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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담판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1-07-06 00:26:32
내일 아침에 가려구요.
오늘, 아니 어제네요..아침에 전화하셔서 한바탕 퍼부으시고 그냥 전화 끊으셨는데
내내 그 생각만 하면 견딜 수가 없네요.

내가 도대체 무얼 잘못했길래 저리 미워할까...
아들이 뭐가 그리 못마땅해서 아들도 미워하고, 저까지도 너무너무 미워할까...
내일 아침에 물어보러 가려구요..
구구절절 사연 많지만, 정말 이제는 더이상 못견디겠어요..
이러다 말라 죽을것 같아서

저희 집서 1시간 반 거리인데,
애들 일찍 학교랑 유치원 보내고 나서 다녀오려구요..
솔직히 좀 떨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ㅠㅠ
10년을 맨날 미움받고, 안좋은 소리만 듣다보니 제 자존감이 바닥을 쳤나봐요..
정당하게 할 얘기인데도 괜히 걱정되네요..


말할 것을 정리해서 지하철서 연습을 할까..오만 생각이 다 드네요..
시부모님 때문에 한때 남편과 이혼 생각까지 했지만,
우리 사이 아무 문제없고, 사랑스런 아이들이 셋이나 있어요..
제 가정은 제가 지키렵니다!!

저 잘하고 올게요!!
IP : 59.14.xxx.6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6 12:28 AM (114.200.xxx.56)

    저도 비슷한데....
    님 남편 입장은 어떤가요? 그게 관건이 될겁니다

  • 2. 시부모님과 담판
    '11.7.6 12:32 AM (59.14.xxx.63)

    아직 남편에겐 얘기안했어요. 남편은 100% 제 편입니다.
    제 가정 행복하게 지키고 싶어요..

  • 3. .
    '11.7.6 12:33 AM (114.200.xxx.56)

    하이고야!
    남편이 님편이라면 님이 뭔짓을 하더라도 승산 있습니다.

    전 남편이 남 편이라....지금 남편보고 결단내고 오라고 했고요.
    마음대로 하고 오십시오^^

  • 4.
    '11.7.6 12:37 AM (211.187.xxx.142)

    말리고 싶어요..
    그냥 무시하시는건 어떨지..
    일단 홈그라운드가 아니쟎아요.. 장점은 하시고 싶은 말만 하고 나온다.. 이런 잇점은 있으나
    인원수에서부터 밀릴수 있을텐데..
    그런 통화 하시고는 용서를 빌러 오길 바라실지도 모르니..
    그냥 무시.. 안부전화도 안하시고 버텨보시는건 어떠실지..
    아이들 방학하고 전화나 방문 기다리실지도 모르니까.. 쌩~~을 유지하시다 추석쯤 가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궁합이 어느정도 맞아야 할말 하고.. 들을말 듣고 관계개선이 되더라구요..
    이것 저것 다 해보고 피만 본 입장에서 한마디 거들었어요

  • 5. .
    '11.7.6 12:40 AM (114.200.xxx.56)

    아..맞네요.
    남편이 님 편이라면.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을듯 하긴 하네요.

  • 6. 남편이
    '11.7.6 12:40 AM (14.52.xxx.162)

    원글님 편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일단 내일 쳐들어가서 담판 짓는다 해보세요
    부인이 참고 견딜땐 부인편이지만,,저렇게 나오면 자기집 편들 남자 너무나 많아요

    그리고 사안을 몰라서 뭐라고 조언하기도 그런데요,,10년간 미운 감정을 표출하는 시댁이라면 강적입니다

  • 7. 시부모님과 담판
    '11.7.6 12:44 AM (59.14.xxx.63)

    10년을 한결같이 당하고 보니 이젠 저두 무언가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제 가정이 송두리째 흔들려 버릴 거 같아서요...
    그 좋았던 남편과의 사이도 시부모 때문에 많이 중간 중간 삐걱거렸었거든요..
    일전에 한번 이런 얘기 비쳤을때 남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라고..
    뭔일 생기면 책임진다고 그러더라구요..본인도 답답해서 미치겠는지...
    아들 말도 안 들으니 이젠 정말 별수 없는 거 같아요..
    따진다기 보다는 그동안 제가 느낀거 생각한거 흥분하지 않고 울지 않고
    조목조목 얘기만 하려구요..그래도 화내고 난리치면 할 수 없죠...
    안 볼 각오도 하고 있어요...

  • 8. ..
    '11.7.6 12:46 AM (59.27.xxx.145)

    가시면 더 상처받고 오실 것 같아요.
    윗 분 말씀처럼 그냥 무시하세요. 보는 횟수 줄이시고.
    아들내외가 자식 낳고 별탈 없이 잘 살아가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고 소리를 하신답니까?
    그렇게 현명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말이 안통할 것 같아요.

  • 9. ...
    '11.7.6 12:51 AM (119.196.xxx.80)

    그냥 남편만 내 새끼들만 꼭꼭 안고 사세요.
    왜 가서 담판 지으실려구요. 저렇게 자식 며느리 맘 안편하게 죄짓고 사는 어른들
    그냥 그렇게 외롭게 늙게 두세요. 정말 일있을때만가구요.
    님이랑 님남편은 아주 호기롭게 잘 살고 친정부모님 더 극진히 챙겨드리며 사세요.
    연끊으면 과연 아쉬운게 며느리일까요? 아니에요. 그냥 무시하세요.
    제일 무서운 사람은 화내는 사람도 아니고 싸늘하게 맘닫은사람이에요.

  • 10. 저같으면
    '11.7.6 12:54 AM (123.199.xxx.93)

    시댁에 발 끊고 전화도 안받아 버릴거 같아요
    가서 말해봐야 본인이 어른이랍시고 더 오버할거 같은데,,
    아마 어른한테 따지러 왔다고 더 난리 부릴거 같아요
    저희 시모도 진짜 이상한 분인데 전화도 안하고 무시로 일관하니까
    만나면 더 반가운척 하시고 이상한소리 줄어들더라고여
    잘 생각해보시고 꼭 가실려면 작전 잘 짜서 가세요
    된통 더 당할수도 있으니,,

  • 11. ?
    '11.7.6 12:57 AM (218.50.xxx.166)

    담판 지을 이유가 있으세요?
    가봐야 서로에게 생채기만 남을 것 같아요.
    도리어 시부모님은 그런 원글님 반응을 기대(?)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무관심, 무대꾸가 답인 것 같아요.
    무슨 반응이라도 보이면 신나서 더 달려든다고 할까요... (표현이 거칠어서 죄송;;)

    담판 지을 거면 바로, 그 자리에서 지으셨어야 합니다.
    하루 묵힌 내용들이 그리 효력이 클 것 같지는 않네요... ^ ^

  • 12. 제생각도
    '11.7.6 1:00 AM (125.180.xxx.163)

    담판지으려 시댁을 방문한 것을 결정적 계기로 삼아 시부모님이 원글님을 잡을 수 있는
    꼬투리가 될 것 같아요. 그 분들이 던진 떡밥을 원글님이 덥석 물어버리는 상황이 되는 거죠.
    그냥 무관심으로 돌리고 원글님 가족만 잘 사시면 됩니다.
    오히려 전화를 받지 않아야할 분은 원글님이지요.
    이런 무관심에 애타는 사람은 누가 될런지...

  • 13. 왕무시가최고
    '11.7.6 1:02 AM (72.194.xxx.243)

    아무리 분해도 찾아가서 따지는건 하지마세요.

    윗분 말씀처럼 일단 홈그라운드가 아니라
    주도권잡기 힘들구요,
    나중에 자기가 한 무식하고 경우없는 행동은 싸~악 없애고
    원글님이 집까지 찾아와 퍼붓고 갔다고
    덮어 쒸웁니다.

    나이드신 못된분들에겐 개무시가 최곱니다.
    전화, 받지마세요.
    당차게 마음잡숫고 남편에게 짧게 한마디만 하세요.
    우리가족 다 평탄케 살려고 내가 마음먹은게 있으니 가만 보고만 있으라고요.
    그리고는 가시지도 말고 전화도 말고
    찾아오면 그땐 엎으시면 됩니다.

    정말 자기말만하고 소리지르고 전화 일방적으로 끊는 그런 노인네들..
    한번 당해봐야해요.
    무신 나이든게 법인줄 안다니까요...

  • 14. 맞아요...
    '11.7.6 1:03 AM (122.32.xxx.10)

    정말 무서운 사람은 화내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 닫은 사람이에요.
    그냥 무시하세요. 그래야 원글님에 대해 조심할 줄 알게 되십니다..
    지금 찾아가시는 건 새로운 꼬투리 하나를 주시는 거 밖에 안돼요.

  • 15. 한가지 더
    '11.7.6 1:21 AM (123.199.xxx.93)

    남편 너무 믿지 마세요
    그래도 남편에게는 엄마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용서가 되니까요,,
    저런 무식한 시모일수록 말 지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답니다
    아마 아들불러서 울며 불며 며느리가 퍼부었다고 소설 쓸겁니다
    경험자로서 정말 찾아 가는 거 말리고 싶어요
    저는 몇번 당하고는 딱 할 도리이외에는 안합니다

  • 16. .
    '11.7.6 1:26 AM (125.152.xxx.59)

    연락하지 말고..전화 오면 받지 말고...무존재 취급해 주세요~!

    며느리가 동네 북인가?????

    고루한 세대......

  • 17. 무시하세요
    '11.7.6 1:49 AM (118.41.xxx.226)

    "연락하지 말고..전화오면 받지 말고..무존재 취급해 주세요~! " 에 한 표..
    무시가 최고입니다..
    찾아가면 원글님만 더 다칩니다..
    꼬투리를 제공하는 격이 될 것 같네요..
    아예 상종을 하지 마세요..
    저 같으면 그렇게 할것 같네요..

  • 18. 의문점
    '11.7.6 2:01 AM (118.217.xxx.12)

    대면해서 부딪힌다고 나아질 거 없을 거 같아요 ㅠㅠ
    머리채를 붙들고 싸워도 그 분들이 변하실까요?
    이치에 맞든 아니든, 상식과 현실에 맞든 아니든 무조건 굴종을 원하시는데?

    최대한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쌩까세요.
    전화오면 바쁘다고 대충 응대하고 일방적으로 끊으시고 등등

    살면서 내 마음 다스리고 요리조리 피하면서
    "너는 그래라~ 나는 무시한다~" 하는 마음으로 대처해야 할 경우가 있어요.

    안그러면 나만 골병들고 속터져 죽어요 ...

  • 19. 일부러
    '11.7.6 9:04 AM (121.190.xxx.228)

    찾아가지 말구요,
    앞으로 두고두고 트집 잡할수 있어요.
    작정하고 찾아와서 행패부렸다는 식으로...
    전 순둥이처럼 당하고만 있다가
    (어른이니 예의를 다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속없는 바보로 알더라구요)
    한번 제대로 말대답 했더니 다음부턴 눈치 보고 말조심 하더라구요.
    명절 같은때 다른사람들도 있을때 심하게 하면
    차분하게 제대로 하는게 나아요.

  • 20. 위의 비타민님
    '11.7.6 10:08 AM (121.134.xxx.47)

    조언이 명쾌하네요..

    예전에 마이클럽에 계시던 그 비타민님 아니신가요?
    반갑습니다..
    예전에도 많은 글에서 좋은 말씀 많이 들었었는데,,
    가끔씩 좋은 글로 뵈었으면 좋겠네요^^

  • 21.
    '11.7.6 11:15 AM (175.207.xxx.121)

    네 행동으로 보여주세요..그냥 무시하세요

  • 22. 힘!
    '11.7.6 12:13 PM (1.212.xxx.202)

    얼마전에 어떤 님께서 댓글에 써주신건데...제가 다이어리에 적어 두었던 내용이거든요

    시어머니를 대하는 자세..라고나 할까요..

    - 자주 안보기
    - 무슨 말을 해도 청순한 듯 못알아 듯겠다는 듯 행동하기
    - 대화를 이어가지 않기
    - 정말 인격적으로 기분 나쁜 말을 하면 다시 한번 묻기(뭐라고 하셨어요?)
    - 아닌건 확실히 거절
    - 전화 안하기...

    찾아가서 말해봤자 어른들 말도 안되는 말에 다 대꾸하다보면
    혈압만 더 오른다에 백원겁니다. 무시하는게 가장 이기는 겁니다.
    아무리 연락안한다고 뭐라고 해도 그냥 무시하세요...그래야
    며느리 무서운 줄 그나마 조금이라도 알죠..

    저도 가지말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주변이 없어서..암튼..안가고 무시하는게 상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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