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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내새끼는

금쪽 조회수 : 9,600
작성일 : 2011-07-04 22:17:06
왜 이렇게 예쁜겁니까?
밑으론 드러운 얘기니 비위약한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16개월된 아들녀석.
엉덩이에 땀띠 났길래 기저귀좀 풀어놨더만
놀이방에 들어가 블럭갖고 툭탁툭탁하길래
한참 밀린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너무 조용하다 싶어 뒤를 돌아보니.....ㅠㅠ

응아를 푸지게(격한 표현 죄송요ㅠㅠ) 해놓고
제가 볼까봐 걸레를 가져다가 닦다가 걸레 엉망 만들고
나무 블럭 하나 박아주시고 수습안돼 찡얼댑니다.

저 완전 패닉상태 3초 얼음 후
입덧하느라 안그래도 괴로운데 웩웩하며 싹 다 치우고
애 씻기고 걸레빠니 기진맥진...ㅠㅠ

그래도 자는 아들 얼굴 자꾸만 쳐다보고 웃음이 나옵니다.
저 굉장히 이기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이었는데
내자식 앞에선 다 소용 없군요 ㅋ
IP : 175.116.xxx.16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4 10:18 PM (114.200.xxx.56)

    ㅋㅋ 맞아요
    내새끼는 잡아먹을듯 혼내고 미워하다가도
    5분뒤 보면 왜그리 예쁜지....


    전 이게 인류의 생존방식 같아요...내리사랑...이게 없었다면 인류는 멸종됐을거라고.....아.....논문 하나 내고싶다 ㅋㅋ

  • 2. ㅋㅋㅋ
    '11.7.4 10:19 PM (175.208.xxx.36)

    그 아들래미는 기특도 하군요. 저희님 18개월짜리는 마루에 한강수야 쉬야를 해 놓고 좋다고~ 문지르고 찰박찰박 거리면서 화장품이나 되는 양 얼굴에 찍어 바르고 있더이다.. ㅡ.ㅜ 그래도 이쁘다는 거 ㅋㅋ

  • 3.
    '11.7.4 10:20 PM (119.69.xxx.51)

    엄마란 존재는 대단해요....^^

  • 4. 55
    '11.7.4 10:21 PM (211.59.xxx.87)

    그래도 닦는다고 걸레로 닦으려는 생각을하다니 똘똘하네요 ㅎㅎㅎ

  • 5. ㅠㅠ
    '11.7.4 10:25 PM (59.5.xxx.221)

    맞아요 그랬었더랬지요.. 그게 언제던가...ㅜㅜ
    뭔짓을 해도 이쁠 때가 암튼 분명히 있었었는데.....
    초심을 잃었네요ㅡㅡ;
    오늘 저녁도 아들들과 전쟁을 치렀는데..
    그 시절 앨범이나 한번 봐야겠네요

  • 6. 나무
    '11.7.4 10:25 PM (175.115.xxx.16)

    나무 블럭 하나 박았다는 말에 웃음이 나네요

    너무 귀여워요 이 순간을 즐기세요

    좀 있으면 징그러워져요 ㅋ

  • 7. -
    '11.7.4 10:26 PM (203.212.xxx.233)

    전 아직 아이가 없는데... 으앙.
    원글님 아이나 ㅋㅋㅋ님 아이.. 모두다 너무 귀여워요.
    그리 이쁜 아이 저도 얼른 갖고 싶네요^^

  • 8. 까미유
    '11.7.4 10:33 PM (110.9.xxx.86)

    맞아요 공감
    너무 힘들다가도 미소 한번에 맘이 스르르

  • 9. .....
    '11.7.4 10:36 PM (58.227.xxx.181)

    16개월인데 걸레질까지..ㅋㅋㅋ 아주 귀엽네요..
    응가는 냄새가 좀 나긴하지만..치우기 쉽잖아요..
    울 조카는 식용유를 엎으셨다는..-.-;;

  • 10. ..
    '11.7.4 10:37 PM (121.168.xxx.108)

    16개월땐 이뻤는데 16세되니 내가 왜낳았나싶어요.ㅜㅜ
    질풍노도의 시기네요.

    그냥 초등저학년까지 키울때 내게 행복한추억준것만으로
    감사한거다 생각하고 하루 참을인자 수십개 가슴에그려요.ㅋ
    범생딸인데도그래요.-_-

  • 11. 아침햇살
    '11.7.4 10:43 PM (125.143.xxx.223)

    ```정말 귀엽네요~~저두 애기 별루 안좋아했는데
    내 새끼는 외이리 이쁜지*^^

  • 12. CF
    '11.7.4 10:58 PM (175.116.xxx.40)

    CF 생각납니다.
    저희 아이들 어릴 때도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 13. 어우~
    '11.7.4 11:19 PM (58.233.xxx.47)

    전 정말 나쁜 엄마인가봐요.
    비위가 원래 약한데...
    아무리 제 자식이라도 그런 사고 쳐 놓고 있었다면 너무 싫을 거 같아요.
    다행히 저희 딸은 응가 사고는 쳐본 적이 없네요~
    이거 참...댓글 반응 보고 놀라고 갑니다.
    제가 이상한거겠죠...

  • 14. ..
    '11.7.4 11:21 PM (175.208.xxx.63)

    그때가 쫌 이뻐요~ 울 아들도 아끼는 빨간 샤넬 립스틱을 화장대 전체를 빨갛게 칠해놓고 , 그 장면 보고 기가차서 입벌리고 멍하니 있으니 말도 잘 못하면서 시크하게 "미안해, 다신 안그럴께~" 진짜 엉엉 울면서 화장대 닦았어요ㅠㅠ

  • 15. ㅎㅎ
    '11.7.4 11:35 PM (121.157.xxx.155)

    귀여븐 놈...
    우리 애들도 그럽니다.. 기저귀 뗀지가 한참 된 4살인데..아직 세돌은 안되구요..
    가끔 바닥에 쉬야하면 그럽니다..."미안..엄마...깜박했어.."하면서 표현할 수 없는 귀여운 표정을 짓습니다...그 표정 보고 싶어서 가끔은 언제 바닥에 쉬하나 합니다...저도 이상한 엄마 맞죠?ㅋㅋ

  • 16. .
    '11.7.5 12:58 AM (220.87.xxx.26)

    어린 아이들 가르치는 직업이에요.
    정말.,..... 아이들 보면 그 엉뚱함과 천진함에 배꼽 잡고 웃을때 진짜 많죠~ >,,<
    혼기를 넘친 미혼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건강하고 예의 바르게 키우는 어머님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해요.

  • 17. ㅋㅋ
    '11.7.5 6:08 AM (122.34.xxx.176)

    격하게 공감해요.ㅋㅋ
    야단치는 순간에도 미안해하는 표정보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
    화났던 감정이 와르르 무너지며 웃게됩니다..ㅎㅎ
    봐도봐도 보고싶은 존재인거 같아요..
    지금 자는모습도 어찌나 귀여운지 호홍홍^^

  • 18. 우와
    '11.7.5 10:49 AM (57.73.xxx.180)

    상상만해도..넘 귀여(?)워요..ㅋㅋ
    저도 아이를 상상이상 이뻐라 하는 사람인데..
    29살에 외동으로 하나만 낳으려다 큰 애 초등들어가니 아기가 너무너무 이뻐보여서..
    36에 둘째 늦둥이로 낳고..
    그 둘째가 벌써 7살...
    어쩌나요..또 아이 낳고 싶어져요..
    저 42살...어쩌죠?? ㅜㅜ
    셋째 확~낳아버릴까요??
    남편이 미쳤다는데..ㅋㅋㅋㅋㅋ

  • 19. 막내
    '11.7.5 4:31 PM (175.206.xxx.125)

    제일 예뻐보일 때네요 이 순간들을 마구마구 즐기시구요
    나중 커서 미운 짓 할 때 위안 삼으셔요
    근대 지금은 열 받는 짓만 할까요?

  • 20. 팜므 파탄
    '11.7.5 5:20 PM (112.161.xxx.12)

    ㅋㅋㅋㅋ
    안 봐도 비디옵니다^^
    그것 보고도 화내지 않으시니 아이에게도 좋고,
    님에게도 좋고 둘째에게도 좋겠지요^^

  • 21.
    '11.7.5 5:20 PM (124.48.xxx.211)

    큰딸은 돌때 쯤 ...
    원래 분유를 입에도 안대던 아이라 그런지
    우유를 무지 안먹었어요
    어느날 부드러운 식빵이랑 우유를 주고는 잠깐 설겆이 하고
    뒤돌아 보니 놀고 있더라구요
    우유 다 먹었냐고 물어보니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우유 없다...
    컵을 봤더니 빵을 뜯어서 우유속에 집어 넣어 우유는 빵이 먹고 한방울도
    없더라는 .....천잰줄 알았어요...키워가면서 역시 머리도 좋고 공부도 음악재능도
    성격도 다좋은 안철수아저씨 스탈..근데 건강이 안좋아 속상해요..
    역시 우유는 잘먹어야해요

  • 22. .
    '11.7.5 5:24 PM (86.161.xxx.11)

    이제 6개월된 우리 아들들도 그럴 날이 오겠죠? ㅋㅋ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와요.

  • 23. d
    '11.7.5 8:33 PM (211.199.xxx.103)

    그러기에 자식을 낳아 키워봐야 여자가,인간이 된다고 하잖아요.
    아이들은 끊임없이 엄마를 성숙시켜요.

  • 24. 결혼하기전
    '11.7.5 8:35 PM (175.113.xxx.187)

    다른사람이 먹다 남긴밥 절대 안먹었는데 나도 모르게 애가 먹던남긴밥 갖다먹는 나를 보며 헛웃음을 웃어봅니다 자식은 아주 예뻐요 다

  • 25. 와..
    '11.7.5 10:13 PM (210.121.xxx.149)

    그 걸레를 빠셨다니.. 정말 아이가 엄마 닮았나봐요..
    저같았으면 걸레채로 그냥... 버렸을텐데요..
    둘째도 예쁜 아이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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