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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이신분들...가끔 하나님보다 사람의지하고싶을땐??

...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1-07-21 01:07:23
이렇게 인터넷에 접속해서 세상 온갖악이 횡횡하는 곳을 들락거리는거 자체가

제가 이미 죄를 허용한셈입니다..

남편과 사이에서...남편이 무섭게 폭발할때...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이야기하고싶고 투정부리고 싶고 욕하고싶을때가 있습니다

물론 결정은 주님께 여쭙고 할것입니다만

그냥 속에 걸려있는거 같은 이야기..남에게 막 해버리고싶습니다

창피한 내용이라 남에겐 말도 못하고

친정엄마는 이미 남이나 마찬가지라 건성으로 그냥 니가 참아야지 어쩌냐

이말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하다하다 또 이렇게 죄짓는 심정으로 인터넷게시판에 들어왔네요

믿음가지고부터 평생 안하리라 다짐했는데...

오늘도 남편이 소리지르는 모습보고...주님께 기대려다..

여자인 저의 특성상 정말 누구한테 기대고 싶고..말로 스트레스풀고싶고

인간한테 기대고 싶고....그런 욕망이 생깁니다..

보통 어떻게들 하시는지....믿음 깊으면 인간에게 기대지 아니하고

기도로 주님께 간구해야하는데

저는 아직 기도도 5분 10분 남짓밖에 못합니다...

뭔가 도움되는말좀 해주십시오
IP : 125.52.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1 1:14 AM (220.88.xxx.73)

    성경을 보면 인간사가 힘들 때 하나님께 의지하고 주님께 간구하는 이유가 있죠.
    결국 인간과 인간사이의 해결점을 기도하며 찾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 2.
    '11.7.21 1:16 AM (211.42.xxx.248)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죄악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라구요.. 저도 열심~~~히 교회 다니며 하나님과 교감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과 소통하는 일이라고 봐요. 글쎄요... 누구랑 가장 허물없이 얘기할수 있을까요.. 주위를 둘러 보세요. 옛날 친구들이나 마음이 맞는 사람들.. 연상도 좋고 연하도 좋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소통이 필요한 사람은 남편분이라고 봐요. ㅋ

  • 3. ...
    '11.7.21 1:16 AM (125.52.xxx.66)

    결국 제 믿음이 부족하고 기도의 힘이 부족한것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하나님의 역사는 믿으면서...힘들때 대답없이 지켜보시는 그 분이 너무 힘들어서
    또 이렇게 말로 스트레스 풀고싶어지는 저...
    기도만이 답인줄 알고 있으면서 말이죠.
    시편보면 다윗도 하나님한테 제발 봐달라고 애원하는데 말이죠.

  • 4. .
    '11.7.21 1:22 AM (220.88.xxx.73)

    첫댓글인데요.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가 싶어서요.
    중요한 건 나의 인간사라는 거에요. 그 문제 때문에 해결을 구하고 고민하고... 그러니 세상과의 소통이 중요하구요.

  • 5.
    '11.7.21 1:23 AM (211.42.xxx.248)

    원글님.. 너무 자신을 몰아 세우지 마세요. 저도 한때 무척 많이 싸웠답니다. 남편이 소리지르고 먼가 이상할때에는 스트레스가 많아서 일 꺼예요. 건강도 안 좋구요.. 휴직을 권고 했구요.. 건강 (정신적, 육체적)이 회복되구서 관계도 많이 좋아 졌어요. 같이 교회도 다니구요.. 다니시는 교회에 다락방이 있다면 같이 다니셔도 좋을 듯 해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잖아요. ㅇㅇ;;

  • 6. ...
    '11.7.21 1:24 AM (125.52.xxx.66)

    맞아요....골방으로 들어가서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
    제 마음을 온전히 토해내는것.......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 7.
    '11.7.21 1:26 AM (211.42.xxx.248)

    골방에 들어가는 것이 답이 아니라니까여요..ㅜㅜ 세상과 소통하는 것, 가장 중요한것은 남편과 소통하는 것, 자식들과 소통하는 것이랍니다.

  • 8. 코스코
    '11.7.21 1:45 AM (61.82.xxx.145)

    원글님
    너무 하나님 믿는것 힘들게 하지 마세요
    주님께 기대려다가 사람들에게 의지한다고 쓰셨는데
    그것이 흑 백이 아니거든요
    사람들에게 의지 하면서도 주님을 얼마든지 마음에 두고 살수 있어요
    기도를 하시면서 친구들이랑 모여서 욕도 하세요
    기도란 눈감고 두손모아 주여~ 주여~ 하는 기도만이 진정한 기도가 아니랍니다
    기도는 나와 내 주의 대화입니다
    그저 "주님, 나 지금 무진장으로 힘듭니다, 욕이래도 해야지 살것갔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이것도 기도 입니다
    기도를 5분 10분 뿐이 못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1분도 못합니다
    다만 하루 종~일 내 마음에서 기도를 드립니다
    아주 사소한것들을 기도합니다
    "오늘도 지각하지 않게 알람시간에 맞춰 일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날씨에 에어컨 틀수 있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놈에 모기를 잡아 죽여야겠는데 안잡히네요, 제가 요놈을 잡을수 있는 힘을 주세요"
    "나를 욕하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내가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수 있는 지해를 주세요"
    그저 한 마디 내 맘속에서 중얼거림이 나와 내 주의 대화이고 나의 기도 입니다
    기도 ... 그리 거창한거 아니랍니다 ^^*

  • 9. 흠..
    '11.7.21 3:49 AM (71.231.xxx.6)

    "나는 철 들기 전까지 기독교인이였다."-조지 칼린-

  • 10. .
    '11.7.21 8:03 AM (14.55.xxx.168)

    하느님의 위로가 사람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느끼게 해주십니다
    단 말을 옮기지 않고 신중하고 믿을만 한 사람을 알고 계셔야하지요
    그리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만 찾는 사람들 저도 여럿 아는데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주변에 사람이 없다 입니다
    단, 사람은 끝까지 나와 함께 하지 않지만 하느님은 언제나 내편이시지요

  • 11. 성령의열매
    '11.7.21 11:50 AM (211.215.xxx.39)

    온유와 감사가 함께 하시길...
    주님께서 바라는게 양자 택일은 아닌듯해요.
    세상과 화해하라하심이...
    야합하라는 말도 아니지만,
    세상을 등지라는 말은 더더욱 아닌듯해요.
    부족함 많은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분이 아버지이신데,
    세상속에서 헤메도 기다려 주실분인데...
    가끔 일탈도 우리가 사람이기때문임을 아시겠지요.
    답답함 풀어버리시고...
    남편분과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주님 방식과 때에 맞춰 해결해달라고 기도하시고,
    조금 기다리시면...
    멀지 않은 시기에 꼭 이루어주실거예요.
    주님 뜻안에서 구하는것은 반드시 이루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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