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 남자

어떡하죠?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1-07-16 23:45:20
너무 많이 상처받고 이혼하고나서..
다신 결혼따위 안하리라 맘 먹었는데.....
그렇게 오년을 버텼는데...
어이없이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는.....말이 없고 진중하고..성실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 역시 첫번째 결혼에 어이없이 실패하고...
배우자가 경악할만큼 사고를 쳤는데...
인간이 할수 없을만큼 아량을 베풀어 준 사람입니다.
끝까지 지켜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더군요..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좋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그 사람의 첫사랑입니다.
우연히 술 한잔하면서 얘기를 하게 됐는데...
뭐랄까?육감적으로.........아직도 너무나 사랑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진중한 사람이기에...첫사랑의 기억이 더 확연할수도 있습니다.
첫사랑을 얘기할때 눈빛이 슬프고 떨려..
제 맘이 몹시도 아프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여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데...
이 남자의 가슴 한곳에 너무 크게 자리잡고 있는걸 느꼈습니다.
말이 없는 사람이라 몇마디 하지 않았는데도...
예민한 저는 그 남자의 가슴에그 첫사랑이 너무 커다란 존재인걸 직감했습니다.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결혼하고 싶습니다.
뭐랄까?이 느낌을 .....
이런 남잔 평생을 그 여잘 끌어안고 살 수도 있겠단 생각이듭니다.
제가 넘 예민한가요?
그 여자에게 너무나 질투가 납니다.


IP : 121.177.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17 12:22 AM (125.186.xxx.168)

    배우자가 경악할만큼 사고를 쳤는데...
    인간이 할수 없을만큼 아량을 베풀어 준 사람입니다.
    끝까지 지켜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더군요
    ------ 이건 좀 더 알아보셔야할거같구요.많은 이혼남들이 비슷하게 말을할거예요.
    첫사랑..그 여자를 아직까지 좋아한다기보단..그냥 그런 자기의 모습을 즐기는거 같군요. 저 난리쳐놓고, 좋아하는여자 나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또 홀랑빠지고 그러더라고요. 생각보다 별거없는 사이였을수도 있어요.

  • 2. 어떡하죠
    '11.7.17 12:32 AM (121.177.xxx.39)

    네..그건 그 남자의 말이 아니구...지인이 소개 해준거라..이혼과정을 잘 알아요.
    그 사람이 확실한 사람인건 맞아요..
    그래서 걱정돼요..
    그런 사람이라서...정말로 품고 있을것 같아서요...

  • 3.
    '11.7.17 12:39 AM (125.186.xxx.168)

    정말로 품고 있으면, 딴여자랑 결혼할수 있었을까요? 아님 결혼생활에 충실할수 있었을까요?
    남자들은 첫사랑에 대해서 혼자 망상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거 그닥 믿을게 못되는거같아요.

  • 4. .
    '11.7.17 1:14 AM (125.152.xxx.102)

    남자들은 첫사랑을 그렇게 못 잊나봐요.

    제 첫사랑도...2년에 한 번꼴로 안부 전화 오는데...

    저는 별 감정 없어요.

    아마도 원글님이 좋아하는 그 분.....첫사랑도....아마 그남자분 잊고 잘 살고 있을 겁니다.

    여기....남자분 안 계시나????

    남자들은 원래 저런지 묻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1005 jyj 제주도 공연 취소, 되었답니다. 51 네가 좋다... 2011/07/17 2,353
671004 골프의류대리점 창업 문의해요 창업 2011/07/17 306
671003 갓탤런트에 송윤아는 16 tvn 2011/07/17 6,351
671002 방사능) 베트남산 쭈꾸미는 어떨까요? 5 쭈꾸미 2011/07/17 1,312
671001 강서구 덕원여고 근처 사시는분들 계시나요? 한번씩 봐주세요 1 찾아주세요 2011/07/17 407
671000 suspicus bho 바이러스 항상 잡아도 잡아도 또 생기고 그러네요 ... 2011/07/16 156
670999 파리에서 친구만나기 가능할까요?? 4 친구만나기 2011/07/16 826
670998 고시원으로 제가 세대주가 되어 주소지를 옮길수 있나요? 3 왕수험생 2011/07/16 1,446
670997 저도 겪은 황당 의사 사건~ 입원 환자인 나한테 정신병원 부터 가보라는 의사 7 황당 의사 .. 2011/07/16 1,631
670996 담임선생님께서 자꾸 전학을 가라고 합니다. 43 답답한마음 2011/07/16 9,619
670995 djvu 파일을 받았는데, 간단한 뷰어 프로그램 없나요? 3 SOS 2011/07/16 234
670994 선천적으로 타고난 "손 맛"이 있는것 같아요. 21 ** 2011/07/16 2,602
670993 머리카락 청소 어떻게 하세요? 10 시원한 바람.. 2011/07/16 1,612
670992 그 남자 4 어떡하죠? 2011/07/16 577
670991 결국은 저도 시끄럽게 분가하게 생겼네요. 25 에휴 2011/07/16 3,729
670990 연해지는법. 우무 2011/07/16 108
670989 펌)4대 농촌총각 이라네요 ㅎㅎ 19 d 2011/07/16 3,486
670988 맛집 파워블로거들에 대한 궁금증 7 블로거지들싫.. 2011/07/16 1,167
670987 와 진짜 간단하게 삼계탕 만들었어요 3 귀차니스트 2011/07/16 820
670986 후쿠시마 원전 Live 카메라 2 지금 2011/07/16 436
670985 현미와 하얀쌀의 배합... 1 2011/07/16 532
670984 식당에서 주는 매실액은 왜 맛있을까요? 17 도통 2011/07/16 2,232
670983 김관진 국방장관이 처신 잘했네요 3 WWE존시나.. 2011/07/16 1,023
670982 곰팡이때문에 락스로 집안 대청소하려는데...장마끝나고해야할까요? ㅠㅠ 8 장마ㅠㅠ 2011/07/16 1,593
670981 전북교육청만 교부금 ‘0원’…“진보교육감 길들이기?” 2 샬랄라 2011/07/16 196
670980 영화 보고 싶어요. 추천해주세요. 9 영화 2011/07/16 852
670979 미국으로이사가요 15 미쿡 2011/07/16 2,473
670978 자취 오래 했지만..전 요리를 잘 못해요 5 흠.. 2011/07/16 506
670977 애완동물 키우시는분들~ 커튼사이로 2011/07/16 240
670976 이런경우 세입자가 부동산 중계수수료 부담맞죠? 14 집주인입장 2011/07/16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