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김광수경제연구소 <경제단신 – 이탈리아로 확산되는 유럽의 재정위기> 의 내용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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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그리스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포루투갈의 신용등급이 투기적 등급으로 하락된 것을 계기로 유럽의 재정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 지난 6월부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의 은행주가 급락하고 있음.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에 육박하고 있어 독일 국채 수익률에 비해 프리미엄이 3%에 육박하고 있음.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한때 6%를 넘어 프리미엄이 3%를 넘고 있음.
-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공매도(short sale)를 사실상 9월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투기꾼들이 이탈리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강조했음.
- 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151포인트 급락했으며, 정작 유럽 못지 않게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미국의 채무 위기도 뒤로 밀려났고 미국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률도 2.92%로 급락했음.
- 이탈리아의 2010년말 현재 대외채무 현황을 살펴보면, 정부부문이 8,220억유로로 가장 많고, 은행부문이 6,200억 유로, 기업 등 기타 부문이 3,100억 유로로 나타남. 전체로는 대외채무총액이 1조 8,300억 유로에 달하고 있음. 이중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는 3,580억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스페인의 2010년말 현재 대외 채무 현황을 살펴보면, 정부부문이 3,000억유로이며, 통화당국이 520억유로, 은행이 7,670억유로, 기업 등 기타 부문이 4,480억 유로로 나타남. 전체로는 대외채무 총액이 1조 7,530억 유로에 달하고 있음. 이중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는 4,060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그리스 등 재정위기 국가들은 부동산 거품 붕괴와 과다채무 및 재정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긴축정책을 강화해 오고 있음. 그러나 경기가 침체되면서 재정 수입이 급감해 채무상환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음.
그로 인해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고 있는 스페인과 GDP의 120%에 달하는 과다채무에 시달리는 이탈리아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음. 이로써 유로화는 붕괴될 수 있는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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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신 – 이탈리아로 확산되는 유럽의 재정위기
.. 조회수 : 182
작성일 : 2011-07-15 14:13:14
IP : 211.194.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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