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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신랑땜에 욱했어요...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1-07-08 10:31:37
요새 사무실 신랑자리가 너무 춥대요.
에어컨이 신랑 바로 머리위에 있어서...
그래서 매일 이 여름에 긴팔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을 하더라구요.
가디건이나 자켓이 봄가을용만 있어서 너무 두꺼울거같고 해서 여름에 입을 수 있는 얇은 자켓을 하나 샀어요.
가격은 이월상품 세일해서 11만원...

신랑보고 그거 갖고가서 사무실에서 입으라고 아침에 그랬더니...
비싸다며 환불하자는거에요...
제가 미쳐요...
완전 소금쟁이 남편...
알뜰한 신랑덕에 진짜 사주고 싶은 남편옷 맘대로 못사주고 사는데 저도 나름 큰맘먹고 산건데
환불하자고 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어차피 있으면 밖에서도 요긴하게 잘 입을거같아 샀는데...

제가 화를 내며 무시는것도 아니고 왜 무조건 환불하자고 하냐고...
그랬드니 멍하더니 가방에 넣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맘에 안드냐 그랬더니 당연히 마음에 든대요...
근데 가격이 비싸다고...ㅡㅡ;;
정말 비싼 옷을 못입어본 우리 신랑 표가 나죠... 휴...

요즘 남자들도 브랜드 엄청 따진다는데 저희 남편은 무조건 싼것만 찾고 그 싼것도 잘 안사려하고...
아낀거 좋긴하지만 남편 추레하는것도 아내 입장에선 용납안되잖아요.
깔끔하게 입히겠다고 저렴한 와이셔츠지만 항상 손수 다림질해서 대령하지만...
나가보면 좋은 와이셔츠 많아서 자꾸 남편 얼굴과 크로스 되는거 사실이거든요.

에휴...
분명 지금쯤 그 자켓 입고 열심히 일하고 있을낀데...
회사에 두고다니다 누가 훔쳐가면 어쩌냐고 하네요...ㅠㅠ
저희 남편... 쫌...!!
IP : 112.187.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준사랑
    '11.7.8 10:34 AM (14.43.xxx.193)

    남편들 옷가격 잘몰라요^^
    그냥 아주 저렴하다고하세요
    가격표때고요

  • 2. 저도..
    '11.7.8 10:47 AM (14.47.xxx.160)

    가격표 떼고 줍니다.,..
    가격 물어보면 아주 싸게 땡처리 하는거 샀다고...

  • 3. -
    '11.7.8 11:52 AM (118.103.xxx.47)

    ㅎㅎㅎㅎㅎㅎ 저희 신랑도 좋게말하자면 너무 알뜰해서 탈인데
    원글님 남편분은 한수위네요.
    누가 훔쳐가면 어쩌냐는 말에 웃음이 났어요.
    남자들 그러고보면 다 순수하고 귀엽고 그래요. 그쵸?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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