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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밥을 안먹어요 고참어머님들 팁 좀 부탁합니다 ㅠㅠ

밥.. 조회수 : 903
작성일 : 2011-07-06 01:10:03
지금 15개월인데 돌 때부터 이유식(고기,야채섞인 진밥형태)를 거부하고 맨밥만 먹으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급하게 밥으로 넘어갔어요 이빨이 8개 난 상태라서 반찬 하나에 진밥 이런식으로 먹이고

있었는데 반찬을 잘 못먹더라구요 그래서 익숙해질때까지 좀 천천히 진밥으로 먹이고 싶었는데요 ㅠㅠ

역시나 밥 반찬을 해주니 반찬은 잘 안먹고 맨밥만 먹으려 드네요

현재는 여름이라 그런지 입맛이 좀 없어졌는지 맨밥도 잘 안먹고 원래도 뱃골이 작은 편이라 분유도 한번에

120정도 먹어요

겸상해서 같이 먹고 음식에 관심을 가지라고 거의 아기앞에 식판두고 난장판을 치던지 어쩌던지 직접 먹으라고

차려주는 편입니다 다 치우는데 하루 세 번 꼬박 30분씩 걸리구요

야채 고기 생선 중에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구요

그나마 안먹어도 세 끼 메뉴 항상 다르게 국 1개에 반찬 2개 정도 해서 계속 들이밀었더니 미역국 조금 먹구요

아기된장국에 든 두부 좀 먹구요

과일이나 쌀과자 종류는 잘 먹구요

참 과일도 요즘은 단맛에 길들여진 건지 포도먹은 이후론 사과나 바나나는 잘 안먹네요

포도 참 좋아합니다 ㅠㅠ 블루베리도 잘 먹구여

제가 보니까 씹어서 넘기는게 이상한 느낌이 드는가봐요 두부를 잘먹는 이유도 말랑해서 거부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구요 야채는 부드럽게 조리해주면 조금 먹긴 하는데 잎채소는 안먹고 생선은 맛보면 진저리치면서

뱉고(다른 음식도 거의 씹다가 뱉어요 ) 고기는 생긴 모양보고 딱 알아서 안먹어요

동그랑땡이나 햄버그로 만들어도 안먹고 요즘 짜장밥 한 번 해줬더니 좀 먹던데 그 뒤 몇번 해주니 또

안먹네요

타고나길 입맛이 좀 예민하게 먹는양은 작게 태어난 것 같긴 한데 너무 안먹으니 속터지고 하루 세 끼 먹다

뱉은 거 치우다보면 주방은 엉망이고 다른 아가들은 조금씩 포크질도 하던데 얘는 수저에 관심은 있지만

숟가락질은 어렵고 먹으려는 의지가 없으니 그저 손으로 주물주물 ㅠㅠ

어쩌면 좋죠 우리 아기 ㅠㅠ

엄마가 밥을 맛없게 만들어서 그런가 너무 자책이 됩니다 ㅠㅠ
IP : 58.231.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애가
    '11.7.6 1:16 AM (220.79.xxx.203)

    참 아기때부터 잘 안먹어서 여기저기 문의글도 많이 올리고, 돌 지나자 마자 함소아가서 한약도 먹이고, 영양강화파우더 같은것도 먹이고 정말 힘들었어요.
    이것저것 해 먹이느라 고생, 안먹어서 아이한테 화내고, 짜증내고...
    그 아이가 11살이예요. 지금은 배고프면 잘 먹습니다.
    아이 어릴땐 그걸 잘 몰라서 매달렸던것 같아요.
    물론 아이마다 잘먹는 아이, 안먹는 아이가 있지만 활동량이 많아 배가 고프면 잘 먹게 되어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대충 먹여서 밖에 나가서 놀게 하세요. 짐보리나 문화센터도 가시구요,
    막 돌아다니세요.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라도 시키고, 더우면 실내놀이터 가고..
    그렇게 너무 지치지 않을 정도로 놀게 하고 집에 와서 씻긴후 밥 줘보세요. 아마 잘먹을거예요.
    저는 그걸 모르고, 하루에 반은 식탁의자에 앉혀놨던것 같아요. 안먹으니까요.
    먹는 양에 매달리지 마시고, 활동량을 늘려주는거 꼭 한번 해보세요.

  • 2. 아이가
    '11.7.6 1:21 AM (220.127.xxx.160)

    15개월인데 분유를 먹는다구요? 돌 지났으니 생우유 먹이실 때인데요. 분유 때문에 열량이 많이 채워져서 밥을 덜 먹을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그 월령에 그 정도면 잘 먹는 겁니다. 채소도 먹고 과일도 먹네요. 푹푹 퍼 먹는 아이들 별로 없으니 초조해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그 월령이면 아직은 먹여주셔야 해요. 혼자 떠먹는 건 서너 살 되어야 합니다.

  • 3. .
    '11.7.6 1:28 AM (175.126.xxx.152)

    보통 돌 지나면 주식은 밥+반찬+국을 주더라구요. 분유나 모유는 주식이 아니게 되구요..윗분 말씀대로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분유를 끊고 그만큼 밥으로 열량을 채워야 할것 같아요. 글고 혹시나 간을 전혀 안하고 계신다면 약간은 간을 해주면 아기들이 좀 잘 먹게되더라구요.. 글고 이 8개 난거면 앞니만 난 상태인데 반찬 씹지 못하는건 당연한거예요.. 송곳니, 대구치 나고 나니깐 씹을수 있게 되니 우리 아이도 반찬 그 전보단 잘먹더라구요.

  • 4. 병원,전문가
    '11.7.6 1:28 AM (72.194.xxx.243)

    소아과 가셔서
    목에 이상은없는지
    목과귀와코가 다 연결되어 있으니
    이빈후과에도 가셔서
    그곳에도 다른 이상들은 없는지
    열이 나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세요.
    목이나 귀나 코나 그런곳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아가들은 잘 씹지않아요. 아프니까요.
    배는 고프니 물렁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거는 먹거든요.

    두부도 포도도 미역도 다.. 그댁 아기가 먹는건 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거네요.
    대충하시지 마시고 전문의에게 데려가 잘 살펴보셔요.
    그리고 이상있으면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만일 이상도 없는데 계속 잘 못먹으면
    위에 열이 있는 아이들은 뜨거운거 본능적으로 잘 못먹구요,
    간이 약한 아이들은 정말 입맛이 없구
    음식물이 들어가면 일단 위에서 소화하면서 모두 다 간으로 가서
    해독이 되고 하면서 피로 만들어지는데
    간이 약하면 그 기능을 다 하기가 힘드니까
    자기가 살려고 자연적으로 조금 먹습니다.
    그걸 잘 살피세요.

    간이 약한 아이들은 충분한 수면을 하면서 피곤하게 하지않으면
    커가면서 좋아집니다.
    그냥 왜그럴까??? 그러지만 마시고
    또 시부모님이나 남편에게 말하면 유난떤다고 애들 다 그렇다고
    뭐라 그럴수도 있으니
    조용히 엄마만 알수있는 엄마만 느낄수 있는 그 것으로
    아이 잘 단도리 하세요.

  • 5. 저희 아이도
    '11.7.6 1:49 AM (112.150.xxx.233)

    지금 딱! 그렇네요.
    14개월인데... 하루종일 먹이는데에만 전전긍긍하니 부엌에는 먹다버린 음식& 그릇들로 한가득입니다.
    스트래스 많이 받죠.
    그냥 저는 주위에 이런 아이들이 더러 있다는 소리에 위안받고 살아요.
    아침 거르기 일쑤고, 점심에도 배고프면 쬐금, 아님 이것도 패스. 저녁에 한끼정도 먹는것 같네요.

  • 6. 우리딸도
    '11.7.6 1:58 AM (218.239.xxx.37)

    꼭 저희 딸 보는 것 같네요.. 울딸도 징글징글하게 안먹었어요..맨밥만 조금먹고 국에 말아 먹거나 죽해서 먹이고.. 과일도 잘 안먹고..20개월 다될때까지 젖병에 분유 먹였어요.. 그거라도 먹어야 사니까.. 근데 얼마전부터 신기하게 잘먹기 시작했어요..문화센터 아는엄마딸도 안먹어서 암웨이 비타민 먹이니까 밥을 잘먹는다고 해서..저도 그냥 사서 먹이기 시작했는데..그 후부터 밥을 잘먹는거에욤.. 사실 그것때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암튼 비타민먹구 부터 잘먹었어요..아침에 인나면 맘마를 찾는데 눈물 나는줄 알았어요.. 요즘은 배가 빵빵해질떄까지 잘 받아먹어요.. 울딸은 계란도 잘 안먹었는데..암튼 요즘 잘먹으니까 넘 예쁘고 싸울일도 없고..속는셈치고 함 사서 먹여보세요..저도 영양제 여럿 갈아탔네요.. 아이한테 맞는게 있는가 봐요..

  • 7. 경험자
    '11.7.6 2:10 AM (110.35.xxx.25)

    답은 없어요. 시간만이 해결해줄 뿐.. 제가 한 일년전에 이런 질문 여기에 몇번 했거든요.
    우리애는 계란후라이도 가슬거리면 안먹고 두부도 안먹고 생선만 겨우 먹고 살았는데 두돌정도 되니 꽤 다양하게 먹기 시작하더니 지금28개월인데 양도 늘고 고기도 잘 씹고 하네요. 영양제는 꾸준히 먹이고 있어요..

  • 8. ...
    '11.7.6 2:12 AM (112.202.xxx.159)

    볶음밥을 해서 줘보세요.
    내용물을 작게 썰어서 해주면
    울딸 잘 먹던데요. 가끔 반찬이 신통찮을때 해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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