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자 적습니다.
열심히 사랑하시고, 열심히 헌신하며 사신 님께..
누구보다 박수를 보내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도.. 자기것 재며 비겁(?)하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님의 글에서..
한 사람을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한다는 게 이런거구나.. 느낄 수가 있네요.
그렇기 때문에 또 누구보다도.. 상처받고 속상하고 안타깝고..
그래서 지금 그토록 힘들어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상처도..
열렬히 사랑한 증거라 생각하시고..
사귀는 동안 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했노라..
스스로를 보듬어 주셔요.
어떤 일에건 - 연애건 일에건 공부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언제든 인생의 영양분이 될 수 있는..
살아가면서 비타민처럼 꺼내먹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애의 경우 - 상처가 남는다는 게 좀 다릅니다만,
그것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한가지..
그 사람을 그렇게 열심히 사랑하며 사신 것만큼..
스스로를 돌보는 것에도.. 소홀히 하시면 안됩니다.
그와 앞으로 더 잘 지내게 되거나, 혹은 헤어지게 되거나..
스스로를 돌보라는.. 계기로 생각하시고..
출발점으로 생각하셔요.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없고, 그만 있는 결혼생활은..
아무리 넘치는 사랑으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절대 오랫동안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현재 마음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극한 생각까지 하시는 것 같은데..
절대 .. 그러지 마셔요.
님은 아직 젊고 아름답습니다..
어떤 일이건 배움은 있는 것이고,
이번 일이 나를 좀 더 아끼며 살라는.. - 더 늦기전에 -
계기가 될 거라고..
건강하게..
생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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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마음에..
저도.. 조회수 : 276
작성일 : 2011-06-28 04:52:03
IP : 218.48.xxx.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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