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여자 있나요? 쓰신 글에 답글로 달려다가 걍 씁니다.
작은넘이 스물두살입니다.
어릴때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아 그런지 식성이 완전 토종입니다.
파김치, 생양파 쌈장에 찍어먹기, 겉절이, 깻잎김치, 부침개 그런걸 좋아합니다.
뻑하면 파 무쳐 달래서 귀찮아 죽겠습니다.
너 장가 갈려면 색시한테 파써는 기계 장만해 오라고 해야겠다.. 할만큼...
저녁마다 파 두 뿌리씩 썰어대는거 귀찮아 죽겠는데 이제 파 써는것도 도가 트이려고 합니다.
파 한쪽면에 칼집 넣어 길게 갈라 납작 펴놓고 둘둘말아 착착착착 썰어줍니다.
이대로는 채가 너무 길게 나오니 세로로 두세번 잘라주고
시판 초고추장 뿌리고 쌈장 만들어놓은거 조금 더 넣어주고 식초 조금만 더
통깨에 참기름 살짝 넣고 젓가락으로 뒤적뒤적 해 놓으면 귀찮아하던 어미인 제가 더 잘 먹는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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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마다 파무침
파김치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1-07-16 12:16:49
IP : 211.109.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6 12:38 PM (1.225.xxx.123)자식 입에 들어가는거 만들기가 힘들면서도 가장 보람차지요.
저는 처녀적엔 게 바르기가 싫어 손도 안댔는데
결혼하고는 두 아이 게 발라먹이느라 도가 텄어요.2. ㅇㅇ
'11.7.16 12:51 PM (121.130.xxx.42)아드님한테 파무침 기술을 전수시켜주세요.
3. ^^
'11.7.16 1:21 PM (180.71.xxx.167)깜짝놀랬어요^^;; 제가 요즘 매끼마다 파무침 한접시를 혼자서 다 먹거든요 ㅎㅎ
완전사랑해요 파무침!! 좌판에서 파장사하시는분이 한겨울 추위에도 감기한번 안걸렸다는데
비결이 파를 많이 먹어서라잖아요 저도 그걸느끼구요^^4. ..
'11.7.16 1:33 PM (211.196.xxx.39)저도 파무침 좋아하는데요.
몇 뿌리 정도 썰면(연습하면) 식당에서 나오는 비주얼로 썰수 있나요?
제가 곰손이라서요..5. 네르하
'11.7.16 10:54 PM (14.32.xxx.143)저희는 을지로 골뱅이 (골뱅이와 파만 들어간 것) 좋아해서 아예 파채 써는 칼을 샀어요. 문구용 칼같이 생긴 칼 네 개가 한꺼번에 붙어있어서 파채 많이 썰 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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