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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오래산 강아지들...이제 보낼려고요
어렷을적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서
결손가정에서 외롭게 자랐습니다...
형제라고는 남동생 하나 있지만 중1때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전 새엄마의 구박과 등살에 못이겨서 엄마한테로 와서 살았지만은
알콜중독인 엄마때문에 이곳에서의 삶도 평탄치 않았어요...
허구헌날 술에 취해서 밤에 자고 있는 저를 머리카락 잡아당기고...때리고...욕하고..휴..
그렇게....고3때까지 살아온것 같아요....제정신이 아닌상태로...자살기도도 2번이나 했지만
결국에는 못하고...힘겹고 외롭게 살아왔어요....
그러다가 20대 후반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됬고...
따뜻한 배려심에 반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결혼을 했습니다...
이제는 이 울타리 안에서 나도 행복하리라 하고선 생각한 결혼 생활이...
매일 술을 마시는 홀 시아버지....것도 모자라서 만취 상태에서 들어오시면은 입고 있는 옷에 이불에
대소변 실수를 하시는 시아버지.....
담날 아침에 들어가면은 당신이 실수 하신것은 하나도 치우지 않으시고
며느리가 다 치우기를 바라시는 시아버지 때문에
저는 점점 지쳐갖고 남편과 잦은 부부싸움을 하게 됬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저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됬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만나게 된 지금의 우리 강아지들....(원래는 우리 애들 이라고 표현 하는데 82 게시판에는
애견을 애들 이라고 하면은 상처받는 댓글도 많이 달리길래 강아지 들이라고 할께요)
처음에 한마리를 키우다 보니...이건 뭐...매일매일이 행복이고...내가 이제 사는것 갖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가 한마리 더 입양해서 2마리 키우기를 4년....아는 지인께서 새끼를 낳았다고
예쁜아이로 하나 키우라고 해서 또 한마리 데리고와 키운지가 벌써 3년....
3마리와 강아지와 동거동락 한지가 7년입니다...
남편도 강아지들을 너무너무 예뻐했고...급기야는 직장 전공까지 애견훈련사로 바꾸고 일한지 이제 횟수로 5년차 됬어요...
그동안 우리 딸아이도 생기고....강아지 그만 키우라는 양가의 반대가 대단했으나...신랑과 의기투합이 되다보니
그정도 반대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더이다...
그렇게 또 세월이 흘러 딸아이가 많이크고 ...강아지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혼자 있는 아이한테는 더 없는 친구였는데...
이번에 저희가 아주 작은 평수의 임대아파트로 이사가게 되었어요....
실평수 14평짜리 집인데...방2개 거실 조금 베란다 한개 입니다...이집에서 사람만 5명이 살아야하다 보니...
강아지들을 놔둘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것...저도 남편도 느끼고 있습니다....하지만 내색은 가족들 앞에서 안하지요
그렇지만 또다시 시작된 양가 어른들의 반대...좁은 집에서 사람살 공간도 없는데 강아지 3마리 까지
어찌 키우냐고 난리도 아니십니다....
더불어 제가 이제 맞벌이도 시작을 하게되다보니...
우리 강아지들은 제가 퇴근하고 올때까지 켄넬 안에서 하루종일 저만 기다립니다....그리고 제가 오면은...ㅜㅜ
그렇게 반가워 할수가 없어요./.....ㅜㅜ 저는 눈물이 납니다...내가 그렇게 사랑했던 우리 강아지들....
우울증에 걸려서 거의 죽음직전까지 갖던 나한테 살수 있는 희망을 주었던 우리 강아지들....
이 아이들이 지금 나하고 함께 있으면서 행복한것이 아니라 ...하루종일 켄넬안에서 있는다는 것이....
나의 욕심으로 인한 애견학대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지 하루에 수도없이 생각합니다....ㅜㅜ
전업으로 있을때에는 시간이 많으니 산책도 자주 나가고 많이 챙겨 줬는데....
지금은 산책도 어쩌다 한번 밥주고 대소변 치워주는것 말고는 해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보니
너무 가슴아프네요.....
그래서 이제 양단간에 결정을 내릴려고요......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요즘 성견아이들 분양 보내면은 대부분이 유기견 되어서 개소주 집 또는도살장, 애견 번식장으로 팔려 간다는 것 다 아실꺼에요....
그래서 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82에는 워낙 커뮤니티 형성이 잘 되어있으니...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는 생각에서....
우리 아이들 자식같이 생각해 주시고 구름다리 건너는 그날까지 사랑해 주실수 있는 분이라면은
분양을 보낼라고요.....
견종은 화이트 테리어(웨스티)
성별은 암컷입니다
나이는 두마리는 7살 한마리는 4살 이에요
지역은 경기도 파주 입니다
활동양이 많은 아이들 이라서 마당있는 집에서 키우는게 편합니다
관심이 있으신분은 제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leenk2009@naver.com 입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
'11.7.22 5:24 PM (121.186.xxx.175)정 보내시려면 암놈은 중성화 필수로 시켜 보내세요
눈물콧물 찍으면서 내가 잘 키워주겠다고 해서 데려와서
죽을때까지 새끼빼게 하고
진짜 새끼도 못 낳을시점이 되면 개소주집으로 넘기는 사람도 많아요
님이 애들한테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입니다2. 그래요
'11.7.22 5:29 PM (222.107.xxx.181)꼭 좋은 주인 찾아 보내주세요
귀한 견종이라 입양처가 나타날겁니다.
이후의 생은 평온하길 빕니다.3. 원글님~
'11.7.22 5:30 PM (1.225.xxx.3)82가 아무리 좋은 분들이 많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다 들어올 수 있는 곳이예요..
개인적으로 분양하지 마시고, 동물자유연대 이런 데에 입양공고 내달라고 부탁해보세요...거기 게시판 보니 거기 애들 아니어도 관외 이런 식으로 해서 입양공고 내주더라고요..
단체 통해 입양보내야 입양자 인적사항 같은 것도 알고 입양자 측에서도 더 책임감을 느낄 겁니다..
웨스티면 시저캔에 나오는 그 아이지요? 입양하실 분 정해지면 중성화해서 보내겠다고 미리 말씀하시구요..
사이트 주소 http://www.animals.or.kr4. 개인사정도
'11.7.22 5:40 PM (121.135.xxx.116)있겠지만... 여기에 이런글 올리면 제가 키울께요 하는사람 없구 욕 하는 사람이 많다는거
아시면서... 7년정도 됐으면 거진 사람수준인데 이런 아이버리면 벌받아요.
전 9년째 코카 3마리키우는데 활동량 많은 아이들인데도 일주일에 한번 산책 시켜주고
제가 아침 9시 출근해서 오후6시퇴근인데도 지들끼리 집지키고 있네요.
저두 애들이 자유분방하게 놀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제가 지금 이 애들을
다른집에 입양시킨다면 돌고돌아서 결국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할껄 알기에
저두 끝까지 키우는거에요.
원래는 코카3마리랑 말티1마리 키웟는데 코카랑 너무 심하게 싸워서 그래도
잘보살펴주겠다 싶은곳으로 입양보냈는데 지금은 생사를 알수가 없어요.
말티 데려간주인이 눠라 똑부러지게 말을 안해주는걸 보면 살아있다고 해도
비참하게 살거나 돌고돌아 개고기집 요런데로 빠질수도 있구...
암튼 전 지금도 우리 말티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서 우리애들이 들판을 뛰놀면서
자유롭게 지내지는 못하지만 우리집을 떠나면 무서운 세상이라
우리코카3마리는 끝가지 제가 책임지고 키우려구요.
책임지려구해요.5. ??
'11.7.22 5:54 PM (58.79.xxx.8)같이 산책 못 해주셔서 마음이 아프드라도
강아지들은 언제까지나 원글님과 함께하면 행복할것입니다.
한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입니다.
모든 희노애락을 함께하시길 바라며
강아지도 그것을 원한답니다.6. 복잡하네요..
'11.7.22 6:20 PM (180.70.xxx.134)어떻게 해결방법이 없네요..
괜히 저까지 속상하기만 하고...
결국은 남의 손에 보내시려나요?
해결방법은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다시는.. 다시는 애완동물 키우지 마세요.
님은 우리 애들이라 생각하셨다지만 결과적으로 그냥 우리 강아지들일 뿐이였구요.
님. 님의 경제적인 수준이나 환경에 비해서 너무 욕심을 내셨어요.
그런상황에서 3마리라뇨.
한마리정도에 만족하셨으면 14평이라도 지금 이렇게 내칠정도는 아니였겠죠.
이렇게 될줄 알았나 하시겠지만 나중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앞으로는 끝까지 책임못지실거 거두지 마세요.7. 글이 길어서
'11.7.22 6:22 PM (121.135.xxx.116)아까 대충 읽었는데 좁은 아파트에 5서식구랑 엉치킄 강아지가 하루종일 케이지 안에
있어서 불쌍해서 입양시킨다고 하셨는데 주인떠나 더 행복하게 잘살수도 있지만
거의다가 지금보다 못한생활을 하거나 비참하게 죽을꺼에요.
강아지는 자유를 찾을지 모르지만 지금보다 더 위험한 수많은 일들이 강아지를 위협한다는거...
비록 자유분방하지 못하지만 원글님과 함께 하는것을 애기들은 바랄꺼에요.
강아지들에게 세상은 너무많이 위험해요.8. 힘내세요
'11.7.22 6:55 PM (121.181.xxx.235)네이버에 강사모라는 까페가 있어요...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까페인데
거기에 무료분양할수 있는곳이 있어요...
좋은분들이 많이 계시고 활발한 까페라 근방 좋은 가족을 만날수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화이팅!!9. 어우...
'11.7.22 7:02 PM (112.153.xxx.25)하루종일 집지키고 있어도 원글님 가족과 같이 사는게 더 행복해요.
불편하더라도 키워주세요. 가족이잖아요...
그 나이에 갈 곳 없을 것 같아요....제발....10. 휴....
'11.7.22 8:53 PM (121.168.xxx.236)물론 개인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오랜 시간 동거동락해놓고 이제와서 입양을 시키시겠다니요? 너무하십니다.이제 그 아이들은 님 가족들 곁을 떠나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어요.강아지들에게는 첫주인이 평생주인인 거에요.주인이 버리고 가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마냥 주인을 기다리는 바보같은 애들이 반려견들이에요.집이 좁으면 어떻습니까? 퇴근이 늦어 산책 좀 덜 시키면 어떻습니까? 어딘가에서 비참한 생활을 할지도 모르는 것보다 힘들어도 끝까지 데리고 있어 주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적어도 그 애들을 강아지가 아닌 님의 아이들로 생각하시고 계셨다면요.그리고
님만 계신게 아니라 따님도 있고 남편분도 계시는데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시면 되지 않을까요?11. 헐...
'11.7.22 10:28 PM (211.246.xxx.230)저기 위에,.미친거 아니야?
네이버카페 강사모가 개장수랑 개고기업자들 득실거려 난리도 아닌데..
뭐 그딴데를 추천해요? 강아지 잡을일 있어요?
강사모에서 강아지 분양보냈다..개장수한테 넘어가 찾지도 못하고 견주는 울고불고한 사건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는데..얼마나 사건이 많았는데...그딴곳을 추천!??
원글님 웬만하면 그냥 키우시고, 정 안되면 주변친척중 키울만한곳,믿을수있는곳 알아보세요.
솔직히 님이 못키우는 나이든 강아지..어느 누가 잘키워주나요? 세상에 그런사람 없습니다.
단, 개장수들이나 개고기업자들은 신나서 데려가겠죠.
키우던생명 사정생겼다고 아무데나 보내면..
그 천벌..원글님 자식이 다 받아요.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신중히 결정하세요.12. ^^
'11.7.22 11:18 PM (211.173.xxx.175)제생각은,갸들은,화장실에서 살아도 님과 함께 잇고싶을듯해여
배란다에다가,,울타리 만드시고,그곳에서 ,,좀 두세여,그리고,,저녁떄 산책시키시고 스트레스좀 풀어주시고,,3마리를,그것도 7살인애을,,보낸다는건,너무 힘든일이에여,,
제생각은,,그냥 님이 베란다서 키우시길,,
성대 수술되어있다면 ,,다행이니,,^^13. 강사모 비추
'11.7.22 11:47 PM (124.61.xxx.39)무료분양 올렸기에 전에도 본것같아, 그 회원 검색해봤더니 같은 종의 강아지를 몇년간 입양했다가 파양했다가... 다시 어린 강아지 입양하고 무한반복이더군요. ㅠㅠ
원글님! 넓은 마당에 좋은 새주인 만나서 사는것보다, 아무리 좁아도 원글님 기다리며 사는게 아이들에게 더 행복일 수 있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강아지를 싫어하면 차라리 나아요. 장난갑 취급했다가 버리는 사람이 태반인걸요.14. 에구
'11.7.23 1:04 PM (115.136.xxx.27)사정이 안 된건 알지만.. 그래도 그냥 님이 키우시는 것이 정답예요.
강아지한테는 님이 엄마인데요.. 가난한 엄마 버리고 부잣집에 보내버린다고 애들이 마냥 행복할까요? 거기다 차라리 사람이면 낫죠.. 강아지야 대부분 한 주인한테 목을 맬텐데...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님이 다시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