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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초4 아들

.. 조회수 : 576
작성일 : 2011-07-11 22:52:58
뭐든 자기 하고싶은거만 하려하네요 영어공부도 학원 힘들어해서 끊고 집에서 조금씩 하는데 그것마저

하기 싫어하구요  자기 하고 싶은 로봇방과후 수업에서 하는 조립만 하려하구요

중1 누나가 오늘 시험 끝나고 영화보러갔다고 씩씩거리며 화를 내길래 좋은 말로 얘기해줬는데도

점점 더 성질을 내서 혼내줬거든요.

아무리 이쁘게 보려고 해도...미운짓만 골라하네요.

용돈 주면 쓸데없는 인형 장난감 잔뜩 사데구요..-.-
IP : 112.15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으름뱅이
    '11.7.11 10:55 PM (114.200.xxx.56)

    이히히히^^
    제 아들과 비슷하네요

    학원싫고 로봇방과후는 좋아하고....딱 똑같네요.

    이녀석 6시까지 놀다가 와선
    숙제 좀 있으니 ㅈㄹㅈㄹ 해대다가,
    구몬3장 하랬더니 하기싫다고 이런걸 왜해야하냐고 ㅈㄹㅈㄹ

    그러게 좀 일찍 하지? 라고 했더니
    그게 가능하냐구요 라며 되레 항의

    10시 넘어서 겨우 숙제만 끝마치곤....10시라 책 못읽어준다 했더니
    두판,세판을 울고,,,,그것도 성이안차

    에고....그만하자....그래도 이번에 혼자 공부해 반1등해서 좀 봐줬더니ㅣ....에혀...

  • 2. ..
    '11.7.11 11:31 PM (119.192.xxx.98)

    이쁘기만 하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알고 취미로 삼아서 몰두하는 애가 건강한겁니다.
    지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여기저기 떠밀려서 엄마 눈치보고
    학원 가방 나르기하는 애들에 비하면 님 아드님은 엄청 건강한겁니다.
    님 아드님 앞으로 잘되겠네요.
    공부1등이 전부는 아니죠
    아이가 행복한게 더 중요합니다

  • 3. 울아들
    '11.7.12 12:15 AM (220.86.xxx.245)

    울 아들도 모든 학원 끊고 오로지 운동만 하고 있습니다.
    운동 하러 갈때는 날라가요~~ 저도 모른척 무시해버리니까 시험 앞두고 불안한지
    문제집 몇장 풀긴 하더군요. 4학년이지만 아직도 순진하고 개콘보면서 기절할듯 깔깔거리는
    아들 보면 넘 귀여워요 ^^ 저도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믿고 있는데
    중학교 가서 우리 순진하고 철없는 아들이 너무 좌절할까봐 벌써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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