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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전화했다가 혼난 며느리.

아고두야 조회수 : 9,958
작성일 : 2011-07-19 22:17:28
저녁먹고 오랜만에 시어머니에게 안부전화 했습니다.
지금 남편은 해외출장 중이고, 떠난지 몇일 되었지요...

"어머님~ 식사하셨어요? 00아빠 출장간거 아시지요?"
"너희 그러는거 아니다, 어른한테 버릇없이 공항에서 전화하고, 왜 미리 말 안하니? "
"어... 00아빠가 미리 말 안했나요? 죄송해요, 전 지난주에 뵐때 말씀드린줄로만 알았어요"

(거의 1~2주 마다 시댁갑니다. 최근에는 매주 갔구요.)

"00아빠가 문제가 아니라, 며느리인 니가 미리 얘기했어야 하는 거다.
나중에 어른 모실애가 그럼 안된다. 너 저번에 여행간것도 말도 안하고 가서
아주 내가 불쾌한걸 억지로 참았다"

여기서 저번에 여행이라함은... 제주도에 여행가신 친정부모님하고 통화하다가
숙소가 방2라 하고, 좋다고 하길래 즉흥적으로 따라갈까? 해서 애들데리고 저 혼자 다녀왔거든요
아마 그게 내심 괘씸했던 모양입니다.

아들 출장가는데... 왜 며느리가 미리 보고했어야하는지...
내가 우리 부모님하고 여행가는데 왜 미리 보고하고 갔어야하는건지...
기분좋게 아이들하고 같이 안부전화(스피커폰) 했다가
사과만 하고 끊었더니 아들녀석(5살)이 "할머니 화나서 엄마 혼났어요?" 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어른모실... 이란 말에 혼자 허걱! 했구요.
당신도 혼자계신 시어머니 고모 곁에 허름한 빌라 얻어 살게 하셨으면서
왜.... 나에게 그런 기대를?? 당연히 생각하고 계신건지... 두렵습니다.
제가 삐뚤어진건지, 에잉~ 속상합니다...
IP : 116.123.xxx.18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10:21 PM (118.47.xxx.154)

    시어머니를 82에 가입시켜드리세요....

  • 2. 그거 어떻게든
    '11.7.19 10:21 PM (117.53.xxx.239)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발목 잡히시겠는데요.
    이젠 말도 한번 꺼냈겠다 님께서 모시는거 기정사실로 몰고 가실 겁니다,아마.

  • 3. .
    '11.7.19 10:21 PM (125.152.xxx.241)

    어른 모실 얘........................................ㅡ,ㅡ;;;;;;;;

    출장가는 것도 보고 하는지......참 시어른들은 별것도 아닌일에 왜 트집인지.....
    나중에라도 절대로 같이 살면 안 되겠네요.

  • 4. ...
    '11.7.19 10:24 PM (220.85.xxx.103)

    헉... 어른 모실 애...

    숨이 막히네요.

  • 5. .
    '11.7.19 10:24 PM (125.152.xxx.241)

    오타...얘 = 애

  • 6. .
    '11.7.19 10:34 PM (118.91.xxx.76)

    전화 끊으세요.

  • 7. 후후
    '11.7.19 10:50 PM (110.14.xxx.47)

    82엔 나중에 며느리 보실 시어머님은 안계신가 봅니다^^

  • 8. 그게
    '11.7.19 10:57 PM (220.75.xxx.165)

    그렇더라구요
    같은 지역에 살때는
    저는 일주일에 2-3번 자주 들리고 시어머님도 저희집에 자주 오시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부모님은 항상 불만이셨죠 "모시지도 않으면서....."(신혼초에 몇년합가해서 살았거든요)
    그리고 모든 일들이 시부모님 반경에 있어야 했었어요 애아파도 보고해야했고 뭐든 보고했어야 했죠
    그리고 전쟁 2-3년정도
    멀리 떨어져 사는데요 안부전화 잘 안합니다 그리고 명절때나 생신때만 찾아뵈니
    인제 헌신짝 취급안하던데요
    오히려 하녀취급이 아닌 며느리 취급을 해주더라구요
    시부모는 자식을 좀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그냥 지켜보면 안되나요
    며느리는 그냥 편하게 안부전화 하게 놔두면 안되나요

  • 9. ...
    '11.7.19 11:20 PM (220.85.xxx.103)

    우리가 시어머니 됐을 때는
    오히려 며느리 눈치 볼 거 같은데요.

  • 10. 저희 시어머니도..
    '11.7.19 11:38 PM (218.236.xxx.147)

    같은 동네 사는 관계로 매주 2~3회 방문하게 되는데 어쩌다 친정 가 있을 때 통화가 되면 말도 안 하고 갔다고 뭐라 하세요. 미리 아시게 되면 조심해 다녀오라는 얘기만 10번 넘게 들어야 하구요. 친정이 차로 20분 거리인데도 엄청 먼 데 가는 것처럼 오바하시죠.
    일주일에 2~3번 보는데도 전화 할 때마다 "목소리 잊어버리겠다!!" 하고 역정내셔서 왠만하면 전화 안 하구요..전화 와도 3번중 한번은 안 받아요. 심심해서 전화하셔서 뭔가 트집잡는 거 이젠 완전히 질렸거든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도 시할머니 혼자 같은 동네 단칸방 얻어 사시게 하셨대요.
    그러시면서 저에게는 지나는 말로 "어차피 나 힘들어지면 니가 데리고 살건데.."라고 하시죠..저도 모시기 싫지만 남편은 자기 엄마인데도 같이 살 생각 전혀 안 해요. 자기 할머니 정말 불쌍했다고 말이죠.

  • 11. 동감
    '11.7.19 11:48 PM (220.86.xxx.184)

    제 시어머님과 싱크로율 100%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할머니 같은 서울에 사시긴 했는데 서울끝에서 끝이라 한시간 반거리 넘게 걸리는 곳에 사셨어요. 저한테는 모셨다고 하셨는데 시간지나면 다 드러나잖아요.그런데 저와는 결혼초 합가하라고 하셨지요. 나중에 분가할때 집해준다구요.. 집은 무슨.. 다 뻥이었어요. 오히려 저보다 남편이 담담해요. 할머니 어렸을때부터 혼자산거 알잖아요. 앞으로 같이 살 일 없다고 남편이 말해요. 남편도 진짜 집해줄거라고 믿었는데 집안해주신게 속상한게 아니라 여러가지로 거짓말 하고 아내인 저에게 부끄러운 행동들 많이 하셔서 포기한듯해요. 정말 엄마가 저럴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 12. Kyy
    '11.7.20 12:35 AM (121.128.xxx.237)

    저희 어머닌. 나중에 큰애가 날 혼자두겠니 니가 안모시겠니(전 큰며느리예요)
    난 니꺼다. 신혼때부터 계속 것두 살짝 우시면서 한 십년 단골래퍼토리
    정말 지겨워요. 한번도 대답한적없어요. 꼭. 저 혼자일때 그러셔셔. 이젠 혼자 안가요
    사람많을땐 굉장히 쿨한척하시니. 안쓰러울정도

  • 13. 민들레
    '11.7.20 2:12 AM (122.37.xxx.14)

    시어머니를 82에 가입시켜드리세요.... 222222

  • 14. 며느리..
    '11.7.20 7:58 AM (114.200.xxx.81)

    며느리 보는 거 하고, 그 며느리랑 같이 사는 게 무슨 상관이람?

  • 15. ..
    '11.7.20 10:29 AM (1.251.xxx.68)

    그거 님이 자주 가고, 자주 전화드리고
    너무 잘해드리니
    며느리가 만만하고, 시어머니자리가 대단해보여서 그러시는거에요.
    요즘 까칠한 며느리들은 시어머니가 되려 눈치보시죠.
    오늘 이후로 절대 먼저 전화하지 마시고
    전화 오면 네. 아니오만 딱 하고 끊으세요.
    당분간 시댁 가지 마세요.
    빈정 확 상했다는거 보여주세요.
    그거 몇 번 하셔야 며느리 어려워하세요.
    진짜 왜들 그러는지.
    며느리가 잘하면 무슨 무수리나 되는양 부릴려고 하죠.

  • 16. 아...
    '11.7.20 10:41 AM (125.131.xxx.71)

    제가 다 속이 갑갑해요 님 ㅜㅜ
    님 천성이 밝고 애교스러우신 분인 거 같은데
    시어머니한테 거리 두세요.

    전화 자주 하지 마시구요.
    전화 왜 안하냐 역정 내면 애들 키우느라 바빴어요, 하시고
    어른 모실 애 그러면 웃으면서 어머님 저 어른 못 모셔요 ㅎㅎ
    어머님 시할머님께 하신 것처럼 곁에 모시고 자주 들여다볼께요
    하고 웃으면서 대답하는 연습 하세요.
    안그러다가는 착한 사람이 옴팡 뒤집어쓰겠네요.

    이런 부분에 대해 남편하고는 미리 얘기해두시구요.
    전화할 때 마다 어머니가 저 혼내셔서
    애가 할머니한테 혼났냐고 자꾸 묻는다고.
    너무 자주 해도 미운 것 많이 보인다고 주변에서는
    조금씩 줄이라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
    할 도리만 하려고.. 하시구요.

    님 너무 착하고 밝은 분인 것 같아서
    나쁜 시어머니한테 옴팡 뒤집어쓸까봐 넘 걱정이에요.
    위에 대사 웃으면서 하는 연습 많이 하시고
    꼭 타이밍 놓치지 말고 꼭꼭 하세요!

  • 17. 정말
    '11.7.20 2:14 PM (122.40.xxx.41)

    제일 무서운말
    제 시어머니도 그러더군요.
    시누 욕하면서 지가 나 데꼬사나.
    니(저)가 모시지??

    허걱..
    그럴 맘 없습니다.

  • 18. 생트집
    '11.7.20 2:24 PM (182.209.xxx.164)

    전화 너무 자주 드리지 마세요. 조금 줄이시면 오히려 더 조심하실거에요.

  • 19. ***
    '11.7.20 2:24 PM (175.197.xxx.9)

    날이 너무 더워서 같이 흉볼 기력이 없네요...........
    이젠 그냥 저런 어머니 얘기 들으면... 불쌍합니다...
    화내거나 혼내면...... 자기 뜻대로 될 리가 만무한 세상이니까...
    점수만 잃고 원망만 들을 게 뻔한데....

  • 20. dd
    '11.7.20 2:25 PM (221.163.xxx.243)

    어른 모실 애-> 뜨아..
    당신도 혼자계신 시어머니 고모 곁에 허름한 빌라 얻어 살게 하셨으면서 -> 허걱...
    본인도 시엄니 안 모셨음서 며느리한테 헛꿈 꾸고 계시네요..

  • 21. !!
    '11.7.20 2:41 PM (125.177.xxx.23)

    꼭 어른도 제대로 안모신 사람이 나중에 며느리들하고 같이 살려고 하고 대접받으려고 하네요

  • 22. ,,,,
    '11.7.20 2:49 PM (124.52.xxx.147)

    나중에 어른 모실 애래...... 이거 저주 아니에용?

  • 23. ㅋㅋ
    '11.7.20 3:01 PM (122.37.xxx.23)

    윗님.. 저주.. ㅋㅋㅋㅋ
    아 근데 정말 이해 안 가요. 시댁어른들이랑 한 집에 살다가 말 없이 외출하는것도 아니고,
    독립해서 각자 사는데 내가 내 부모한테 다녀오는걸 왜 당신한테 말해야 해요???
    정말 밑도 끝도 없는 도리 개창자들 많아요. 짐이 곧 도리다. 아어..

  • 24. ㅎ.ㅎ
    '11.7.20 3:13 PM (14.39.xxx.185)

    저는 남편이 자기가 알아서 커버한다고 해서 따라간 여행.....돌아와보니 저희집에
    시어머님이 기다리고 계시더라는.....ㅎㅎ..지금은 남보다 더한 사이가 되었죠.

  • 25. ..
    '11.7.20 3:15 PM (110.14.xxx.164)

    아 더워라....
    왜들 그렇게 늙으실까요 본인도 시어머니 흉보며 사셨을텐데
    그냥 신경 끄고 아예 얘기도 하지 말고 다니시던지 하세요
    이러니 시집엔 다 비밀이지요

  • 26. 부모님
    '11.7.20 3:40 PM (125.186.xxx.9)

    전 남편 출장 가거나 가족끼리 여행 가게 되면 미리 전화드려요.
    남편 출장이야... 남편이 곰살맞게 전화 안드리니 제가 드리는거고....
    여행 전에 전화드리는거는.... 집에 전화 하셨다가 안받으면 걱정하실테니 미리 드려요.
    친정이건 시집이건.... 이렇게 하는게 자식된 도리가 아닐지.....
    다들 반대되는 의견만 있어 돌맞을까 겁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는 다 그렇게 하시지 않았던가요?
    시부모님과 웬수되어 돌아선 사이가 아니라면... 미리 전화 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 27. 사실
    '11.7.20 3:58 PM (123.142.xxx.98)

    원칙적으로는 위에 부모님 님 글 이 맞긴 해요.
    근데 이건 뭐.. 시부모의 반응이 전화하기 싫어지게 만드니 문제죠.

    게다가 요즘 휴대폰 없는 집이 어디 있다고.
    집전화 안받으면 휴대폰 하심 되지요.

  • 28. ^^
    '11.7.20 4:00 PM (210.94.xxx.89)

    안부 전화도 드리는 살가운 며느리에게 시어머님이 아주 차갑게 반응하셨네요.

    살갑게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는 것도 받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그러는 거지,살갑게 전화했는데, 저렇게 야단치면, 저 분에게 계속 얘기하고 싶겠어요? 회사에서도 저렇게 하는 상사에게는 딱 거기까지만.. 하고 마음의 문을 닫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냥 전화 해 준 걸로 그걸로 고마워 하시면 되지, 공항에서 전화 하는 거 아니라고. 아니 그런 말씀을 왜 하세요? 전화야 공항에서 해도 그만, 출국장에서 해도 그만.. 일단 출장 가는 건, 아들래미가 얘기했는데, 그 아들래미 스케줄까지 며느리 통해서 듣고 싶으신가요? 아니 왜요? 도대체? 그 아들은 손이 없대요? 전화기가 없대요? 말을 못한대요? 아들이 공항에서 전화 했음 됐지, 무슨 60년대라고.. 70년대라고.. 출장 가는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일주일 전부터 한달 전부터 말씀드려야 하나요?

    시어머니를 회사 상사로 생각하면, 저런 상사..아주 짜증 나는 상황이라서 급 흥분..^^

  • 29. 저희 시어머니가
    '11.7.20 4:26 PM (115.136.xxx.92)

    딱 원글님 시어머니랑 똑같았어요.
    아들은 무슨 황태자에 난 무수리라 뒷수발 바지런히 센스있게 안하면 진짜 웃기지도 않게 불러다 놓고 저렇게 얘기했죠.
    저 사내커플이예요. 황태자는 무슨.
    5년동안 참다 지난 5월에 대판 했습니다. 시부모님께 대놓고 제가 무슨 호강에 은혜를 입고 살아서 저를 눈엣가시로 보고, 본인들 아들을 떠받들고 살아야하냐구요.
    그랬더니 대답이 뭔줄 아세요? 밑도 끝도 없이 그래도 아직은 여자가 남자보다 아래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저소리 듣고 저는 이혼까지 생각있다라고 했어요.
    지금은 저랑 눈도 잘 못맞추세요. 전 이제 오만정 떨어져서 그냥 아~무 감정이 전무한 상태..
    어디서 저런 막되먹는 년이 기어들어와 이 난리냐 그러겠죠.
    근데 인간이 얼마나 간사하고 사악한지..
    거품물고 쓰러질듯 그러지만, 서로 눈치보며 비유맞추고 서로 타격 안받고, 타인에게 쪽팔리지 않게(한국사람들.. 이거 중요하죠) 그안에서 자세고치며 또 그렇게 그렇게 유지가 되더라구요.
    문화라는게 벽같이 느껴지고 그 틀을 깨면 불상사가 날거라 두려워 하지만, 결국 문화도 사람들이 만드는 거잖아요.
    말도 안되는 결혼..시집 문화..전 죽으면 죽었지 그렇겐 못살겠어요.

  • 30. 헐~
    '11.7.20 5:41 PM (202.136.xxx.160)

    얼탱이 없당...............내참...

  • 31. ㅓㅣ
    '11.7.20 6:41 PM (121.176.xxx.210)

    나중에 어른 모실 애 ㅡㅡ

    저 싸가지 없는 노인네 같으니라구.
    그걸 그냥 듣고계셨어요? 헐....

  • 32. ++
    '11.7.20 7:28 PM (125.214.xxx.254)

    참 우리나라 소수의 시어머님들의 문제가 본인 주제파악도 못하시고 장가보낸 아들 아직도 자기 연인인양, 남편인양, 품안에 자식인양 구는거예요.
    요즘 어머님들은 대부분 주위에서 얘기도 많이 듣고, 또 본인도 남편과 긴 삶을 사시면서 깨우치셔서 안그러신분들이 태반인데, 소수의 저런 양반들이 있죠.
    정말 갑갑하게, 아들내외 여행일정이며 아들 출장일정이 대체 무슨 상관이라고!!!
    참 한가하신 부류인들.
    온 레이다망을 아들내외에게 향해서..불쌍하다고 해야할지, 한심하다고 해야할지....
    원글님께 심심치 않은 위로를 전하며, 뭐라그러거나 말거나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저런분들은 답이 없으세요-_-
    본인이 할일없고, 여가시간이 남아서 말도 안되는 고집 부리시는데 누가 말려요.
    그저 답답할뿐이네요!

  • 33. ..
    '11.7.20 8:18 PM (175.208.xxx.33)

    나중에 어른 모실 애 ㅡㅡ

    그 어른이 시어머니신 거죠?
    에구;;;;

  • 34. 으아
    '11.7.20 9:07 PM (114.200.xxx.56)

    자꾸만 그런일에 죄송하다고 하지 마세요.
    본문 내용 완전 황당하네요.
    어른 모실애.....참...나.....김칫국부터 들이키시네

  • 35. !!
    '11.7.20 9:57 PM (211.41.xxx.110)

    안부전화는 샐프.
    울엄니한텐 내가.
    네엄니한텐 네가.

  • 36. 울아들
    '11.7.20 10:14 PM (119.194.xxx.80)

    대놓고 모실애...라고 말씀하시는거보니....님...발목 단단히 묶였네요.ㅠ
    근데..왜..신랑 출장가는걸 며느리가 보고하는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너무 생각이 프리한건지, 시어머니들이 너무 깐깐한건지...
    요즘은 정말...알수가 없어요...간만에 생각해서 전화드렸다가 정말 짜증나셨겠어요.
    전 전화 그래서 아예안하는데 ㅡㅡ;;;

  • 37. 곰살맞게?
    '11.7.20 10:18 PM (211.246.xxx.141)

    글쎄요 ... 다 사람 나름 아닐까요?

    곰살맞게 굴었어요 .. 이틀에 한 번씩 전화드렸고 콘도라도 가게 되면 출발 전에, 도착해서, 다시 집에 와서 꼭꼭 전화드렸어요 . 출필고반필면 ...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이게 결국 부메랑으로 오더라구요
    일주일에 전화 한통 안하는 큰 며느리는 원래 그러니니까 암말 안하셔두
    이틀이 사흘되던 때 불려가서 무릎끓고 야단 맞았어요
    결혼 12년차인데 지금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드려요
    그렇게 되기까지 맘 졸이며 살았게요

    일년에 많아야 4번 늘 가는 콘도가서 눈썰매타고 워터파크 호사가 다예요
    그나마 아이들이 자라니까 ... 신혼 때는 시댁 간 기억 밖에 없음
    매번 보고드리고 다녀오니 ... 저희 가족 놀러만 다닌다고 생각해요

    곰살맞게 아이키우면서 독서지도사 과정 문화센터에서 듣는다고
    말씀 드렸다가 ...
    밥먹다가 야단맞았어요 ... 시부모와 상의없이 문화센터 다닌다구 ...

    곰살맞은 거 ... 글쎄요 ... 오히려 상처로 돌아오는 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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