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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보니 인도에서 본 젋은 남녀들이 생각나네요.

인도여행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11-07-15 18:00:38
인도는 자유의 나라이지요.
저는 결혼 몇달 남겨두고 혼자 여행갔어요.

2인용 방 혼자 썼지요.
왜 난 나이가 많아서 부자니까...ㅎㅎ ㅡㅡ;

인도를 혼자 오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인도 여행은 어짜피 미리 예약이 되는 것도 아니니
즉흥적으로 방향만 정해서 이리저리 댕깁니다.

시간이 많으면 어디 좋다고 하면 행선지를 바꾸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친구를 사귀면 또 같이 다니려고 행선지를 맞추기도 하지요.

연인이 아닌 남녀가 인도에서 만나 같이 방을 쓰는 경우를 봤습니다.
각자는 한국에 애인이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그냥 여행 같이 다니고 방만 같이 쓰는 친구야 라고 말하지만;;
뭐 남들 보기엔 다 그런 사이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좀 그런 분위기인가봐요.

제가 방 혼자 쓰니깐
갓 군대 다녀온 남자애가 방 같이쓰겠냐고 묻기도 했어요.

군대 제대한 남자애들이 여행 많이 오더라구요.
여자는 좀 직장에 찌든 싱글들이 많은 듯요. ^^

그냥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난 부자니깐~ 라고 대답해주고 말았지만
(난 하루에 8000원짜리 방에서 혼자 자고
보통 여행온 애들은 1인 부담이 하루에 2-3천원 수준에서 머무는듯)

여행을 혼자 간다고 뭐 가서 얌전히 잘 지내고 온다는 보장도 없는 것 같아요.
그 녀석도 한국에 와서 간간히 연락하면서 뻘소리 하는거 보면
(누나 결혼안했으면 내가 사귀자고 했을텐데)
그냥 돈만 아끼자고 한소리는 아니겠죠.

외국애들이면 크게 뭐라고 할 문화도 아니지만
한국 부모가 알면 펄쩍 뛰는 사람도 있겠죠.

어떤분 댓글처럼 여친이랑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여행다녀온게
오히려 순수해보이고 이쁜 추억일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IP : 175.117.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7.15 6:04 PM (14.43.xxx.26)

    룸쉐어 말씀하시는군요. 언젠가 그거 82에서 확 한번 쓸고 갔었던 기억이...
    그런데 딱 그 본질의 목적만 추구하는 순수한 룸쉐어들도 많아요.비용절감을 위해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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