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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너무 심한데 좀 도와 주세요.

임산부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1-07-19 17:27:30
임신초기인데요. 입덧이 4일째인데 하루종일 식은땀나고 메스껍고 먹지도 못하고 힘드네요. 한달 정도 갈거라는데 벌써 지쳐요. 머리도 심하게 아파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요.
탈진되서 있다가 오후에 포도당 하나 맞고..또 하루종일 시체되어 있다가 신랑 퇴근하면 포도당 하나 맞고..
이렇게 살수가 없네요..
입덧좀 수월하게 넘기는 법좀 가르켜 주세요..
IP : 14.45.xxx.1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정이
    '11.7.19 5:32 PM (125.185.xxx.48)

    방법없어요,,
    어른들 말씀이 아는병이니 걱정 말라시던데,,
    저도 임신하면 입덧심하고 하혈을해서 6개월까진 누워있고 이틀에 한번 포도당 맞고 햇어요,,
    살은 6개월까지10킬로 이상 빠져서 출산할때쯤 제 몸무게 회복 되더군요,,

    지금 힘드시겠지만 입덧을 한다는건 애기가 건강하단 증거니까,,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시는것 외엔...

    임신축하드려요,,,

  • 2. 휴...
    '11.7.19 5:34 PM (58.148.xxx.170)

    정말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저도 애 둘 다 입덧을 심하게 했어요.
    첫 째는 마이너스 4킬로그램, 둘 째는 마이너스 7킬로그램 찍고
    입덧 끝나고 몸무게가 상승곡선을 그렸답니다.
    요즘은 입덧 완화시켜주는 팔찌가 있다는 말도 들었고
    한약을 지어 먹는다는 말도 들었지만 물만 먹어도 토하면 한약도 소용 없을거 같네요.
    공복상태가 되지 않게 입에 맞다 싶으면 조금씩 뭐라도 드셔 보세요.
    입덧 끝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입맛도 돌아 올거예요.

  • 3. 없어요
    '11.7.19 5:40 PM (218.238.xxx.186)

    방법 없더라구요
    초긴데 그런걸 보면 입덧이 심할 수 있겠어요
    지금 힘들게 느껴지시겠지만 토하기 시작하면 그 때가 살만한 때라는 걸 알 수 있을거예요
    짧게 끝나기를 바랍니다

  • 4. .
    '11.7.19 5:40 PM (182.210.xxx.14)

    얼음이나 참크래커같은거 한개 드셔보세요....

  • 5. 꽃과 돌
    '11.7.19 5:42 PM (116.125.xxx.197)

    이 더위에 얼마나 힘드세요 ㅠㅠㅠㅠㅠ

    방법은 주위 사람들이 도와줘야 해요 순간 생각나는 먹고 싶은것이 있으면 얼른 사오거나 만들어주거나 지치지 않게 밤공기 쐴수 있도록 야외에 데리고 가거나
    몸도 마음도 편하게 해줘야죠 주변에서 ....

    짧게 얼른 이 입덧이 지나가기를 빌께요 원글님 힘내세요

  • 6. 이런
    '11.7.19 6:00 PM (211.189.xxx.101)

    방법이 없네요. 싸이밴드도 차봤고 정말 별거 다해봤는데 답은 때가되면 없어진다에요.

    저도 첫째 거의 막달까지 했고 둘째도 지금 5개월짼데 아직도 입덧중이에요. 그나마 이제 견딜만은 하구요. 그냥 최대한 많이 자요. 잘떄가 제일 행복하더라구여 전...

  • 7. 토닥토닥
    '11.7.19 6:13 PM (218.51.xxx.23)

    저의 경우에는 입덧 땜시 애 낳는 날 두렵기는 커녕 기대되더군요.
    열달 내내 입덧하고 응급실에 4번 실려갔습니다.
    자식은 하나로 끝~~~하고요
    머리아픈 건 수분이 부족해설 거에요. 토하더라도 물은 자주 드세요.
    전 하루 중 일어나서 딱 5분간은 신기하게 입덧 없었어요.
    요때 유일하게 먹은 건 오렌지 쥬스 꼬마병. 큰 병에서 따르는 건 싫구요. 꼭 작은 병에 담긴
    쥬스여야만 했어요.
    저 유별난 사람도 아닌데.
    아무튼 10달 하는 사람에 비하면 한달만 참으시면 되니 힘내세요.
    그리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 더 지치고 힘들어요.동네 공원을 좀 걸어보시던지
    신경을 분산시킬 수 있는 뭔가를 좀 억지로라도 해 보세요.
    너무 안스러워서 어쩐대요

  • 8. 불과
    '11.7.19 7:22 PM (119.149.xxx.39)

    6월초까지 극심한 입덧을 겪은 임산부로서 너무 공감가네요....
    너무 힘들어서 동네 산부인과 가서 링겔도 맞아보고
    그래도 도대체 물 한모금 넘길 수가 없어 결국 입원했었어요....
    3일 입원했다가 괜찮아져서 퇴원했는데 진짜 폭풍같은 입덧와서 다시 입원했구요...
    링겔 꽂고 있으면서도 구토했으니...
    다행히 저는 지금 18주인데 구토는 2주전에 마지막으로 하고 간혹 구역질 하는 정도에요.
    저는 밤에 잠도 못잤어요...
    목이 너무 말라 물 한 모금 마신 게 안 내려가 가슴 부여잡고 깨서 억지로 트림하면서
    내리고...에휴...생각만해도 어떻게 견뎠나 모르겠네요.
    5킬로까지 좍좍 빠졌어요..피부는 완전 사막에... 누가봐도 병자같고...
    저는 이상하게 포도즙이나 포도주스는 그나마 좀 들어갔어요...
    방울 토마토도 잘 받았는데 이거 많이 먹다보니 이것도 나중엔 먹자마자 토했구요..
    입덧이라는 게 그 때 그 때 몸에 받는 음식이 있더라구요...
    입덧완화 팔찌라는 게 있대서 정품(!!)으로 주문해서 차봤는데 아무 소용도 없었어요...
    어찌나 돈 아까운지... 하루 차고 있다가 너무 어지럽고 답답해 빼버렸네요.
    생으로 너무 견디려 하지 마시고 정 힘들면 동네 의원에 가서 링겔이라도 맞으세요...
    아예 입원하는 것도 방법이구요.

  • 9. 저도
    '11.7.19 8:05 PM (121.149.xxx.136)

    팔찌는 20만원이넘나???4년전 저도입덧때문에 안해본게없는데 별소용없고,팔찌도 효과없어요.마지막으로한게 병원입원이였는데 입원하니 훨씬수월하긴했는데 3일지나니 답답해서 도저히 못견디겠더라구요.집하고거리도1시간이나걸리고 곁에있어줄사람이 아무도없으니 못있겠더라구요.그렇다고 손발멀쩡한데 간병인쓰기도이상해서요.좀더있어보고 못견디겠음 병원입원하세요.조금도음이될거예요.저도입덧을오랫동안해서 입덧안할때의속은어땠지??하고 별별상상을다해봤어요.

  • 10. 입덧 경험자
    '11.7.20 12:36 AM (121.137.xxx.76)

    로서.. 별다른 방법이 없네요. 불과 두달 전까지 토하고 구역질하고..ㅠ
    4개월 가까이 했으니 좀 오래 했네요. 막달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20주 넘어가니
    어찌어찌 사라졌어요. 소화는 잘 안되고 배불러오니 신물 막 넘어오긴 하지만..이제 30주랍니다.
    저도 별 거 다 찾아봤어요. 입덧 가라앉힌다는 일본산 차에 미국에서 많이 판다는 입덧 사탕,
    팔찌, 병원가서 수액맞기, 비타민b12 사먹기, 유산균 먹기 등등.. 근데 다 복불복인 듯.. 전 잘 안들었어요. 걍 매일매일 토하고, 참고..질질 울고ㅠㅠ 흙흙 님 고통 이해해요~ 금방 지나갈거야~ 하고 견디시고.. 제가 위에 열거한 것들 혹시 맞으실 수 있으니 다 해보시고.. 그나마 수액 맞으면 하루 정도 견딜만해요. 님 입맛에 맞는 과일이나 음식 찾으셔서 좀 드시구요.

  • 11. 침 입덧
    '11.7.20 10:57 AM (180.231.xxx.59)

    때문에 얼마전에 저도 글 올렸었어요. 임신 5주부터 19주까지 입덧하고 있구요.
    16주까진 속에서 피 나올정도로 토했어요. 지금도 공복엔 토해요.
    전 침입덧까지 해서 정말 죽을지경이예요.
    어디 다니지도 못하고....
    20주 기다리는데 그때까지 기다려보고 안되면 그냥 막판까지 입덧한다하고 생각하려구요.
    힘내세요.

  • 12. 입덧 경력자
    '11.7.20 5:35 PM (59.10.xxx.140)

    3번의 임신에 3번 모두 3개월까지 굶고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아무 것도 안 먹고 굶으면 입덧이 더심해질 수 있어요. 기운이 없다고 드러눕기 시작하면 몸이
    점점 더 쳐지기 시작한답니다.
    생수라도 자주 마셔야 하구요. 저는 수정과를 마시면 좀 나아지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생강이 입덧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더군요. 매콤한 낙지백반이나 새콤한 냉면육수도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기에 좋았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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