ

  • 13. ..
    '11.7.17 1:20 AM (218.238.xxx.116)

    저 부르셨어요~~~~
    저 대구여잔데요^^
    제가 하면 뭐든 맛있답니다 ㅎㅎ
    그냥 대충 된장찌개 끓여내도 다들 난리..
    대학때부터 서울에서 자취했는데 친구들 난리였어요.
    덕분에 엠티가고 제가 식모노릇 제대로 했구요.
    시댁,친정할것없이 일복은 타고 났어요.
    첨보는 음식도 그냥 한번해볼까~하면서 뚝딱하면 그 맛나고..더 맛있데요 ㅎㅎㅎ
    뭐 몇스푼 이런거없이 그냥 눈대중으로 그냥 해요.

  • 14. 재능이에요.
    '11.7.17 1:22 AM (112.187.xxx.237)

    타고난 재능.
    정말 조물조물해서 내놓으면 맛있는 사람이 있어요.

  • 15. 근데
    '11.7.17 1:56 AM (125.146.xxx.148)

    재밌는건 맛이라는 게 워낙 주관적인 데다가 길들여지는 부분이 큰 거라
    본인음식이 본인입에 맞다고 본인이 장금이라고 믿는 분들도 많어요.

  • 16. 맞아맞아
    '11.7.17 11:57 AM (211.224.xxx.124)

    내가 아는 사람도 음식 진짜 이상하게 개밥처럼 만드는데도 자기가 하면 다 맛나다는 착각속에 사는 사람 알아요. 뭐든지 진하고 짜게. 라면도 국물없이 진하게. 찌게도 국물 많이 없이 진하게. 뭐든지 진하게 그러니 뭔가 진해서 맛은 나지만 뭔가 모든음식이 개밥스탈. 그래서 음식을 왜 이렇게 해? 그러면 엄청 화냄 왜 그래 다 맛나다고 하는데

  • 17. jk
    '11.7.17 3:14 PM (115.138.xxx.67)

    근데 아시겠지만

    자기가 음식하면 자기가 먹으면 대부분 맛없죠.
    남이 해주는 음식이 그래서 맛있는거고

    음식은 자아도취가 좀 힘들죠.
    주변사람이 그렇게 만든다면 또 몰라도..

  • 18. 개뿔
    '11.7.18 12:54 AM (124.51.xxx.61)

    jk님
    그거이 초짜 얘기고
    음식좀 하시는 분 치고 자기 음식 물려하는 사람 별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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