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잠든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려대 의대생들이 법무법인(로펌)의 변호사들을 대규모로 선임했다. 이들 3명 중 1명은 홀로 7명의 변호사를 선임하기까지 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기소된 3명 중 박모씨와 한모씨는 공동으로 D로펌에 변호를 맡겼다. D로펌은 변호사 수가 60여명에 이르는 신진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둘의 변론은 서울중앙지법 판사 출신인 L변호사 등 3명이 맡는다.
배모씨는 따로 대규모 변호인단을 선임했다. 개인변호사 2명과 로펌(K로펌, H로펌) 소속 변호사 5명을 합쳐 총 7명이 배씨를 변호하게 된다. 승소율 70%인 검사 출신 H변호사가 이끄는 K로펌, 참여정부 시절 여당 대표를 지낸 S변호사가 속한 H로펌은 유명 법조인이 상당수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대생들이 모두 로펌의 대규모 변호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자 유력 인사로 알려진 부모가 변호사 선임비용을 충당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명 모두 나이가 20대 초·중반에 불과하며 학생이기 때문에 변호사 비용을 사실상 스스로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고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물의를 일으킨 해당 의대생들에 대한 출교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해당 학생들을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꾸준히 펼쳐지기도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12/20110712022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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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생 집단성추행 의대생들, 유력 로펌 변호사 대거 선임
zz 조회수 : 300
작성일 : 2011-07-13 17:08:27
IP : 222.109.xxx.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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