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상처받고 이혼하고나서..
다신 결혼따위 안하리라 맘 먹었는데.....
그렇게 오년을 버텼는데...
어이없이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는.....말이 없고 진중하고..성실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 역시 첫번째 결혼에 어이없이 실패하고...
배우자가 경악할만큼 사고를 쳤는데...
인간이 할수 없을만큼 아량을 베풀어 준 사람입니다.
끝까지 지켜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더군요..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좋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그 사람의 첫사랑입니다.
우연히 술 한잔하면서 얘기를 하게 됐는데...
뭐랄까?육감적으로.........아직도 너무나 사랑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진중한 사람이기에...첫사랑의 기억이 더 확연할수도 있습니다.
첫사랑을 얘기할때 눈빛이 슬프고 떨려..
제 맘이 몹시도 아프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여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데...
이 남자의 가슴 한곳에 너무 크게 자리잡고 있는걸 느꼈습니다.
말이 없는 사람이라 몇마디 하지 않았는데도...
예민한 저는 그 남자의 가슴에그 첫사랑이 너무 커다란 존재인걸 직감했습니다.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결혼하고 싶습니다.
뭐랄까?이 느낌을 .....
이런 남잔 평생을 그 여잘 끌어안고 살 수도 있겠단 생각이듭니다.
제가 넘 예민한가요?
그 여자에게 너무나 질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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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어떡하죠?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1-07-16 23:45:20
IP : 121.177.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1.7.17 12:22 AM (125.186.xxx.168)배우자가 경악할만큼 사고를 쳤는데...
인간이 할수 없을만큼 아량을 베풀어 준 사람입니다.
끝까지 지켜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더군요
------ 이건 좀 더 알아보셔야할거같구요.많은 이혼남들이 비슷하게 말을할거예요.
첫사랑..그 여자를 아직까지 좋아한다기보단..그냥 그런 자기의 모습을 즐기는거 같군요. 저 난리쳐놓고, 좋아하는여자 나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또 홀랑빠지고 그러더라고요. 생각보다 별거없는 사이였을수도 있어요.2. 어떡하죠
'11.7.17 12:32 AM (121.177.xxx.39)네..그건 그 남자의 말이 아니구...지인이 소개 해준거라..이혼과정을 잘 알아요.
그 사람이 확실한 사람인건 맞아요..
그래서 걱정돼요..
그런 사람이라서...정말로 품고 있을것 같아서요...3. ㅇ
'11.7.17 12:39 AM (125.186.xxx.168)정말로 품고 있으면, 딴여자랑 결혼할수 있었을까요? 아님 결혼생활에 충실할수 있었을까요?
남자들은 첫사랑에 대해서 혼자 망상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거 그닥 믿을게 못되는거같아요.4. .
'11.7.17 1:14 AM (125.152.xxx.102)남자들은 첫사랑을 그렇게 못 잊나봐요.
제 첫사랑도...2년에 한 번꼴로 안부 전화 오는데...
저는 별 감정 없어요.
아마도 원글님이 좋아하는 그 분.....첫사랑도....아마 그남자분 잊고 잘 살고 있을 겁니다.
여기....남자분 안 계시나????
남자들은 원래 저런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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