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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들을 사랑한다면 며느리한테 잘해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왜 그럴까?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1-07-08 23:59:34
며느리가 행복해야 아들도 행복한 거잖아요.
부부는 일심동체니까요.

그리고 며느리가 행복해야 당신의 아들에게도 잘하고
당신의 손자 손녀에게도 잘 하게 되는 거고요.
그렇게 되면 아들 가정이 행복해지는 거잖아요.

별 것도 아닌 일로 며느리 구박하고 그러면
며느리가 스트레스 많이 받고
아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이 갈 거라는 거 생각 못하는 건가요?

제가 미혼이라 그런지 정말 이해가 안 가는게요, 여기 글들 보면
시어머니 되시는 분들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참 많은데요.

어쩔 수 없이 며느리 힘들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일부러 그러는 거요
그게 정말 이해가 안 가서요.

가정에서는 주부의 역할이 참 크잖아요.
저희 집도 엄마가 편찮으시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집안 전체가 암울해지거든요.

글 읽다보면 화도 나고 이해도 안 가고 그러네요ㅠㅠ
IP : 222.234.xxx.20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9 12:01 AM (211.207.xxx.166)

    한 번도 직장 생활 안 하고 집에만 수십년 있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저절로 시야가 좁아져요.
    저희도 안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자구요,

    그리고 시아버님이 어머님 취향에 딱 맞게 흡족한 사랑을 안 주셔서 그래요. 실은,

  • 2. ...
    '11.7.9 12:04 AM (219.248.xxx.85)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저희남편 둘째아들이고 장남보다 훨더 스펙좋고 인물좋고 성실한데..
    장남만 챙기고 큰며느리한테 절절기면서 둘째아들은 버려버린 시부모가 이해가 안되네요
    아마 둘째아들 죽어간다 그래도 큰집만 살필 분들이세요..
    이젠 제가 그들을 버리려구요..
    다신 안볼거예요...

  • 3. .
    '11.7.9 12:04 AM (119.196.xxx.80)

    제 생각도 윗님과같아요.
    저희어머님 한평생 집에만 있으신분이라 정말 고집과 아집 대단하구요.
    거기다가 남편에게 못받은 사랑 + 본인도 그렇게 살아왔는데 + 아들 선호사상에 아들만 키우면 노후에 광명찾아올거라는 착각 .
    막상 아들 결혼했는데 아들은 결혼전 후 별 차이없고 며느리는 그냥 남의 딸 만큼만 한다.
    내 아들은 내 새끼니까 괜찮은데 남의 자식인 며느리가 밉다 . 이런거죠.
    여자-여자라서 서로 더 충돌하는 부분도 많구요.
    또 요새 젊은 사람들은 맞추면서 사는게 아니고 그냥 안보고 사는게 편하다 식이니
    젊은 시어머니들도 좀 달라져야죠.

  • 4. .
    '11.7.9 12:07 AM (210.57.xxx.150)

    님 말이 맞아요. 현명하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죠.

  • 5.
    '11.7.9 12:08 AM (125.186.xxx.168)

    자기 자식이 우선이니, 흠이 크게 보일순 있는데요.. 그걸 드러내면, 결국은 아들이 힘들죠..

  • 6. ...
    '11.7.9 12:09 AM (116.41.xxx.250)

    그렇게까지 하나 넘어 생각하시기에 지혜가 부족한 것이지요.
    정말 지혜롭고 현명한 분들은 며느리 미워하고 괴롭히는 시간에 자신의 덕을 쌓으며 사실거라 생각해요. 한마디로 인생 헛산 거라고밖엔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요.

  • 7. 여기는
    '11.7.9 12:10 AM (180.71.xxx.211)

    며느리들이 주로 시댁험담을 쓰니까 그런거구요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 대해 쓰는곳이 있다면
    막장며느리들도 만만찮게 있을걸요.

  • 8. 자식
    '11.7.9 12:10 AM (220.89.xxx.135)

    주변분들 보면 부부 사이가 나쁜경우
    엄마가 자식에게 더 그런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 9. 애인
    '11.7.9 12:13 AM (211.246.xxx.149)

    4.50대 여자 이상형은 본인 아들이란 말도 있잖아요
    남자보다는 여자가 질투도 많고 일반적으로 감정적이니
    장인어른 ㅡ사위간에 아무일도 아닌게 고부간에는 고깝게 보이고 서로 그렇죠
    정말 현명한 시어머니는 아들 이상으로 며느리 대접해줍니다
    장모님이 딸 생각해 사위한테 잘해주는것과 같지요

  • 10. ..
    '11.7.9 12:23 AM (211.207.xxx.166)

    잘.......해 준다는 개념이요, 그냥 좀 놔줬음 좋겠어요.

    전 친정조차도 그래요, 너무 잘 해주면 싫을 거 같아요.

  • 11. .
    '11.7.9 12:24 AM (14.52.xxx.167)

    저희 친정엄마 왈, 그런 시어머니는 바보 시어머니라고.. ^^
    제가 봐도 참 무식한 사랑의 방법 같아요. 많이 배우시고 못 배우시고를 떠나 마음씀씀이도 두뇌활동의 일부분이라 생각해서인지, 그렇게 넓게까지 생각을 못 하시는 거죠.

  • 12. 흠..
    '11.7.9 12:26 AM (71.231.xxx.6)

    에구..윗분들 젊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네요
    40~50대 엄마들 아들이 이상형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사랑스런 아들이에요

    그리고 부부사이가 나쁜사람들이 아들에게 칩착하는것 또한 아니구요
    너무 이론적으로 아시는것 같아요

    주위에서 아내에게 집착이 강한 어버지들이 자식들에게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상식으로 생각하면 아내에게 잘하는 애처가들이 자식도 귀하게 여길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그냥 성적으로 아내에게 집착하는것이죠.

    인생을 살아오면서 오히려 이런적인 상식이 아닌 진실을 알게 될때가 많은데요
    남편과 문제로 강하게 독립한 여성들이 아이들을 더 잘키워요

    남편에게 질질 끌려가는 여성들은 아이들에게도 별로 좋은 엄마로서 역할도 하질못하죠
    가정의 건강은 건전한 사고와 정확한 분별을 가진 엄마들에게 있어요

    엄마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구요
    물론 원글님 말씀처럼 아들이 귀하면 아들의 가정에 간섭은 안하게 되요

    무조건 아들이 귀하기 때문이죠 다른 이유가 뭐 있나요?

  • 13. .
    '11.7.9 12:28 AM (117.55.xxx.13)

    시엄마도 그렇게 생각할 꺼 같은데
    정말 자기 아들 만나 행복하다면
    자기한데 고마워하고
    효도해야 되는거 아니냐구
    그죠 ㅋ

  • 14. .
    '11.7.9 12:28 AM (14.52.xxx.167)

    막장며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봅니다. 중년 부인들이 많이 오는 동네미용실을 가끔 가는데, 며느리 험담 쏟아지죠. 그런데 그 내용이, 정말 유치하고 이해가 안가요. 가관이에요. 살떨려요.
    그 시어머니들 입에서 나오는 얘기라곤 "주말마다 오지 않는다" 혹은 "며느리가 식사준비시 반찬을 많이 퍼담는다 -> 남는 반찬을 버린다 -> 그것은 낭비다 -> 안되겠다 이혼시켜라", 정말 딱 이 수준이더군요.
    어이가 없습니다요.

    막장 시어머니의 퀄리티와 숫자에 대겠나요. 막장 며느리가 있다 한들 말입니다.

  • 15. 저희
    '11.7.9 12:29 AM (119.196.xxx.80)

    저희 시어머니 명언

    시골에서 닭키우시는데 포동포동 살찐 닭보고
    아따 저거 잘큰다 나중에 ㅇ 서방 저녁에 오면 저거 삶아줘야겠다.
    일 열심히하고 있던 며느리셋 : 어머님 우리도 오늘 닭한마리 볶아먹어요.
    어머님 : 니들 하는거 봐서.
    하고 방에 들어가더만요.
    그 어머님 , 하는거 만큼 대접받고계심.

  • 16. .
    '11.7.9 12:32 AM (119.196.xxx.80)

    그렇게 자기 아들 만나 행복하니 나한테 효도하라 이게 고부갈등의 씨앗이되는거죠 . ㅎ
    내 딸 만나 행복하니 나한테 효도하라고 장모님이 바라면 그게 또 사위와 갈등이 되겠죠.
    보통 장모님들은 내 딸 위해 사위한테 잘해주는데 222
    시어머니는 내 아들한테도 잘해주고 본인한테도 생신상 바치고 문안전화 하길 바라니..문제

  • 17. 미치도록 배타적인
    '11.7.9 12:35 AM (211.207.xxx.166)

    남편과 문제로 강하게 독립한 여성들이 아이들을 더 잘키워요
    흠님 이 말씀 너무 좋은데요,
    한 가지 첨언 하자면요, 시어머님의 왜곡된 사랑엔
    한국인 특유의 배타성같은 게 있다고 봐요.

    내 애착의 바운더리 안의 사람을 지나치게 사랑하고
    그 범주 밖의 사람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도구나 디딤돌로 보는 배타성이요.

    며느리는 성생활이 되는 말든, 직장생활로 힘들든 말든
    시동생 밥을위해 성인인 시동생을 데리고 살라 하는 것도 그렇구요,
    며느리들이 가장 당황하는 부분이
    도구로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인 듯 해요.

    나를 떠받들어 달라도 아니고,
    며늘과 나를 한데묶어 함께 하대한다 해야 하나요.
    나와 너의 존재가치 자체가 아들들의 안위와 안락함을 위해서 인 듯이요.

  • 18. 웅?
    '11.7.9 12:44 AM (68.193.xxx.42)

    남편과 문제로 강하게 독립한 여성들이 아이들을 더 잘키워요
    ---------------------------------------------------------
    ???????????????????????????????????????
    정말요?????????????????????????????????

    아이는 엄마만 키우는 게 아니라 엄마 못지 않게 아빠의 영향력도 큰 법인데
    남편과 <문제>로 강하게 독립한 여성들의 남편은
    아내와 <문제>로 강하게 독립한 남자들일텐데.
    그런 가정의 아이들이 잘 자란다구요....?

    원글님 글이 시어머니 즉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자식키우는 걸 너무 <자식과 엄마>의 측면에서만 보시는 거 아니예요?

    시어머니의 며느리 구박에는 아들 사랑하는 마음은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들의 행복이나 평화같은 건 안중에 안들어오는거죠.
    아들을 사랑하던 어머니는 결혼시키기 전까지고
    결혼시키는 순간. 자식보다는 당신 본인에 대한 사랑. 즉 자기애가 넘쳐나는 거 같아요.
    며느리가 아들한테 잘하는 것보다. 손주한테 잘하는 것보다. 직장생활 잘 해 잘 사는 것보다.
    그저 당신한테 잘하는 게 세상 최고의 가치가 되는.

  • 19.
    '11.7.9 12:56 AM (125.186.xxx.168)

    내 딸위해 잘해주는건.....아무래도 여자가 좀 불리하니 그런거고.... 사람 속맘은 비슷하겠죠.

  • 20. 피장파장
    '11.7.9 1:32 AM (125.134.xxx.140)

    서로 마찬가지.

    며느리만 모였으니 며느리 입장에서만 주장하는거고.
    시어머니 모이면 시어머니 입장에서 주장하는거고.

    시어머니 아들 생각해서 며느리에게 잘해야 한다면
    며느리는 남편 생각해서 시어머니에게 잘 할 수도 있는 것.

    또는, 성인인 자식은 남이다 생각하면 문제 안생김.
    이 역시 서로서로. 자식도 부모에게 기대지 말고, 부모도 자식에게 기대지 말고.

  • 21. .
    '11.7.9 8:45 AM (116.37.xxx.204)

    머리 나쁜 사람들이라고 봐요.
    공부머리만 머리가 아니죠.

    인간관계도 머리가 있어야 하죠.
    어쩌면 비즈니스머리보다 더 필요한 겁니다.

    그 머리가 없으니 눈 앞의 것만 보고 아웅 다웅하죠.

    저는 저 사람 머리 나쁘구나 하고 맙니다.
    가르칠 머리가 아닙니다.
    깨우치질 못해요.

  • 22. ...
    '11.7.9 9:18 AM (1.227.xxx.155)

    어리석은 거지요.
    내 핏줄 외에는 다른 집안 자식들은 무조건 잘못했다는 맹목적인 이기심... 끔찍합니다.
    객관적으로 잘한 것은 잘한 거고 못한 것은 못한 건데 무조건 자기 아들은 피해자고 며느리는 당신 아들 등꼴 빼먹는다는 식으로 보니 자주 만나고 싶겠어요...
    그러는 시어머니는 평생 남편 월급 고스란히 챙기셨고 이제는 아들 월급까지 며늘에게 가는 게 너무 아까워하시는 그런 웃기는 사고... 너무 이기적이고 정이 들래야 들 수 없는 분들... 가까이 하기 너무 힘듭니다.

  • 23. 저 이분 의견에
    '11.7.9 10:31 AM (210.111.xxx.19)

    완젼 공감합니다!!!!

    머리 나쁜 사람들이라고 봐요.
    공부머리만 머리가 아니죠.

    인간관계도 머리가 있어야 하죠.
    어쩌면 비즈니스머리보다 더 필요한 겁니다.

    그 머리가 없으니 눈 앞의 것만 보고 아웅 다웅하죠.

    저는 저 사람 머리 나쁘구나 하고 맙니다.
    가르칠 머리가 아닙니다.
    깨우치질 못해요. 222

  • 24. 둥알라
    '11.7.9 10:41 AM (211.47.xxx.63)

    저희 시어머님이 이러십니다. 근데 그걸 입밖에 내셔서 피시식 김샜던 적 있어요.
    너한테 뭐라 하고 스트레스 주면 우리 아들, 우리 손주한테 화풀이하고 영향 줄까봐 잘해주는 거다고 대놓고 말씀하신 적 있어요.
    참 무던하고 무난하신 분이다 했다가, 이 말 깨놓고 들으니 뜨아아~ 했더라죠.
    그런 맘 그냥 속에만 담고 계심 좋았을걸, 굳이 왜 그걸 말로 하셨을까요? 평소엔 삼천포 돌아돌아 가시면서 말하시는 분이.
    니가 잘해서 봐주고 있는 거 아니니 알아서 기어라? 이거였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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