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심화반입니다.
전교 5등안에 들어요.
모의고사 합치면 더 앞이구요.
학교가 심화반을 좀 엄격하게 운영하긴 하는데,
(한달에 생리 휴가 하루..2회이상 결석하면 일년 동안 자동탈퇴)
그래도 여름방학에 마지막 수학 사교육을 좀 받을려니
담임샘이 심화반 영원히 아웃이라고 했다고 아이가 감정이 격해져 전화했네요.
그렇다고 학교선생님들이 아주 유능하냐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심화반 관리감독도 철저하거나 대단한것도 아니고
그냥 교무실옆에 교실하나에 독서실 책상 30개 갖다놓고
각자 알아서 공부하는겁니다.
칸막이이니 그냥 엎드려 자는 아이도 있고
딴짓하는 아이들도 더러 있고 공부에 아주 혼을 바치는 아이나 자존심이 강한 아이들이 꼿꼿하게 앉아서
공부하는데,아이는 만족스러워 합니다. 그분위기를..교실보다 조용하니까요.
그런데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이번 여름이 마지막 특강이고 미적분 마무리를 다하고
종강할 예정이라 일주일에 세번씩 수업을 합니다.네시간씩...
방학에 학교 가는 날은 16일이고 이중 학원때문에 야간자율학습 결석한 날은
6일입니다.담임샘한테 말했더니 졸업할때까지 심화반 못들어간다고..
협박같은 발언을 하네요.
사실 심화반등수보다 수능을 한두개 더 맞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가볍게 털어버리려고 했더니 어제 담임샘한테 전화가 와서 한시간 동안 통화를 했네요.,
학원을 끊고 과외를 하라..(이건 지금 실력이 입증된 과외샘 구하기 어렵고
알려진 유능한 샘은 이미 팀이 다 셋팅돼서 들어가기 어렵다 )
언제까지 사교육에 의지할거냐 학교샘한테 질문하라 ((중학까지 사교육 안했다 수학이 딸려
몰핀 맞는 심정으로 지금 이것저것 다 할려고 한다 수학하나만.학교샘한테 질문??.)
심화반 들어올려는 아이들한테 공평하게 기회를 줘야하기 때문에
결석이회하면 자동 탈락인거 인정한다.
그냥 나가게 해달라 다른 학생한테 기횔 줘라 우리앤 나름대로 공부하겠다..
그래도 다시한번 수학학원선생님과 시간 맞춰봐라..(일대일 과외가 아니기때문에 맞출게 없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오늘 다시 불러서 확담을 했답니다. 다른애 심화반 넣으라고...
마지막으로 이번여름방학에 수학에 올인하겠다 ( 내신은 전교 1등이지만,수능을 더 집중할려고)
했더니 심화반 은 영원히 아웃이라고 엄포를 놓더라네요.
1학년은 자율인데, 학교에서 왜 이런식으로 강제성을 부여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공부를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더 잘해보겠다고 16일간의 보충수업 야자시간에서 6일을 4시간 씩
빼겠다는데, 그러냐하며 쿨하게 빼주지 않고 3학년까지 연관지어 수시 쓸때 선생님들 관심도 못받는다라며
유치하게 아이한테 설득하는 말투가 이해가 안갑니다.
지긋하신 선생님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부임한지 3년밖에 안된 담임샘이 저렇게 나오니 참 답답하네요.
이럴겨우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요?
다른반 아이는 담임샘이 그냥 사교육 더 받을수 있으면 받으라 하신다는데요.
(그분 자제가 현재 특목고 생이라 같은 입장이라 더 공감해주시지요)
아이가 섭섭해서 흥분하고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름방학 학원때문에 심화자율학습 빠진다고 하니...
고2 조회수 : 479
작성일 : 2011-07-13 15:05:46
IP : 116.40.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적절히이용
'11.7.13 3:10 PM (61.79.xxx.52)우리 애는 1학년이고 성적이 낮은 애라 그런지..
2주간 봉사 및 휴가 간다고 빠진다고했더니 담임이 걱정은 하셨지만..
웃으시며 바쁘고 즐겁게 지내시네요 하시면서 알았다고 하시던데..
감사한 마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