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아래 시동생 이야기를 읽고 생각나서...
능력없는 남편도 꿀꿀하니 미우니 시댁 흉이나 볼까요~~~
첫째 : 신혼여행 가는길에 시누이 "언니 신혼 집 열쇠좀 주세요!" 열쇠 줬더니 친구들 3일 밤낮 데리고 와서
원앙금침에서 먼저 누워 자보기...
둘째 : 첫째 아기 낳고 병원에서 몇주 시댁에서 몇주 산후조리 하는동안 시동생 울집 원앙금침에서
자더니만 어느날 시어머니한테 이야기 하대요 형수집 이불하고 요가 너무 푹신하니 좋다고..
세째 : 첫째 낳고 몇개월 후 어머니 다른도시로 이사 가셔서 그로부터 장장 3년의 시간을 시동생하고
같이 살았네요 그 시동생 저보다 한살 위 백수~~
직장이라고 잡아주면 하루나 이틀 길어야 두달 아마도 3년의 시간동안 거의 20군데는 더
들어갔다 나왔다 했나보네요
생활비 한푼 안 받아도 월급 받으면 20만원씩 달라고 했어요 그 돈으로 적금넣어 줄려고
두달 넣은게 전부..
시동생의 만행
저녁마다 새벽 2~3시에 들어오고 그 다음날 방 하나 차지하고 오후 2~3시까지 잠자고
그러다가 일어나서는 차려주는 밥 먹고 오후 4~5시 사이 친구들 퇴근할때되면 나가서 또 새벽까지..
용돈 떨어지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형한테 살짝 " 형 용돈좀 줘" 내가 모르는줄 아나 흥!
그러고는 그 날로 다 쓰고 와서는 그 다음날 나가려니 차비가 없어 형수 2천원만 주세요 했네요
때때로 돈 없으면 저녁에 친구들 잔뜩 불러서는 "형수 맥주좀 사다 주세요!" 하고는 술 사다주면
지 형 올때까지 부어라 마셔라 하길래 어느날은 정말 참다 참다
둘째 가져 부른 배 안고 큰애 들쳐 업고는 공중전화에 가서 남편한테 전화해서는 엉엉 울었네요
지금 당장 와서 삼촌 친구들 내 보내지 않으면 미칠거 같다고 빨리오라고 했더니 남편 택시타고
와서는 시동생 친구들한테 맥주 한잔씩 돌리더니만 앞으로 집에오지 마라고 술 마시고 싶으면
밖에서 형한테 전화하라고 그러면 얼마든지 사 주겠다고 하데요..
그 뒤로는 친구들 데리고 오지는 않았지만,
오후 늦게 까지 자려니 갓난 아기가 찡찡대며 울기만 해도 오만 짜증 다 부리고
반찬 지 입에 맞는거 없으면 쭉 밥상 둘러보고 숟가락 내려놔 버리고 지 좋아하는거 있으면
밥 두공기 먹고..
맨날 도대체 팬티는 왜 버리는지 내 놓으면 빨아 줄건데 쓰레기통에 버려 버리고
형 팬티 줏어 입고....
도대체 지금 생각하면 남편이 뭐가 좋아서 그러고 살았나 싶네요
그렇게 살다가 지금 동서만나 결혼하더니만
지 마누라는 해바라기라네요 지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어느날 시어머니한테 형이 불쌍하다고 하더래요
형수 같은 여자 만나 지 형이 고생한다고 내참 기가막혀서!!
제가 지 형한테 전화해서 지 친구들 내 쫓았다고 형수 성격 못됐다고 했나봐요
저희 어머니 저한테 약간의 판잔 섞어 뭐라 하시는걸 저 바로 받아 버렸어요
위에 있었던 일 나열하면서 도대체 저런 경우에 가만히 있는 제가 더 웃긴거 아니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어머니 시동생도 저희집에 살면서 저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하시데요
저 한번도 저희 어머니한테 성질 부린적 없어도 저희 어머니 저보고 못됐다고 하셔요
그러더니지 말던지....
지금 세월이 지나 잊은듯이 살고 있지만 지금 같으면 못할 짓이고 그래도
저희 남편 지금은 제가 그때일 끄집어내서 이야기 해도 아무말도 못해요
제가 대 놓고 흉봐도 본인도 이만큼 살아보니 제가 그때 안 겪어도 될일을 너무나 심하게
겪고 살았다는 것을 아니까요
지 마누라 해바라기라고 하는 시동생보고 저 코웃음치면서 비웃어 줬어요 하도 기가차서..
남편한테 제가 그래요 당신 참 불쌍한 사람이라고 나 같은 여자 만나서 어쩌냐고..
1. 시동생
'11.7.8 6:05 PM (124.48.xxx.211)얘기들 보니 생각이 나네요
오래전에 이사가서 막 왕래하고 지내던 통로 어느집에요
친정 남동생이 둘이 왔어요..여름 방학이고 둘다 대학생이라
하숙집 나와서 누나집에 있다 개학하면 하숙집으로 간대요
그집에는 돌도 안된 남자아기도하나있고,,,
제생각에는 아기 데리고 남동생들 밥해준다고 힘들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동생들이 개학하면 동생들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조카도 봐주고 분유며 이유식이며 기저귀 다 알아서 해주고
아침에 청소도 다해놓고 자기들 빨래는 누나 손도 안빌리고
하나는 아기메고 하나는 카트밀고 인근 마트에 장도 봐오고
자기는 모자란 잠 자고
어떨땐 둘이서 먹을것도 요리책 봐가며 다하고 ...
매형이랑 안주거리도 부쳐서 한잔씩하고
방학땐 오히려 자기는 휴가기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전 겨울방학때는 자기는 아기만 끼고 있었다고
둘이가 청소도우미 식사도우미까지 다해주고 갔다고
남편도 처남들하고 있으면 시간도 잘가고 즐겁고 아내하고 보낼 짬도 늘어나서
대환영이라고 한다고했어요.
그동생들이 생긴것도 귀골스런지.. 키도 크고 ...그렇게 할줄은 상상이 안가는...
만약 시어머니라면 시동생이 형수에게 그렇게 한다면 아마 펄펄뛰실까요 좋아할까요?
앗참 또 남동생 생활비 따질분이 있을거 같아서
두집다 다른시에서 부자들이라고 알고 있어요
해놓고 사는걸 봐도 그렇고
남편이 법관이었고..지금은 변호사...
도우미는 안쓰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친정집에서 상주하면서 일해주시는
아주머님이 오시는데 이삼일 계시다 대청소해놓고 가신대요...베란다 유리나 물청소등...
참 비교되는 상황이어서
기억을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