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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일인데 지금 가끔 생각나면 후덜덜....해요..
그런데 22층 우리 바로 윗층집에 며칠 동안 인테리어 한다고 두들기고 부수고 그러길래 그런가부다... 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딩동 벨을 누르기에 누구시냐고 했더니 잠시만 문좀 열어달라고... 해서 열어줬지요.
22층에 인테리어 하는 사람인데 지금 급하게 작업을 해야하는데 집에 문 열쇠를 놓고왔다고 잠시만 문좀 열어달라네요.
해서 아무 생각 안하고 그냥 열어줬더니만 젊은 남자랑 여자분이
왜 열쇠를 두고와서 이리 귀찮게 하냐고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머라 하시며 들어오시더니 남자분이 저희집 베란다로 바로나가서
훌떡 샷시에 올라서더니 무얼 잡고 올라가는지 팔로만 몸을 지탱하고 으
1. ^^;
'11.7.12 4:24 PM (121.162.xxx.70)원글님.... 저는 윗집 남자분이 님네 베란다로 나가서 뛰어내렸단 글일까봐 심장 쫄아 죽을뻔 했어요.ㅠㅠ
2. 그사람들
'11.7.12 4:26 PM (122.45.xxx.33)호호혹시 도씨의 후예??????
갑자기 제 등줄기가 서늘해지는건???
아파트에 열쇠를 두고 문을 잠글 수 없다고 봐요3. ..
'11.7.12 4:27 PM (112.140.xxx.7)저는 문열어줬더니 도둑놈이었다..머 이런글인줄 알았음 ;;;;
4. 21층
'11.7.12 4:37 PM (222.233.xxx.65)몇년 전 겨울에 한파가 10일 가까이 지속되면서 보일러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as 신청을 했더니 동네 보일러 가게 아저씨가 오셨는데 긴 막대 하나만 들고
오셔서는 뒷베란다 창문으로 올라가서 벽 바깥쪽에 있는 연통을 사정없이 치셨어요.
우리집이 21층인데 아저씨가 안전도구 하나없이 그냥 창문턱을 밟고 올라서서는
일을 하시는데 저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저씨 그러지마시라고 말렸는데도
괜찮다고 후딱 해치우고 가셨어요 ㅠ.ㅠ
상상이 가시려나???
21층 뒷베란다 창문 윗쪽만 잡고서 몸을 바깥쪽으로해서 막대로 보일러 연통에
어름을 깨는 안전장비 하나 없이 그냥 맨몸인 아저씨 ㅠ.ㅠ5. 저두
'11.7.12 4:44 PM (121.160.xxx.196)이 도둑이 윗집에서 마음놓고 아랫집 내려가서 도둑질 했구나 했네요.
6. 제 남편도
'11.7.12 4:57 PM (211.222.xxx.27)그랬어요. 지금은 생각만해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둘이 자영업하다보니 큰애초1 둘째 유치원5살이었을때 늦게까지 장사하다보니
큰애가 지가 동생데리고 있겠다고 집에 보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 줬죠.
그런데 밤에 퇴근해 오니 둘다 깊은 잠이 들어 초인종눌러도 안되고
집전화 계속 울려도 일어나질 못하더라구요.
현관문 단추까지 채우고 잠들었으니 열쇠도 무용지물...
밤중에 현관문 두드리고 우유 투입구로 악을 쓰다시피해도 안되고
복도식이라 옆집사람들까지 다 나와서 같이 소리질러 주시고 ...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옆집 베란다로 가더니 미쳐 잡을 사이도 없이
베란다 솨파이프 잡고 게걸음처럼 옆으로 가서 우리집 방충망 밀고 들어갔어요.
우리 애들 자다깨서 아빠한테 뒤지게 혼나고..
현관문 단추누르면 안된다고 수십번을 이야기 했는데도 잠궈놨다고..
남편이 문 열어주고 우리층 사람모두 기절할뻔 했어요.
저희집이 12층이었거든요.
그때 제 남편 너무 열받아서 무서운줄도 몰랐대요.7. .
'11.7.12 7:24 PM (110.14.xxx.164)그거보다 전 혹시 부부 도둑 아닌가 했어요
함부로 열어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