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봐주는거 고민하시던 새댁분 보세요.

작성일 : 2011-06-22 01:37:12

님이 너무 배려를 많이 하셔서 기대치를 높여두신거가 화근인 상황이예요.

처음부터 믿는 구석이 있었으니 데려다 놓으신건데 그 믿는구석이 님이 제역할을 안해주니 심통나는 상황인거죠.

대부분의 시어머니는 며느리는 항상 본인과 동일선상에서 놓고서 시집식구들에게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는게 문제의 핵심이예요.
전 시부모님이 힘들어하는걸 모른척해야한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닌것 아시죠?
저 상황은 님을 믿고서 시어머니가 자청해서 일을 벌이신거니까 들어드리지 말라는겁니다.
시부모님이 본인들일로 힘드시실땐 젊은내가 배려해서 도와드려야 하는게 맞지만 지금 상황인 절대로 아닌 상황인것 확실히 하셔야해요.

님에 대해서 믿는구석으로 안타까운 딸을 위해서 니가 돕는거 당연하다 뭐 그런심리를 깔고서 님에게 그 요구를 하신거라서 들어드리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저 상황을 님이 들어드리면 시누가 아이낳으면 당분간 저애들 님차지가 되기 쉽구요.
결국엔 시누조차도 고마워하기보단 그게 당연히 님이 도울일이라고 여기게 되요.
시누야 당연히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고 싶은 상황인데 만만한게 엄마고 그 엄마가 막 부려도 아무소리 없이 따라주는 사람인걸요(이건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체험입니다)
산간해주느라 애보기 힘드니 와서 도우라 내지는 애들 챙겨라 하는게 당연한 상황이 될껍니다.

님에게 삐치던 화를 내던 그냥 곰처럼 죄송한데 저도 바빠서요 하고서 한걸음 뒤로 빼내세요.
그리고 곰인양 요즘 시터들 많으니 시터를 쓰시라고 하시면서 한번 알아봐 드릴까요? 해보세요.

시어머니 눈에는 딸인 시누만 안쓰럽지 님은 어차피 눈에 들어오지 않기때문인거 느끼셔야 해요.
만일 님이 또다른 딸이라고 한다면 저리 화내거나 돕지 않는다고 삐치기야 할까요?
쟤도 지 생활이 있으니 힘들겠지 이해할려고 하실테죠.

내 생활이랑 시집 생활이 분리가 된 살림이라는걸 느끼시도록 해주셔야해요.
안그럼 계속 앞으로 저런식으로 시누네 생활이랑 더불어서 시부모님이 님을 믿고서 벌여놓은 일꺼리들이 님생활에 얽혀들어옵니다.

그냥 조금 불편하다 싶어도 지금 참아내면서 모른척해서 시어머니가 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해결날 문제예요.


***열심히 적고는 댓글달을려고 하니까 원글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보고있지 싶어서 적었어요.
괜히 착한며느리 콤플렉스 만들어가면서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홀가분하게 털어버리시라는 맘에서 제글 남깁니다.
IP : 59.13.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2 1:58 AM (124.197.xxx.128)

    윗님!!
    집안에서도 가끔 쿠데타가 필요한거 같아요 ㅋㅋㅋㅋ
    아님 기브&테이크!

  • 2. .
    '11.6.22 2:01 AM (211.109.xxx.131)

    제가 쓴 글이 왜 날라갔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040 건강검진 결과.. 체지방 16% 5 ... 2011/06/22 1,609
663039 (방사능관련)연수기재생용 소금 괜찮을까요? 연수기 2011/06/22 177
663038 에어컨 가스 주입하는데 비용은요? 2 여성운전자 2011/06/22 825
663037 카카오톡이 이상해요 ㅠㅠ 1 도와주세요 2011/06/22 574
663036 현금서비스를 받았는데, 명세서에 그 내용이 없어요.. 3 이상해 2011/06/22 638
663035 6월 22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5 세우실 2011/06/22 181
663034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6 헐ㅡ 2011/06/22 1,614
663033 더건강한햄 프레시안 진짜 건강한가요? 2 생각나눔 2011/06/22 565
663032 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들? 9 꾸르륵 2011/06/22 1,483
663031 리플리 스포(싫은분 패스) 11 리플리 2011/06/22 2,305
663030 미드 본즈 보면서 여주가 누구 닮았다 했는데 6 본즈 2011/06/22 916
663029 승승장구 김청씨 보는데요.. 25 2011/06/22 15,430
663028 그린피스에서 '핵 없는 한국' 캠페인 중이래요. 2 그린피스왔네.. 2011/06/22 356
663027 센다이에 사는 사촌언니가 놀러오라고... 7 으음 2011/06/22 1,979
663026 W저축은행 적금... 부어야 할까요? 3 고민 2011/06/22 504
663025 출산할때 시부모님 오시는거.. 솔직히 싫은데... 15 초보맘 2011/06/22 2,339
663024 '5초 엎드려뻗쳐' 징계? "교사가 멱살 잡고 뺨도 때려" 4 샬랄라 2011/06/22 621
663023 애봐주는거 고민하시던 새댁분 보세요. 2 열심히 적은.. 2011/06/22 873
663022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재미있게 봤어요^^ 2 라이언 필립.. 2011/06/22 799
663021 발바닥 갈라짐과 굳은살에 좋은 방법이나 약 추천부탁드려요 ㅜㅜ 10 쩍쩍 2011/06/22 1,265
663020 윗층에서 물이새는데 서로 미룰땐 어떡하나요? 7 ㅠㅠ 2011/06/22 998
663019 왠지 기분이 다운이고 우울해요 누가저좀 웃겨주세요 3 내용없어요 2011/06/22 382
663018 시간이 지나길 바랄 수 밖에 없나요. 1 서늘 2011/06/22 442
663017 노래방서 1억 결제…`정신나간 공무원` CHO 2011/06/22 529
663016 담주에 조카 군 면회 갈꺼예요.음식 추천 부탁드려요.. 6 이모 2011/06/22 931
663015 초등학교 특수교사??? 이것도 정교사 인가요?? 3 .. 2011/06/22 1,357
663014 아무 때나 밥 달라는 남편.. 25 .. 2011/06/22 3,036
663013 홈쇼핑에서 파는 메르비 라는 피부 맛사지기(?) 2 .. 2011/06/22 1,562
663012 요즘나오는 박카스 광고 너무 재밌어요 11 좋아요 2011/06/22 1,540
663011 월요일에 발송하기로 해놓고 아직 연락없는 판매자 3 기다려보자 2011/06/22 367